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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4063

기차를 타요 - 이해인 수녀 우리 함께 기차를 타요 도시락 대신 사랑 하나 싸들고 나란히 앉아 창 밖을 바라보며 서로의 마음과 마음을 이어서 길어지는 또 하나의 기차가 되어 먼 길을 가요 2006. 10. 6.
아침 산책길에 아침 산책길에 - Leonid Dombrovsky 사진 詩가 되어 상쾌한 아침 햇살에 마음을 여는 아름다운 한 편의 詩가 되어 항상 너의 아침을 밝혀주는 하나의 조각이 되어 너의 부름만으로 행복한 이름이 되어 너만을 위해 글을 쓰는 작은 시인이 되어 너만이 읽을 수 있는 아름다운 마음이 되어 아름다운 아침이 되.. 2006. 10. 6.
10월의 기도 10월의 기도 향기로운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좋은 말과 행동으로 본보기가 되는 사람 냄새가 나는 향기를 지니게 하소서. 타인에게 마음의 짐이 되는 말로 상처를 주지 않게하소서. 상처를 받았다기 보다 상처를 주지는 않았나 먼저 생각하게 하소서. 늘 변함없는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살아가며 고.. 2006. 10. 5.
할말이 없으면 침묵을 배워라 사랑하고 사랑 받는다는 것은 태양을 양쪽에서 쪼이는 것과 같다. 서로의 따스한 볕을 나누어 주는 것이다. 그리고 그 정성을 잊지 않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태양이 되자. 그리하여 영원히 마주보며 비추어 주자. 그대의 운명을 사랑하라. 어떤 운명이든지 간에 항상 두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 2006. 10. 4.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 / 풍림 현태섭 멀리서 들려오는 소리가 가슴을 여미니 잠을 이룰 수가 없구나. 보고픔이 컸던지 아쉬워하며 그리워하고 있으니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나보다. 사랑하고 싶지만 사랑할 수 없고 보고 싶지만 만날 수 없어 처연한 마음을 달래며 잠들게 하고 침묵케 하니 긴 한숨 소.. 2006. 10. 3.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가깝다는 이유로 상처를 주진 않았나요? 우리는 대부분 가족들 앞에서 너무 쉽게 화를 낸다. 남들 앞에서는 침 한번 꿀꺽 삼키고 참을 수도 있는 문제를 가족이라는 이유로 못 참아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서로 허물없다는 이유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아도 되는 편한 관계라는 핑계로 발가벗은 감정.. 2006. 10. 3.
작은 행복이 만드는 우리들 세상 작은 행복이 만드는 우리들 세상 우리가 시련 많은 세상에 살아가면서 그래도 웃을 수 있는 건 알게 모르게 곁에 있는 작은 행복들이 삶에 힘이 되기 때문입니다.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재롱이 지금의 어려움을 해결해주진 않아도 그 재롱에 함께하는 작은 행복이 우리에겐 용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 2006. 10. 3.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조용한 물이 깊은것 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말들을 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말 중에 대부분은 남의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좋은 이야기가 아니라 남의 아픈곳을 말하면서 그 말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는 자신의 경험을 말하며 자기를 드러내려 합니다. 그러나 어떤이.. 2006. 10. 1.
가을이야기 - 용혜원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숲길을 지나 곱게 물든 단풍잎들 속에 우리들이 미처 나누지 못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푸른 하늘 아래 마음껏 탄성을 지르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 설레임이 있었습니다. 가을이 거기에 있었습니다 갈바람에 떨어지는 노란 은행잎들 .. 2006. 9. 30.
가을 엽서 / 이해인 ♣ 가을 엽서 ♣ 이해인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 2006. 9. 30.
그대를 사랑함이 좋다 그대를 사랑함이 좋다 ......................시/용혜원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내 마음 송두리째 사로잡아 머무르고 싶어도 머무를 수 없는 삶 속에서 이토록 기뻐할 수 있으니 그대를 사랑함이 나는 좋다. 늘 기다려도 지루하지 않은사람 내 가슴에 안아도 좋고 내 가슴에 품어도 좋은 사람 단 한사람 일지라.. 2006. 9. 29.
내곁에 누군가 있다는것이 / 이해인 내곁에 누군가 있다는것이~~ 이해인 참 행복한 일입니다 내 곁에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누군가 아픈 마음을 움켜잡고 혼자 어둠속에서 눈물 흘릴 때 난 따뜻한 햇볕아래 있는 당신께 내 아픔 내 보이며 보다듬어 달라 합니다 그러면 당신께선 따스한 손길로 따스한 웃음으로 나의 아픔을 녹여주십니다.. 200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