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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 선교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는 것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입니다. 이 마르코 복음사가에 대해 베드로 사도는 이렇게 소개합니다.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마르코가 누구에게 선택되었는지, 어떤 일에 선택되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게 되는데 여러분과 함께 선.. 2018. 4. 25.
착한 목자의 착한 양들이라면. “나는 착한 목자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은 나를 안다. 착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다.” 오늘 주님께서는 아주 분명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당신이 착한 목자라고, 이에 저는 주님이 착한 목자이신가? 그러면 나는 뭐지? 누구지? 주님이 착한 목.. 2018. 4. 22.
흩으시는 하느님의 뜻? “그날부터 예루살렘 교회는 큰 박해를 받기 시작하였다. 그리하여 사도들 말고는 모든 유다와 사마리아 지방으로 흩어졌다. 흩어진 사람들은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말씀을 전하였다.” 며칠 전 저의 소신학교 동창들이 격려차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당연히 왜 여기와 이런 삶을 사느냐.. 2018. 4. 18.
마음을 여시는 주님의 방법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마음을 여시어 성경을 깨닫게 해 주셨다.” 제 생각에 아는 것에는 크게 두 가지 차원이 있습니다. 지식적으로 아는 것과 경험적으로 아는 것. 지식적으로 아는 것은 머리로 아는 것이고 그래서 머리가 좋고 흥미와 노력이 뒷받침되면 많은 것을 알 수 있습.. 2018. 4. 15.
소용없다 않으시고 소중하다 하시는 주님 아시다시피 빵의 기적은 4복음서에 모두 나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 요한복음은 공관복음과 몇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공관복음에서는 제자들이 군중을 먹일 걱정을 먼저 하는데 요한복음에서는 주님께서 먼저 걱정을 하시고, 공관복음에서는 제자들보고 먹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2018. 4. 13.
야경을 좋아하나, 빛을 좋아하나? 오늘은 독서의 다음 얘기를 소재 삼아 가볍게 얘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들은 시기심에 가득 차 사도들을 붙잡아다가 공영 감옥에 가두었다. 그런데 주님의 천사가 밤에 감옥 문을 열고 사도들을 데리고 나와 말하였다. ‘가거라. 성전에 서서 이 생명의 말씀을 모두 백성에게 전하여.. 2018. 4. 11.
사랑이 바람처럼 자유로우려면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오늘 주님께서는 우리가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하시면서 바로 이어서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고 하시고, 그리고 또 이어서 영에서 태어난 이도 이와 같다고 하십니다. 그러니.. 2018. 4. 10.
하느님 자비의 바다로. 부활 제 2 주일은 <하느님 자비의 주일>입니다. 하느님의 자비와 만나는 주일이라고도 할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주일이라고도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하느님의 자비 또는 사랑과는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요? 우리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과 만나는 것이 어렵다고 흔히 .. 2018. 4. 8.
철 들게 하시는 하느님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마르코 복음의 부활기사는 뭔가 엉성하거나 이상한 느낌입니다. 이런 거지요. 너무 간단하다. 똥.. 2018. 4. 7.
과정을 통해서 오늘 사도행전의 얘기는 베드로 사도와 일행이 처음으로 치유의 기적을 일으킨 얘기입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데도 이제 예수님처럼 기적을 일으킨 겁니다. 그러니 이제 제자들도 기적을 행하게 됐다고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우리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베드로의 기적은 예수 없는 자기.. 2018. 4. 5.
우리는 왜 마음이 굼뜰까? “아, 어리석은 자들아! 예언자들이 말한 모든 것을 믿는 데에 마음이 어찌 이리 굼뜨냐? 그리스도는 그러한 고난을 겪고서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 마음의 굼뜸 굼뜨다는 것은 느리다는 뜻이 있습니다. 보통 동작이 굼뜨다고 하는데 오늘 주님께서는 엠마오로 가.. 2018. 4. 4.
떳떳함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자유로울 수 있는 법이랄까, 자유의 길이랄까 아무튼 자유에 대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주님이 말씀하.. 2018. 3.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