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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4063

가을의 아침 / 冬木 가을의 아침 / 冬木 갈색 주름 치마 하나 둘 입혀지는 동구 밖 짐짓 훔치고 싶은 그리움 징검 다리 건너듯 안개 걸음인데 잔잔한 기다림의 강물 밀물되는 가을의 아침 한잎 두잎 흔드는 나무 가지는 조각난 마음 뿌려 빠알간 해를 익힌다 2006. 9. 10.
마음을 비우는 연습 마음을 비우는 연습 어느 하나를 절실히 원하다 갖게되면 얻은 것에 대한 감사하는 마음은 어느듯 짧은 여운으로 자리잡습니다. 또 다른 하나를 원하며 채워진것 보다 더 많이 바라는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이렇듯 욕심은 끝없이 채워지지 않습니다. 갖고 있을 때는 소중한것을 모르고 잃고 나서야.. 2006. 9. 9.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저마다 허물이 있을지라도 변함없는 눈빛으로 묵묵히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애써 말하지 않아도 그 뒷모습 속에서 느껴오는 쓸쓸함조차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랑이 깊어진다는 것은 서로에게 싹트는 찰나.. 2006. 9. 8.
가을... Hope...정세훈 가을...강은교 기쁨을 따라갔네 작은 오두막이었네 슬픔과 둘이 살고 있었네 슬픔이 집을 비울 때는 기쁨이 집을 지킨다고 하였네 어느 하루 찬바람 불던 날 살짝 가 보았네 작은 마당에는 붉은 감 매달린 나무 한 그루 서성서성 눈물을 줍고 있었고 뒤에 있던 산, 날개를 펴고 있었네 산이.. 2006. 9. 7.
인생길은... 인생길은 되돌아올 수 없는 일방통행로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죠.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집니다. 프랑스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 2006. 9. 7.
구월이 오면 구월이 오면 그대 구월이 오면 구월의 강가에 나가 강물이 여물어 가는 소리를 듣는지요 뒤따르는 강물이 앞서가는 강물에게 가만히 등을 토닥이며 밀어주면 앞서가는 강물이 알았다는 듯 한번 더 몸을 뒤척이며 물결로 출렁 걸음을 옮기는 것을 그때 강둑 위로 지아비가 끌고 지어미가 미는 손수레.. 2006. 9. 6.
가을의 노래 - 김대규 [펌] 출처 : 카페 어둠속에 갇힌 불꽃 2006. 9. 6.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나를 아름답게 하는 기도 날마다 하루 분량의 즐거움을 주시고, 일생의 꿈은 그 과정에 기쁨을 주셔서.. 떠나야 할 곳에서는 빨리 떠나게 하시고, 머물러야 할 자리에는 영원히 아름답게 머물게 하소서.. 누구 앞에서나 똑같이 겸손하게 하시고, 어디서나 머리를 낮춤으로써 내 얼굴이 드러나지 않게 .. 2006. 9. 6.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내 욕심으로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진정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소리없이 함께 울어줄 수 있는 맑고 따뜻한 눈물을 배우게 하소서. 이 가을에는 빈 가슴을 소유하게 하소서. 집착과 구속이라는 돌덩이로 우리들 .. 2006. 9. 5.
친구 졸~졸~졸 흐르는 시냇물처럼 언제나 따뜻한 마음 한 줄기가 고요하게 가슴으로 흐르는 것이 친구입니다. 매일 만나도 매일 만나지 않아도 가까이있든 멀리있든 고요히 흐르는 강물처럼 늘 가슴 한켠에 말없이 잔잔한 그리움으로 밀려 오는 친구가 진실한 마음의 진정한 친구입니다. 언제나 그자리에 .. 2006. 9. 4.
마음속의 시계 마음속의 시계 사람의 시간은 모두 같습니다만 사람들 마음속의 시간은 저마다 다릅니다 사람들이 갖고자 하는 시간은 짧고 사람들이 버리고자하는 시간은 길고 사람들이 맞고자 하는 시간은 더디고 사람들이 피하고자 하는 시간은 빠르게 다가옵니다. 시간은 같지만 마음속의 시계는 저마다 다릅니.. 2006. 9. 2.
雲海 님의.. 주옥 같은 시 "가을이 남긴 유산" 가을이 남긴 유산 시 : 雲海 꽃이 진다 하여 가을 입니다 계절에 가려진 뒷자락 쓸쓸하여 우리 마음 닮은 씨앗하나 남기려 합니다 떨어져 당신의 토양위에 머물며 진한 향기를 남기는 일이 마지막 가는자의 유산 입니다 잊지 못하는 일이 그리움이라 한다면 떨어지는 낙엽 하나하나에 촘촘히 새겨진 .. 200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