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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술파는 신부, 단내나는 삶 “위하여!”/ 삶이 보이는 창... 술파는 신부, 단내나는 삶 “위하여!” 수사와 함께 시중 드는 생맥주집 ‘삶이 보이는 창’ 지난 13일 인천시 부평구 십정동 396의6 2층. “여기여, 아저씨! 호프 2000이요.” “예~. 곧 가겠습니다.” 밤 8시가 넘자 손님들이 한둘씩 들어오기 시작한다. 지하철 1호선 동암역에서 5분 거리여서 부평과 주안공단, 남동공단에서 퇴근하는 노동자들이 쉬어가기엔 안성맞춤인 곳. 노동자들 뿐 아니라 인천지역 엔지오 활동가들이나 봉사자들이 주로 찾는 이곳 ‘삶이 보이는 창’을 단골들은 ‘삶창’이라고 부른다. 삶창에 가면 가톨릭 신부와 수사가 서빙을 한다. 사람 대접 못 받는 이들을 귀한 손님으로 모시며, 함께 어울리기 위해 김정대(44) 신부가 삶창을 연지 벌써 2년. 이제 술집 아저씨가 다 된 듯 김 신부는.. 2008. 11. 9.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한 '천호부활성당' ◀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1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주교구 '천호부활성당'. 전북 완주군 비봉면 천호산 천호성지 내에 위치해 있다. ◀성당 앞마당은 짙은 숲이 배경을 이루며 송판 무늬를 낸 노출 콘크리트로 제작됐다. 지형과 조화 이루며 역동적 모습 뽐내 전주교구 ‘천호부활성당’(주임 김영수 신부)이 한국건축가협회가 주관하는 ‘제31회 한국건축가협회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979년 제정된 한국건축가협회상은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아름다운 건축물에 수여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건축상으로, 해당 연도에 완성된 건축물 중에서 건축적 성취도와 완성도가 높은 7작품을 선정해 건축가, 건축주, 시공자에게 각각 수여한다. 따라서 11월 17일 오후 5시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열리는 시.. 2008. 11. 9.
‘황데레사의 사적계시와 관련한 수원교구장의 교령’ 해설 (상) “진리 수호이자 사랑의 돌봄입니다” 교황청은 계시-창설 연결짓는 수도회에 사도적 권고 수용 수 차례 요구 교령은 ‘사적계시’로 부터 수도회·신자 보호하기 위한 교구장 의지 표명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10월 7일 교령(Decretum)을 발표, 미리내 천주성삼 성직수도회·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미리내 성요셉 애덕수녀회 등 3개 수도회에 무궁화 성모상을 비롯해 성모 7고상 등 ‘황데레사 사적계시’와 관련한 상을 모두 철거, 파쇄토록 했다. 또 세 수도회가 사용하고 있는 기도서 안에 포함된 ‘황데레사 사적계시’ 관련 기도문도 모두 삭제토록 했다(가톨릭신문 10월 19일자 1, 4면 보도). 이와 관련한 해설을 2회에 걸쳐 수원교구 수도자 담당 교구장 대리 이정운 몬시뇰로 부터 듣는다. 여기서 말하는 소위 ‘.. 2008. 11. 2.
세계주교시노드 제12차 정기회의 폐막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십시오" 세계주교시노드 제12차 정기회의 폐막 ▲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십시오."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0월 26일 세계주교시노드 폐막미사에서 성경을 들어보이고 있다 '성경'을 주제로 3주간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세계주교시노드 제12차 정기회의가 10월 26일 폐막미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노드 교부 253명은 5일부터 '교회 생활과 사명에서의 하느님 말씀'에 관해 열띤 토론과 소그룹 회의를 이어가며 55개항에 달하는 최종 건의안을 마련, 이를 교황 베네딕토 16세에게 제출했다. 교황은 이를 기초로 성경에 관한 후속 문헌을 발표하게 된다. ▶관련기사 9면 교황은 이날 성베드로대성전에서 봉헌된 폐막미사에서 "하느님 말씀은 타인에 대한 봉사를 통해 실천에 옮겨야.. 2008. 11. 2.
가톨릭교리신학원 50주년 기념미사 · 기념식 ◀ 설립 50주년 행사에 참가한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교리신학원 인가 '신앙은 시작 사랑은 마침'을 부르고 있다. ◀ 염수정 주교가 국제가톨릭형제회에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 교리신학원 설립 50주년 미사 후 축하연에서 서울대교구 염수정 주교(왼쪽에서 두번째)와 사제단이 함께 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반백년 평신도 선교사 양성 요람으로 ‘우뚝’ “신앙은 시작이요, 사랑은 마침입니다.” 한국 교회 평신도 선교사 양성기관 가톨릭교리신학원이 설립 50주년을 맞았다. 가톨릭교리신학원은 설립 50주년을 맞는 2008년을 ‘은총과 감사의 희년’으로 정하고 10월 2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혜화동성당에서 기념미사 및 5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서울대교구 총대리 염수정 주교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조규만 주교와 .. 2008. 10. 26.
마산교구 '명례' 복원 · 성지조성 박차 ◀ 성지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명례성전의 전경. 1935년 태풍으로 전파된 것을 1938년 축소 복원했다. ◀ 명례성전의 내부. 남녀 신자석이 칸막이로 분리돼 있어 초기 신자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교구 최초의 본당… 성역화 5개년 사업 추진 옛 공소건물 방치… 순교자 신석복 생가도 소실 기금 모금·순교 영성 세미나 통해 재조명 작업 마산교구는 잊혀졌던 명례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성역화 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명례성지조성위원회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발걸음을 시작했다. 명례성지조성위원회는 10월 4일 모임을 갖고 조직 구성과 회칙제정(안) 및 향후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세부 조직으로는 사업분과, 재정분과, 홍보분과 등을 신설했으며 ▲2008년 사업으로 역사적 사료와 자료들을 수집·검.. 2008. 10. 26.
묵주기도 바치는 교황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9일 이탈리아 폼페이 마리아성당에서 묵주기도를 바치고 있다. 교황은 묵주기도가 모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효과적인 관상기도이며, 모든 폭력과 악에 대항하고 인간의 마음, 가족, 사회, 그리고 세계 평화를 위한 '영적 무기'라고 강조했다. 【폼페이=CNS】 2008. 10. 26.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황 데레사' 관련 교령 발표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 '황 데레사' 관련 교령 발표 " 교회 신앙유산과 일치하지 않는 사적계시 관련된 것 폐지하고 교회 가르침에 충실해야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는 7일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와 관련한 교령을 발표,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가 교회 신앙 유산과 일치하지 않기에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폐지하고 교회 정통 가르침에 충실할 것을 주문했다. 최 주교는 교령에서 미리내 천주성삼성직수도회ㆍ성모성심수녀회ㆍ성요셉애덕수녀회 등 미리내 세 수도회 회헌은 사적계시 내용을 담고 있지 않으므로 세 수도회 공동명의로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와 무관하다는 사실과 함께 그동안 이른바 '황 데레사와 관련된 사적계시'를 받아들여 수도생활을 해왔음을 밝힐 것을 권고했다. 최 주교는 이어 '황 데레사의 사적계시'와 관련.. 2008. 10. 19.
[순교자 성월 특집] ③ 신분으로 보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성월 특집] ③ 신분으로 보는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나는 양반 너는 천민 이 무슨 소용있소 124위 중 양반 60명… 여성도 다수 교우간 신분 격차 넘어 ‘평등’ 실천 하느님의 종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를 신분별로 알아본다. 신분은 당시 정황에 따라 양반, 중인, 천민, 신원미상 등으로 나눈 결과, 양반이 가장 많았으며 중인, 신원미상, 천민 순이었다. 103위 성인과 같이 양반·중인·상민·천민 출신 등이 골고루 섞여 있지만 주문모 신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평신도라는 점이 눈에 띈다. 그들의 신분과 함께 직업, 교회 내 직분 등을 알아보고, 당시 높았던 신분의 벽을 무너뜨리면서 까지도 진정한 공동체의 삶을 살았던 신앙선조의 모습을 배운다. ▧ 양반(60명.. 2008. 10. 5.
[연길교구 설정 80돌] (12) 연길교구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간도교회,그 생명력 꽃피워 영원하라! 김영렬 감도교회 사상 첫 세례자로 신앙기초 다져 연길교구 1945년 당시 19개 본당 지린교구에 병합 내전과 문화혁명에도 살아남은 간도교회 이제 새 복음화의 길로 ▲ '간도의 로마'로 불리는 팔도구공소에서 종소리가 울려 퍼진다. 2003년 8월 5일에 이미 팔도구 교우촌 건설 100주년 기념축제'를 벌일 만큼 유서깊은 공동체로, 간도교회의 주추다. "그래서 심는 사람도 거두는 사람도 함께 기뻐하게 될 것이다"(요한 4,36ㄴ). 그곳에는 겨레가 있었다. 한 핏줄과 한 말글, 한 문화, 한 전통으로 살아온 배달 겨레였다. 그곳엔 또 한 핏줄 형제자매들이 있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신앙을 고백하는 한민족 천주교 공동체였다. 그래서 간도 복음화 현장을 돌아보는 여정은.. 2008. 9. 21.
[연길교구 설정 80돌] (11) 연길하시ㆍ상시본당 험난한 세월 이기고 신앙공동체 재건한 연길의 힘 연길본당 재건 28돌 맞아, 현재 500여 명 공동체 연길교구 복음화 요람 대수도원과 성당 흔적도 없어 상시성당, 1946년 폐쇄 현재 그 터에 학교 들어서 국자가(局子街, 쥐쯔지에)에 들어섰다. 현 연길(延吉, 옌지)시 중심가이자 옛 이름인 국자가는 높게 솟아오른 빌딩 숲 사이로 8차선 도로가 훤히 뚫려 번창하는 연길의 오늘을 압축한다. 그 한복판에 '연길교구의 심장' 성 베네딕도회 연길 성 십자가 대수도원이 자리했었다. 이젠 호텔로, 주택밀집지로 변모한 시가지에서 수도원의 옛 숨결을 찾기란 쉽지 않다. 무겁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연길대수도원과 연길하시(延吉下市, 옌지씨아쓰)ㆍ연길상시(延吉上市, 옌지썅쓰) 본당을 찾는다. ▲ 연길하시ㆍ상시본당 위치도 #19.. 2008. 9. 21.
대전교구 공세리성지·성당 박물관 개관 ◀ 공세리성지·성당 박물관 개관식에서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오남한 주임신부(유주교 왼쪽)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 박물관을 찾은 신자들이 35년간 공세리본당에서 사목한 드비즈 신부의 편지글을 읽고 있다. ◀ 9월 6일 공세리성지·성당에서 유흥식 주교 주례로 일일문화피정과 박물관 축복식, 성체거동 행사가 열렸다. 대전교구 공세리성지·성당 박물관 개관 “신앙의 뿌리 기억하고 순교자 발자취 따릅니다” 대전교구 최초 감실 비롯 1500여 점 유물 전시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옛 사제관을 박물관으로 내포지방 신앙 못자리 대전교구 공세리성지·성당(주임 오남한 신부)에 한국 교회의 태동과 박해사, 영광스러운 순교자들의 모습을 오롯이 간직한 박물관이 들어섰다. 충청남도 지정문화재.. 2008. 9.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