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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10

성령강림 대축일 네 복음사가들은 자신들의 복음서를 손에 들고 나타난다. 그러나 나머지 사도들은 가르침의 은사를 받고 있다는 표징으로써 두루마리를 들고 있다. 비록 공관 복음사가들이(마태오,마르코,루가) 이 사건에 출석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사도 바오로는 확실하게 출석하지 않았지만, 성령의 내주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그리고 그 지체가 되는 전체 교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여기에 현존하고 있다. 바오로와 베드로는 둥근 자리의 윗부분에 각각 왼쪽과 오른쪽에 앉아 있다. 복음사가들은 그들 뒤편에 각각 두사람씩 앉아 있다. 그리고 베드로와 바오로 사이의 공간은 보이지 않는 신비체의 머리인 그리스도의 자리이다. 이 이콘의 제일 윗 부분은 12개의 섬광을 가진 천상 만돌라가 각 사도들의 머리 위에 임하고 12개의 불혀.. 2006. 5. 30.
주님 승천 대축일 [이콘] 예수의 승천. 루블레프 화파.15세기.러시아. 그리스도 우리의 하느님이여,주는 영화로이 승천하시어성령을 보내심을 언약하심으로써주의 사도들을 즐겁게 하셨도다.그들은 주의 강복을 통하여하느님의 아들이요,세상의 구세주이심을확신하였도다. 승천 주일 성무 아뽈리띠끼온 중 이 승천 이콘은 사도들에 의해 증언된 그리스도의 천상 승천을 재현 하고 있다. 이 사건은 부활 후 40일이 되었을 때 올리브 산에서 일어난 것이다. 동방교회에서 승천은 위대한 구원의 순환의 완성을 드러내는 것이며 창조된 전체 질서를 하느님과 회해시키기 위해 활동하시는 성령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것을 새롭게 하는 운동에 대한 증언이다. 그리스도께서는 만돌라(또는 님부스-신성한 빛과 영광.하늘을 의미)에 휩싸여 승천하시는데, 이 만돌라는 하.. 2006. 5. 27.
축복을 전해주는 안수 ◀ 2004년 서울대교구 사제서품식에서 주교들이 새사제들에게 안수하는 모습 옛부터 손은 축복을 주는 몸의 일부라고 여겼다. 안수는 그리스도교 의식 가운데 하나로, 사람에게 특별한 권리와 능력 및 자격을 부여하는 상징적 행위이다. 열두사도는 신도들을 모두 불러놓고 이렇게 말하였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서 신망이 두텁고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뽑아내시오. 이 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우리는 오직 기도와 전도하는 일에만 힘쓰겠습니다." 모든 신도들은 이 말에 찬동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테파노를 비롯해서 일곱 명을 뽑아 사도들 앞에 내세웠다. 사도들은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였다. 하느님 말씀이 널리 퍼지고 예루살렘에서는 신도들 수가 부쩍 늘어났으며, 수많은 사제들도 예수를 믿게 되었.. 2006. 5. 22.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Doubting Thomas - GUERCINO Oil on canvas.Residenzgalerie, Salzburg ◎ 알렐루야. ○ 토마스야, 너는 나를 보고야 믿었지만, 나를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도다. ◎ 알렐루야. Doubting Thomas - GUERCINO Oil on canvas.Residenzgalerie, Salzburg. 4월 27일 부활 제2주일, 하느님의 자비 주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2000년 5월 5일에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제정하시고, 이 날 미사 때에 하느님의 자비를 기리는 고유 기도를 바치도록 당부하셨다. 오늘 우리는 "한없이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셔서"(에페 2,4)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 2006. 4. 23.
부활전례의 주요 내용과 부활 상징들 ■부활전례의 주요 내용 죽음과 어둠 뚫고 빛과 생명으로 성목요일 - 사랑과 봉사의 삶 촉구 성금요일 - 주님 수난과 죽음 묵상 성토요일 - 그리스도 부활축제 시작 [전문] 부활과 성삼일은 일 년 중 가장 거룩하고 뜻 깊은 시기. 그만큼 이 기간 전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알면 더 많은 은혜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상식. 올해에는 ‘제대로 알고’ 전례에 참여해 보는 것은 어떨까. 성목요일 주님 만찬 저녁미사부터 부활 성야미사까지 전례의 주요 내용을 살펴본다. ▨ 성목요일(4월13일) 예수님 돌아가시기 하루 전.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을 알고 있었지만 제자들은 아직 모르고 있는 상황.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내어주는 최후의 만찬을 베푸신다. 이날 저녁 신자들은 2000년 전 주님만찬 .. 2006. 4. 13.
부활절 스펀지 ◀ 당초 부활절의 명칭은 유월절을 뜻하는 히브리 말인 파스카(Pascha)였다. 파스카는 ‘죽음의 노예 상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파스카, 새벽·생명·새로운 탄생 의미 성체성사로 육신의 영광스런 변화 체험 아일랜드, 부활아침 가족이 해돋이 구경 부활대축일, 3월 22일~4월 25일 사이 [전문] 부활이 중요하다는 것은 귀가 따갑도록 들었다. 예비신자 교리 혹은 첫영성체 교리에서, 또 강론과 각종 강연에서 부활절은 어김없이 ‘축일 중의 축일’, ‘성탄절을 뛰어넘는 그리스도교의 가장 큰 축제’였다. 부활과 관련한 교리도 들을 만큼 들었다. 그런데 뭔가 2% 부족하다. 알듯 하면서도 모르는 것이 있다. 이제 그 2%를 ‘부활절 스펀지’로 채워보자. ※ ‘스펀지’는 학교, 매스컴 등을 통해 쏟.. 2006. 4. 13.
알기쉬운 교회용어(4) 잘못된 용어사용 오해 빚기도 전례 용어·동작 제대로 알아야 ▒ 알아두면 좋은 교회 용어들 말에는 그 말을 사용하는 공동체의 정신이 담겨있다. 말은 의사를 전달하는 수단이기도 하지만 공동체의 합의를 이끌어내고 담는 그릇이기도 하다. 교회 안에서 사용되는 용어들만큼 오랜 역사와 기원, 다양한 전통과 기능을 간직하고 있는 말도 많지 않다. 아울러 지역교회마다의 다채로운 연원과 풍속에서 오는 풍부함은 교회에 훌륭한 자산이 된다. 이는 구원사업에 있어 풍요로운 근원이 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잘못된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오해와 혼선을 빚기도 한다. 일례로 ‘신교’ ‘구교’라는 말로 은연중에 가치 판단을 전제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가톨릭’은 고리타분하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 가톨릭교회에서 갈라져 나간.. 2006. 4. 13.
[부활대축일] 부활.부활시기 [이콘] 예수 고성소(古聖所)에 내려가심-부활. 러시아.16세기.레크링 하우젠 미술관 소장 구세주여, 당신은 고성소에까지 내려가시어 전능자로서 그 자물쇠를 부수시고 창조자로서 당신 자신과 함께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어, 죽음의 가시를 꺾으시고 저주에서 아담을 구원하셨나이다. 주여, 우리들은 간절히 원하나이다. 우리를 구원하소서. 부활제 성무 조과 트리파리온 중 예수 부활대축일 EASTER SUNDAY Great and Holy Pascha Pasqua di Risurrezione del Signore celebrazione mobile-Solennita (2004.4.11,2005.3.27)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참으로 부활하셨습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구원 역사의 절정이.. 2006. 4. 4.
성주간 [성토요일과 부활성야 미사] 빛의 예식 Descent of Christ to Limbo-ANDREA DA FIRENZE 1365-68 Fresco.Cappella Spagnuolo, Santa Maria Novella, Florence 성토요일 聖土曜日 Holy Saturday Sabato Santo Sanctum Sabbatum celebrazione mobile (2004.4.10, 2005.3.26) 부활주일 전날로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무덤에 계심을 기억하는 날. 제단은 벗겨진 채 미사도 드리지 않는다. 그러나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토요일과 부활 주일 사이의 밤 동안에 성대한 부활성야제를 거행하였다, 성서 비유의 종들처럼 하느님의 말씀을 들으면서 주님을 기다리는 밤이다(출애 12:44 참조). 복음(루가 12:35)의 권유대로 초대교.. 2006. 4. 4.
성주간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 The Fresco Cycle (View of the Cappella Maggiore)-PIERO della FRANCESCA 1452-60.Fresco. San Francesco, Arezzo 성금요일 Good Friday Venerdi Santo - Passione del Signore celebrazione mobile (2004.4.9, 2005.3.25) 초기 교회부터 이날은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지극한 십자가 고통의 재현하고 봉헌한 ’비애의 날’이었습니다. 1955년 이후, 성금요일에 부여된 가장 적합한 공식명칭은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의 금요일」입니다. 이전까지는 ’파스카를 위한 준비의 금요일’로 불리웠습니다 성금요일 전례에 관한 가장 오래된 증언은 4세기 말 예루살렘에서 발견.. 2006. 4. 4.
성주간 [성목요일] 주님 만찬 미사 Washing of the Feet-DUCCIO di Buoninsegna 1308-11.Tempera on wood, 50 x 53 cm. Museo dell’Opera del Duomo, Siena 성목요일. Holy Thursday Giovedi Santo - Cena del Signore celebrazione mobile(2004.4.8, 2005.3.24) 성목요일은 전례적으로 서로 다른 두 시기에 속해 있습니다. 저녁기도로써 사순절이 끝이 납니다. 이어 저녁에 이루어지는 주의 만찬 미사로 성삼일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이날 오전에 이루어지는 성유축성미사는 사순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의 만찬 저녁미사 부활 성야 전 목요일은 수세기가 지나는 동안 다양한 명칭으로 불려져 왔습니다. 그 .. 2006. 4. 4.
성주간 [성목요일] 성유 축성 미사 성목요일 Holy Thursday Giovedi Santo - Cena del Signore celebrazione mobile (2004.4.8, 2005.3.24) 성목요일은 전례적으로 서로 다른 두 시기에 속해 있습니다. 저녁기도로써 사순절이 끝이 납니다. 이어 저녁에 이루어지는 주의 만찬 미사로 성삼일이 시작됩니다. 그러므로 이날 오전에 이루어지는 성유축성미사는 사순절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 축성 미사 제1차 똘레도 공의회(400)에 의하면 주교는 아무 때나 크리스마 성유를 축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7세기에 들어서는 파스카 성야 이전에 드리는 마지막 미사 때, 즉 성 목요일 미사 때 세례와 견진 성사 때의 도유에 사용될 기름을 축성하는 관행이 확립됩니다. 성 목요일 오전은 크리.. 2006.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