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1106 인왕스카이웨이와 백사실(白沙室) 계곡 호쾌한 산책로에 숨은 비밀 연못 도롱뇽과 개구리, 맹꽁이가 살 만큼 환경이 잘 보존된 비밀정원이 서울 한복판에 숨어 있다. 사직공원을 지나 창의문(자하문)까지 이어지는 인왕스카이웨이 산책로를 걸으면 백사실(白沙室)계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성과 한음'의 오성인 백사(白沙) 이항복의 별장(室)이 있던 자리로 추정돼 붙은 이름이다. 비 내린 다음 날이면 연못에 물이 고여 더욱 아늑하고 은밀하다. ■ 경복궁역 1번 출입구~창의문(3.1㎞/1시간)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1번 출입구로 나와 육교 방향으로 걸으면 사직동주민센터가 나온다. 주민센터를 지나면 바로 사직공원 입구. 공원 내 운동장 끝에 있는 율곡 이이 동상 옆 계단(단군로)을 오르면 정면에 단군성전이 보인다. 단군성전 왼쪽 문을 통과하면 인왕스카이웨.. 2009. 5. 29. 인천 신도·시도·모도 이 섬에 발 디디면 그대로 드라마가 된다 인천 영종도 앞에 올망졸망 떠있는 신도·시도·모도는 연도교(섬과 섬을 잇는 다리)가 놓이면서 '삼 형제' 섬이 됐다. 신도는 바다를 보며 걷는 구봉산이 일품이고, 시도는 염전과 바다를 양옆에 두고 걷는 둑길과 수기해변, 드라마촬영장이 볼거리를 더한다. '막내' 모도에서는 백사장을 갤러리로 꾸민 '배미꾸미조각공원'에서 조각과 자연이 어우러진 풍광을 감상하며 걷기를 마무리할 수 있다. ▲ 모도 해안을 둘러싼 노르스름한 갈대가 봄바람에 팔랑거린다. 갈대 사이에서 놀던 오리 한 쌍이 인기척에 놀라 푸드득 날아올랐다.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canyou@chosun.com ◆신도선착장~성지약수터(3.7㎞/1시간10분) 영종도 삼목선착장을 떠난 배는 10여 분이면 신도선.. 2009. 5. 29. 집 근처에 만난 벚꽃.... 오후에 잠시 시간내 집 근처 벚꽃을 만나러 나섰다. 카메라를 들고... 아마도 일년 중 가장 보기 좋은 시기가 아닐까..? 2009. 4. 13. "걸어보자, 분홍빛 구름 속으로"을 다녀 와서.. 오늘 북한산을 가려 했으나 갑자기 일이 생겨 포기하고 어디 가까운 곳으로 갈까 하다 문득 생각난것이 주말걷기 연재가 생각났다. 원미산으로 마음을 정하고 온수역에서 내려 지양산을 거쳐 원미산으로 향했다. 원미산에 올라 체육관 옆을 지나 진달래 동산에 도착했는데.. 그만 탄성이 절로... 작년 .. 2009. 4. 6. 걸어보자, 분홍빛 구름 속으로 걸어보자, 분홍빛 구름 속으로 [주말 걷기 2.0] 부천 원미산 신록을 기다리는 듯 언덕을 부드럽게 물들인 진달래는 열두 살 소녀의 수줍은 웃음소리를 닮았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 진달래 동산은 넘실대는 분홍빛 봄꽃으로 치장하고 눈과 마음을 들뜨게 한다. ▲ 부드러운 언덕이 분홍빛 진달래로 포근하게 덮였다. 경기도 부천시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걷다 보니 봄이 코 끝에서 붕붕 날아다니는 듯했다. 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기자 adamszone@chosun.com ◆ 온수역 6번 출입구~온수공단 이정표 갈림길(1.1㎞/20분) 1호선과 7호선이 지나는 온수역 6번 출입구로 나온다. 출입구 옆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건너 왼쪽으로 80m 간 후 오른쪽 골목(유리 피라미드 모양 환기구와 '월드A'라고 쓰인 빌라 샛.. 2009. 4. 4. 도봉산에서 겨울을 만나네... 오믈은 불수사도북의 네번째 일정으로 지난번 사패산에 이어 도봉산을 향해 전철을 타고 망월사역에서 내렸다.. 망월사 방향에서 포대능선을 거쳐 우이동 방향으로 산행을 하기로 정하고 망월사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다.. 지난 번 사패산을 거쳐 망월사로 내려올 때 보았던 느낌이 되실아 난다.. 역.. 2009. 3. 30. 허물어진 성벽을 넘자 한양이 눈앞에 펼쳐졌다 허물어진 성벽을 넘자 한양이 눈앞에 펼쳐졌다 [주말 걷기 2.0] 탕춘대성에서 홍제천까지 서울 성곽과 북한산성을 잇는 탕춘대성(蕩春臺城) 성곽을 따라 걷는 길. 홍지문(弘智門)과 고려시대 불상(佛像)을 만나는 역사의 길이다. 후반 홍제천변길은 안산에서 떨어지는 기암절벽이 대형 인공폭포로 변신하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총거리는 약 12.6㎞이나 홍제역을 종점으로 잡으면 7㎞만 걸을 수 있어 초보자도 부담이 적다. ◆홍제역~상명대학교(3.0㎞/50분) 홍제역 1번 출입구를 나와 200m 정도 걷다 유진상가 직전 인디안 의류매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꺾는다. 번잡한 인도를 5분 정도 가다 쥐방울마트 앞 신호등 건널목을 왼쪽으로 건너 홍제교 오른쪽으로 내려가 홍제천변길을 걷는다. 1㎞ 정도 가다 포방교가 있는 곳에.. 2009. 3. 29. 사패산에서 봄을 맞으며... 오늘 아침에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그래도 어제 비가 개여 하늘은 그런대로 좋았다.. 불수사도북의 3번째 사패산을 오르기로 마음먹고 집을 나섰다. 의정부에서 오를까, 회룡에서 오를까 망설이다 회룡에서 오르기로 정하고... 회룡역에서 하차... 범골능선을 향해 호암사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고 .. 2009. 3. 23. '나긋나긋' 봄바람 '느긋느긋' 발걸음 '나긋나긋' 봄바람 '느긋느긋' 발걸음 관악산에서 까치산까지 서울 남쪽을 든든히 지켜주는 관악산, 그리고 관악산 허리춤에서 '생물이동통로'로 연결된 까치산은 봄 기다리느라 들뜬 모양새다. 며칠 내로 꽃 피우고 싹 틔울 채비를 갖춘 꽃눈 잎눈은 '엄마'라 처음 말하기 직전의 아기 입술같이 촉촉하고 탱탱하다. 걷는 발걸음이 덩달아 설렌다. ◆ 사당역 6번 출입구~관악산 흙길 입구(1.1㎞/20분) 지하철 2·4호선 사당역 6번 출입구로 나간다. 150m 정도 가면 왼편에 조선 말기 벨기에 영사관으로 쓰였던 '서울시립미술관 남서울분관'(입장료 무료·월요일 휴관)이 보인다. 3분 정도 더 걷다가 '신한성약국'과 '빵굼터' 사이 길로 좌회전한다. 작은 상점들이 늘어선 도로를 5분 정도 쭉 걸으면 'GS25' 편의.. 2009. 3. 22. 산기슭 숲길을 걷는다… 호수가 보인다 산기슭 숲길을 걷는다… 호수가 보인다 주말 걷기 2.0 윤문기 '길 따라 발길 따라' 저자 등산코스로 이름난 불암산이지만 산기슭에 조성된 숲 탐방로는 걷기행렬이 월등히 많다. 불암산 서쪽 자락을 따라 남진하는 이 숲길은 비단잉어가 무리 지어 노니는 삼육대학교 제명호에서 마무리된다. 상계역 1번 출입구에서 불암산 숲 탐방로 입구까지(1.0㎞/15분) 4호선 상계역 1번 출입구를 나와 왼쪽으로 가다 80m 앞에서 왼쪽으로 간 후 곧바로 큰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걷는다. 얼마 걷지 않아 당고개입구오거리를 만난다. 오른쪽으로 돈 다음 길 건너편 'e편한세상'과 '경남아너스빌' 아파트 사이로 진행한다. 200m 정도 더 걸으면 정면으로 '불암산공원'이라고 쓰인 큰 비석을 지난다. 오르막을 약 100m 정도 걷다 '.. 2009. 3. 14. 걷는 길목마다 봄기운 발을 간질이네 걷는 길목마다 봄기운 발을 간질이네 함께 걸어요 '워킹 토킹' 남원 '실상사'에서 함양 '창원마을'까지 전북 남원시 산내면에 자리 잡은 소박한 절 실상사에서 시작되는 '산내길'은 지역 어르신들이 옛 기억을 되짚어 만든 '섶다리' 건너 숲길로 이어진다. 다가오는 봄 소식을 앞다퉈 알리고 싶은지 초록빛 쑥과 냉이가 길 위로 고개를 쏙 내민다. 4년 9개월 동안 전국 3만리를 순례한 도법스님이 추천한 길을 느릿느릿 걷다 보면 따스한 봄기운 섞인 바람이 인사를 한다. ▲ 전북 남원에서 경남 함양으로 넘어가는 지리산길을 실상사도법 스님과 함께 걷는다. 산과 논과 마을이곧 다가올 봄을알린다.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wanfoto@chosun.com ◆ 실상사 매표소~섶다리~실상사 휴게소(1.1㎞/20분) 실상사 .. 2009. 3. 8. 저를 붙잡아 주세요 저를 붙잡아 주세요 주님! 나의 지난 날들을 뒤돌아 보면 힘들었을 때나, 기뻤을 때나, 모두가 주님의 세밀하시고 구체적인 계획 안에 이끌어 주셨음을 고백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나의 결단력 약함을 아시고 계획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환경을 통해 저를 인도 하시고 그릇된 행동을 하지 않토록 언제.. 2009. 3. 3. 이전 1 ··· 67 68 69 70 71 72 73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