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10 요한, 요왕 세례명이 헷갈려요 일선본당조차 정확한 용어 몰라 베네딕토 상당수 베네딕도로 불러 ㄲ, ㄸ, ㅃ→ㅋ, ㅌ, ㅍ으로 표기 우리는 세례성사를 받을 때 세례명을 하나씩 갖게 된다. 이는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남을 의미함과 동시에, 훌륭하게 살다 가신 성인의 이름을 따서 일생 동안 그 성인을 자신의 수호성인으로 특별히 공경하고 보호받게 됨을 의미한다. 또한 성인의 품행과 성덕을 본받아 그 이름에 걸맞게 변화하기를 바라는 뜻에서 세례명을 짓게되는 것이다. 언제부터 세례명을 짓기 시작했는지 정확히 기록된 바는 없다. 다만 3세기 중엽 이후 자신의 이름 외에 수호성인으로 성서에 나오는 인물의 이름이나 성인, 순교자 등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관례였다는 사실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5세기경 이교인들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여 세례를 .. 2005. 11. 13. 금가항과 김가항(金家巷) 최근 철거문제로 교회 안팎에서 커다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는 중국 상해의 금가항(金家巷)성당은 한국교회의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신부가 1845년 8월 17일 사제품을 받은 유서 깊은 곳이다. 중국교회 동부지역 복음화의 산실임과 아울러 한국교회와도 적잖은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금가항성당이 자리한 금가항은 김(金)씨 성을 지닌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살아 붙여진 이름이다. 말 뜻 그대로 김씨들이 모여 사는 골목이라는 뜻이다. 따라서 금가항성당이 아니라 김가항성당이라 부르는 것이 맞지 않느냐는 지적도 있다. 실제 이런 외국어의 국어 표기는 국문법상 외국어 표기법 원칙에 따라야 하며 이 원칙으로도 현지 발음이 우선한다. 따라서 현지인들이 이 곳을 부르는 이름이 가장 먼저 고려돼야 할 것인데 한국교회사연구소 이원순 .. 2005. 11. 12. 사도좌 정기방문 교황에 순종한다는 의미 교구 현황 보고서 제출 한국 주교단은 3월 19일부터 24일까지 사도좌를 공식 방문하게 된다. '사도좌' 는 가톨릭 교회의 법률적.사목적 최고 권위의 주체를 뜻하는 용어. 즉 사도들의 으뜸인 베드로의 사도직이 계승되는 교황을 의미하고 있다. 또 사도좌는 세계교회를 뜻하는 로마 주교좌, 교황을 보좌하는 교황청을 지칭하기도 한다. 모든 교구의 주교들은 교회법에 따라 정해진 시기마다 교황청을 방문해 자기에게 맡겨진 교구의 현황에 관한 보고서를 교황에게 제출해야 하는 데 이것을 '사도좌 정기방문' (앗 리미나 AD LIMINA)이라고한다. 이는 교회법에 따라 교황에게 순종하는 뜻으로 행해지는 것이다. 정기방문 시기는 보통 유럽의 주교는 5년마다 기타 지방의 주교들은 10년마다 1번씩. 그.. 2005. 11. 12. “‘40일’계산법” 중대한 사건 준비하는 기간 니체아 공의회 이후 정해져 사순절은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대축일 전 성토요일까지 40일간을 말한다. 사순절은 본래 제40일을 의미하는 라틴어 Quadragesima를 번역한 것으로 성서에서도 40일은 중대한 사건을 준비하는 기간 으로 상징된다. 노아의 홍수, 모세가 십계를 받기 전 단식, 호렙산에서 엘리아의 기도, 예수 그리스도가 공생활 전 광야에서의 단식, 예수 부활 후 승천하기까지 등 모두 40이라는 숫자와 연관된다. 하지만 부활 축제 준비시간으로서 40일이 오늘날과 같이 처음부터 생겨난 것은 아니다. 초대교회 시대에서 3세기초까지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부활절 전 2~3일 동안 예수의 수난을 기억했다. 그런데 4세기부터 성삼일이 생겨났고, 이후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 2005. 11. 12. 의무대축일 1월 1일 꼭 미사참례해야 1년을 주기로 구원사에 있어 특별히 중요한 신비와 신심 그리고 전통에 따라 교회 전례력이 짜여진다. 따라서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겠으나 예수와 성모 마리아, 성인들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가 특별히 제정한 날을 대축일이라 한다. 그러나 대축일이라 해서 신자들에게 미사에 참례할 의무를 무조건 지우지는 않는다. 다행히 주일과 겹치는 대축일은 주일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곧 대축일 미사에 참례하는 것이 되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주일이 아닌 평일에 지내는 대축일 가운데 일부는 꼭 미사에 참례해야 하는 의무가 주어져 있는데 이를 '의무 대축일' 이라 한다. 세계 교회력에서는 이러한 의무 대축일이 예수 성탄 대축일 (12월 25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1월 1일).. 2005. 11. 12. 가 .나 . 다 해 주요 성서 대부분 봉독위해 우리는 전례력으로 2001년 다해를 맞아 루가 복음서를 주로 봉독 하고 있다. 이렇게 가해, 나해, 다해 3년을 구분해 독서를 봉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서의 주요부분을 대부분 봉독할 수 있기 때문.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말씀의 전례를 강조, 전례시기와 축일, 해당예식 등에 따른 다양하고도 더욱 풍부한 독서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성서본문이 길어졌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3년주기, 3독서, 조화의 준연속이라는 세원칙을 채택했다. 3년 주기는 심리적으로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 적당한 기간이고 기억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또 비슷한 내용의 세 공관복음을 다 활용할 수 있고 신학적 특성이 강한 요한 복음을 사순이나 부활 등 특수시기에 배치할 수 있다. 순서는 공관복음의.. 2005. 11. 12. 찰고 교리지식 확인 주목적 한국천주교회의 특수용어로 사목자가 신자들의 교리지식을 확인하기 위해 시행하는 시험이다. 찰고(察考)의 대상자는 세례를 받으려는 예비신자와 판공성사를 받고자하는 기존 신자들이다. 그러므로 찰고의 시기는 세례와 판공이 시행되는 때이다. 찰고의 방식은 전통적으로 구두시험이었으나 오늘날은 필기시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본보는 지난호 부터 20면에 '성탄 준비 찰고문제' 를 게재하고 있으며 한국교회내에서도 교구차원 또는 본당 단위로 찰고문제를 출제, 신자들의 교리 지식을 파악하고 그 함양에 노력하고 있다. '한불자전' 에서는 '찰고하다' 를 쩖 시험하다(examiner) 쩗교리문답을 시험하다(faire un examen)로 풀이하고 있다. 일선 사목자들 대부분은 "예비신자와 기성신자의 교리.. 2005. 11. 12. 대사(大赦)에대하여 대사(大赦) 대사란 말의 가톨릭적 해석은 이미 용서받은 죄에 대한 잠벌(潛罰: 죄와 벌은 성사로써 용서받았으나 영적으로 석연치 않은 상태)을 면제한다는 의미입니다. 대사의 개념은 많은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대사란 범죄를 저질러도 좋다는 허락이나 앞으로 범하게 될 죄의 용서가 아니며, 또한 유죄에 대한 용서도 아닙니다. 대사란 법규나 의무의 면책도 아니며 손해배상과 같은 의무의 면제도 아닙니다. 유혹을 받지 않게 하는 것도 아니요, 머지 않아 범죄를 저지르게 될 가능성을 사라지게 한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대사란 돈을 주고 사들이는 구매품도 아니며, 연옥에 있는 영혼을 해방시켜 준다는 보장도 아닙니다. 대사를 허락하는 것은 교회가 "풀고 맺는 권한 (마태 16, 19)"에 의해서 행하여지며, 그.. 2005. 11. 2. 11월 위령미사.연미사 The Last Judgement (detail)-CAVALLINI, Pietro 1293.Fresco, 320 x 1400 cm (full fresco). Santa Cecilia in Trastevere, Rome 인천가톨릭대학교 이완희 신부님께서 신학교 홈페이지 신학강좌 - 전례 자료실에 올려주신 자료입니다. 위령미사(연미사)란? 1. 들어가는 말 죽은 이들을 위해 봉헌하는 미사를 위령미사라고 한다. 교회가 죽은 이를 위하여 미사를 봉헌하는 이유는 그리스도 안에 한 몸을 이루는 모든 지체들이 상호간에 영신적인 도움을 주며 다른 지체들에게도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서이다(미사경본 총지침 335항). 따라서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전적으로 의지하여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는 교회가 죽은 이를 위하여 하느님께.. 2005. 11. 1. 11월[위령성월] 성 프란치스코의 수도복. 아시시대성당. 11월은 위령성월입니다. 그래서 11월에는 성 프란치스코가 생전에 입으셨던 검소한 수도복을 실었습니다. 이 수도복을 통해 죽음을 향해 가는 우리의 현실을 보기도 하지만 우리의 이승에서의 생명은 이 수도복처럼 소중히 깁고 기워서 잘 간수해야 할 선물임을 인식할 수도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소중히 생명을 살아갈 때 우리는 영원으로 가는 관문인 죽음을 진정 자매로서 평화로이 맞이할 수 있을 겁니다. 이 수도복은 아시시 대성당 지하에 소장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웃의 연약함을 보고 자기가 비슷한 경우에 처해 있을때 그 이웃이 부축해 주기를 원하는 것 처럼 그 이웃을 부축해 주는 사람은 복됩니다."(권고18) 작은형제회홈에서www.ofm.or.kr Desce.. 2005. 11. 1. 역대 교황 중 성인은 몇 분입니까 ? 선종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을 성인품에 올린다는 보도를 보았습니다. 그럼 성인품에 오르지 못한 교황님도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또 역대 교황님 중 성인품에 오르신 분은 과연 몇 명이고, 누구이신지 궁금합니다. 김동수(라파엘, 12, 인천)군 상당히 어려운 질문이었습니다. 역대 교황 명단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다행히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홈페이지(www.cbck.or.kr)에서 자료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역대 교황님은 베네딕토 16세를 포함해 모두 265명입니다. 이중 1대 교황 베드로는 당연히 성인이시고, 이후 2대 리누스(67~76년) 교황부터 35대 율리우스 1세(337~352년) 교황까지 모두 성인품에 오르셨습니다. 또 37대 다마수스 1세(366~383년) 교황부터 49대 젤라시.. 2005. 10. 24. 공의회는 무엇인가? 질문> 최근 교황 선출과 관련한 평화신문 기사에서 '제2차 바티칸공의회'라는 말이 자주 나옵니다. 공의회 특히 또 제2차 바티칸공의회는 무엇을 말하나요. 주인자(아타나시아, 68, 서울 도곡동)씨 공의회는 성령의 이끄심에 따라 신앙 정체성을 수호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는 가톨릭 교회의 공식 회의입니다. 교황 승인 하에 전세계 모든 주교들이 소집되어 기도하고, 의논하고, 토론하고, 의결합니다. 의결된 사항은 교황 인가 후 모든 신자에게 적용됩니다. 이 회의의 기원은 신약성서 사도행전에 나타납니다. 사도들은 당시 유다계 그리스도인과 이방계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야기된 할례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모여 회의를 했습니다(사도 15,1-29). 공의회는 이후 총 21회 열렸는데, 그 중 중요한.. 2005. 10. 24.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