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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이 썩을 몸으로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해야 영원히 산다고 말씀하시는데 요즘 자살하는 많은 사람들처럼 이 세상살이에 넌덜머리를 내고 고통스런 이 세상에 태어난 날을 저주한 욥처럼 되라는 뜻인가요? 한마디로 이 말씀은 비관적이고 염세주의자가 되라는 말씀인.. 2018. 3. 18.
아무리 사랑이 좋다 해도 “저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은 복음에서 많은 말들과 중요한 말들을 놔두고 마지막 이 문장이 눈에 들어왔고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왜일까? 그런데 왜 이 말이 제 마음에 들어왔냐면 이 문장이 없어도 되는데 왜 이 문장을 굳이 집어넣었을까 의문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 2018. 3. 17.
시련과 시험 시험과 시련 시련은 수용 자세에 따라 고통일 뿐일 수도 있고 단련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여러 번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신앙인의 경우 하느님께서 영적성장을 위해 이 시련을 주셨다고 받아들이면 영적인 단련이 됨도 봤습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오늘은 시련과 시험의 관계를 보고자 .. 2018. 3. 16.
텀터기 쓰지 말고 하느님께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오늘 창세기를 묵상하면서 저는 모세에게서 신앙적인 현명함을 배워야 한다는 묵상을 하게 되었습.. 2018. 3. 15.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두려움에 인간에게는 근원적인 두려움이 있습니다. 버림을 받거나 잊히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지요. 오늘 이사야서에서 이런 인간의 두려움에 대한 언급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 나의 주님께서 나를 잊으셨다.”라고 시온이 말하였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중.. 2018. 3. 14.
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 저는 오늘 사순 제 4 주일의 가르침을 다음과 같이 요약했습니다. 구원은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죄를 덮은 것. 구원은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믿어 얻은 것. 먼저 구원은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의 죄를 덮은 거라는 점을 보려고 하는데 오늘 사순 제 4주일은 사순주일 중에서 구원의 기.. 2018. 3. 11.
주님을 알자 함은? “주님을 알자. 주님을 알도록 힘쓰자.” 주님을 알자는 호세아 예언자의 말의 뜻이 뭘까, 오늘은 그것을 묵상해봤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복음과 더불어 묵상을 하니 즉시 자기만 알고 주님은 모르는 것이 연상이 되었습니다. 자기만 안다는 것은 자기밖에는 아무 것도 모른다는 얘기지.. 2018. 3. 10.
겸손한 것으로 충분치 않다 “첫째는 이것이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둘째는 이것이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오늘 주님께서는 사랑이 으뜸가는 계명이라고 하십니다. 사랑이 으뜸 계명이라면 이런 말이 가능하겠습니다.. 2018. 3. 9.
내 앞에 없다면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앞을 향하여 있습니다. 내가 동쪽을 향하여 서 있으면 동쪽이 내 앞이고, 내가 서쪽을 향하여 서 있으면 서쪽이 내 앞이며, 앞으로 향하.. 2018. 3. 8.
감별사처럼 “우리가 부를 때마다 가까이 계셔 주시는, 주 우리 하느님 같은 신을 모신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또한 내가 오늘 너희 앞에 내놓는 이 모든 율법처럼 올바른 규정과 법규들을 가진 위대한 민족이 또 어디에 있느냐?” 모세는 이스라엘이 위대한 민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 2018. 3. 7.
<허묾>과 <세움> 주님께서는 오늘 아주 과격하게 성전을 정화하십니다. 이에 유다인들은 무슨 권한이 있어 이러는지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런데 사실은 권한의 문제 때문에 의문을 제기하였다기보다 성전정화 자체를 문제 제기한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왜 성전정화를 하느냐, 뭐가 문제기에 정화하.. 2018. 3. 4.
회복 오늘 비유에서 작은 아들은 모든 것을 다 잃고, 그리고 고생을 쫄쫄이 한 뒤 정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제야 제 정신이 든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런데 작은 아들이 정신이 들긴 들었는데 시작일 뿐 정신이 완전히 그리고 제대로 들어온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는 마취를 하고 수술.. 2018. 3.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