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꿈, 믿음... 꿈이 있기에 사람들은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비록 그 꿈이 아련한 기억 속으로 넘어갔지만, 지금은 바람이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남아 있습니다. (자식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 부모님이 건강하시길 바라는 마음, 좀 더 행복한 삶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등이 바로 이 꿈의 다른 모습입니.. 2009. 8. 5. 믿음, 그것은 구원 체험 바람을 보는 것과 주님을 보는 것. 선을 보는 것과 악을 보는 것. 우리는 보는 것에 머물고 머무는 것에 빠집니다. 그러므로 애초에 무엇을 보는지가 중요합니다. 주님을 봐야 하고 주님이 이룩한 선을 봐야 합니다. 그런데 그러면 오죽 좋겠습니까? 오늘 복음의 베드로는 주님만 바라보고 가다가 거센 .. 2009. 8. 4.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 연중 제 18주일의 주제는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 할 때 거기에는 세 가지 뜻이 있습니다. 다른 누가 주지 않고 하느님께서 빵을 주신다는, 하느님께서 전갈을 주지 않으시고 빵을 주신다는, 내가 달래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먼저 주시.. 2009. 8. 2. 무게를 달아보자! 오늘 복음을 읽으며 즉시 떠오른 단어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었습니다. 유명한 소설의 제목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읽어보지 않아 내용을 모르지만 그 제목이 마음에 들어 기억하고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읽을 때마다 저는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 시대의 존경받는 예언자가 그렇게 허.. 2009. 8. 1.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 오늘 주님은 고향에 가시어 지혜와 기적을 드러내 보이셨는데 이때 사람들이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지?”하며 놀라고 심지어 못 마땅해 했다고 복음은 얘기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을 가졌다면 놀랄 것이 아니라 신비가 드러남에 대해 경외심을 가졌을 것이고 못 마땅해 할 것이 아니.. 2009. 7. 31.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자 “세상 종말에도 그렇게 될 것이다. 천사들이 나가 의인들 가운데에서 악한 자들을 가려내어, 불구덩이에 던져 버릴 것이다. 그러면 그들은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저는 오늘 복음에 대해서 ‘맞다.’ 하는 느낌이 선뜻 들지 않습니다. 아무리 천사를 시켜서 한다지만 하느님이란 양반이 마.. 2009. 7. 30. 악이란 없지만..... 악이란 없다. 내가 느끼는 악이 있을 뿐 악이란 없다. 선이 내가 좋아하는 것이듯 악이란 내가 싫어하는 것이기에 싫어하는 것이 없게 되면 내겐 악이 없다. 내가 뱀을 싫어하기에 뱀이 나에게 악으로 느껴지지만 뱀이 악은 아니다. 더욱이 뱀을 애완동물로 사랑하는 사람도 있으니 그들에겐 뱀이 악이.. 2009. 7. 28.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고.... 제가 듣기 싫어하는 말 중의 하나가 “안 돼”라는 말입니다. 해 보지도 않고 안 된다고 생각하는 그 Negative Thinking 말입니다. 이 Negative Thinking이 부정적인 결과를 낳습니다. 생각은 씨앗이기 때문이고 생각대로 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하면 생각대로 되고’라는 로고송이 있습니다. 생.. 2009. 7. 26. 십자가의 공동 운반자 예수님의 제자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라 해도 제자들을 잘 못 사랑하신 것이 아닐까? 저의 기준에서 볼 때 편애는 공동체를 망치는 사랑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편애하신 것 같습니다. 베드로와 요한과 그리고 오늘 축일을 지내는 야고보가 그들입니다. 죽은 .. 2009. 7. 25. 씨뿌리는사람의 비유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첫째, 하느님의 공평하신 사랑을 묵상합니다. 비유에 등장하는 씨 뿌리는 사람은 하느님으로, 뿌려진 씨는 하느님의 말씀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뿌리시는데, 길에도 뿌리시고, 돌밭에도 뿌리시고, 가시덤불에.. 2009. 7. 24. 그래서 내가 하는 말이다! “저 백성이 마음은 무디고 귀로는 제대로 듣지 못하며 눈은 감았기 때문이다.” 너는 불쌍하다. 마음이 그리도 무디니. 너는 불쌍하다. 제대로 듣지 못하니. 너는 불쌍하다. 보지를 못하니. 주님, 제가 무디다니요? 그리고 제가 듣지 못하고, 보지 못하다니요? 어찌하여 제가 무디고, 듣지 못하고, 보지.. 2009. 7. 23. 이 번 한 번만.... 우리의 가슴 속에 있는 악마가 유혹할 때 가장 많이 쓰는 말이 무엇인지 아십니까? 바로 ‘이번 한 번만’이라는 말이랍니다. 물론 이번 한 번만 이면 그래도 괜찮겠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끊임없이 계속되는 ‘이번 한 번만’이라는 유혹에 우리들은 계속해서 잘 속아 넘어.. 2009. 7. 22. 이전 1 ··· 211 212 213 214 215 216 217 ··· 2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