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내 머무는 곳은 어디? 저는 이번 클라라 축일의 주제를 이렇게 잡아봤습니다. 나는 어디에 머물고 있는가? 내 안에는 무엇이 있는가? 이렇게 주제를 잡은 이유는 오늘 복음에서 당신의 사랑 안에 머물러 있으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기 때문이고, 독서는 질그릇 같은 우리 안에 보화를 담아주셨다고 말하기 때.. 2018. 8. 11. 참으로 아끼는 사람에게는 아낌이 없다. 제가 잘못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사도가 아닌 성인들 중에서 축일로 지내는 성인은 성 스테파노 부제 순교자와 오늘 축일로 지내는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뿐입니다. 성 스테파노는 잘 아시다시피 사도가 아닌 부제였지만 첫 순교자로서 사도들과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교의 초석을 놓.. 2018. 8. 10. 정과 사랑의 분별을 잘 하라고 . . . “나 또한 너에게 말한다. 너는 베드로/반석이다.”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나에게 걸림돌이다. 오늘 복음을 읽으면서 들은 생각은 주님은 참으로 가차 없으시다는 거였습니다. 베드로가 당신의 정체를 옳게 얘기할 때는 극 칭찬을 하시더니 수난의 길을 가시겠다는 것을 극구 .. 2018. 8. 9. 이 여인을 보라! “자녀들의 빵을 집어 강아지들에게 던져 주는 것은 좋지 않다.” 오늘 주님께서는 “그곳을 떠나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예루살렘에서 온 사람들과 음식규정과 관련한 논쟁을 신랄하게 하신 다음 이방지역으로 물러가신 겁니다. 그러면 왜 티.. 2018. 8. 8. 욕망이 갈망으로 바뀌기까지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오늘 주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으면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하게 되거나 사이비 종교에 빠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우선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 힘쓰지 .. 2018. 8. 5. 어떤 영을 허할 것인가? “좋은 씨를 뿌리는 이는 사람의 아들이고, 밭은 세상이다.” 세상이란 말이 있고 세속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제 생각에 세상이나 세속이나 사람들이 사는 곳이라는 면에서 같지만 세상은 하느님께서 만드신 세상이고 그 안에 하느님이 같이 계시지만 세속은 하느.. 2018. 7. 31. 명심銘心, 마음에 새김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명심(銘心), 마음에 새김. 오늘은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으라는 말씀을 헤아리는 거로부터 묵상을 시작하려합니다. 어떤 말을 새기는 것은 잊지 않기 위해서이고, 잊지 않아야 할 중요한 말씀이기에 새기는 거지요. 제가 관광지.. 2018. 7. 27. 입만 살아가지고! “너희의 눈은 볼 수 있으니 행복하고, 너희의 귀는 들을 수 있으니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자들은 볼 수 있어 행복하고 들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어찌 눈을 가지고 있는데도 어떤 눈은 보고 어.. 2018. 7. 26. 너도 나의 어머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오늘 얘기는 공관 복음에 모두 나오는 얘깁니다. 내용상 큰 차이가 없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지만 분명 보기.. 2018. 7. 24. 참 목자는?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주셨다.” 솔직히 목자 없는 양들 같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 농경문화권에서는 그 비유가 잘 실감나지 않습니다. 숫제 부모 없는 아이 같다면 .. 2018. 7. 22. 우리가 본 받아야 할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고쳐 주시면서도, 당신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오늘 복음의 주님께서 사람들의 병을 치유해주시면서도 그로 인해 당신이 알려지는 것을 엄히 금하시는 얘기는 그 올바른 뜻을 이해하기 위해 많은 묵상을 하게도하고, 많은 도.. 2018. 7. 21. 일의 주인이 되게 하는 사랑 어제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우리들에게 안식을 주겠다고 하신 주님께서 오늘은 안식일의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당신을 사람의 아들이라고 하시며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냐고 따지는 바리사이에게 사.. 2018. 7. 20.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2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