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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한국교회사80장면80

(56) 한국 사목지침서 공포 “전교지역 최초의 자국어 교회법전” “주교회의는 3월 20~23일 3일간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95년 봄 정기총회를 갖고 … 한국 지역 교회법전으로 성청이 인준한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를 부활대축일인 4월 16일자로 공포키로 하고, 6월 4일 성신상림대축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가톨릭신문 1995년 4월 2일자 1면 중에서) 사제 양성 지침서도 제정 교회사적으로 1995년의 가장 중요한 의미는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를 공포, 시행한 것이다. 교황청이 인준하고 한국 주교회의가 총회에서 확정한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는 당시까지 전세계 전교지역 교회에서 지역교회가 자국어로 만든 유일한 지역 교회법전이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로써 전세계 전교지역에서 자국어로 번역된 보편교회법전과 자국어로 작성한 지.. 2007. 10. 14.
(55) 평화 케이블 TV 개국 “한국천주교회 영상선교의 장 열려” “재단법인 평화방송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저동 본사 사옥에서 평화방송 케이블 TV 개국식을 가졌다. 다매체 다채널 시대를 맞아 변화하는 시대의 새로운 선교적 요청에 따라 설립된 평화방송 케이블 TV의 개국으로 한국 천주교회는 역사상 처음으로 영상선교의 새장을 열었다. 김수환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방송하는 케이블 TV가 전국 교회를 하나로 묶는 뜻깊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곧 지역간 계층간 세대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추기경의 개국 선언문 낭독에 이어 송출 버튼을 누름에 따라 평화방송 케이블TV는 시그널이 행사장에 울려 퍼지는 가운데 역사적인 선교 TV 방송 첫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송출했다. ‘시대의 빛 가정의 벗.. 2007. 10. 14.
(54)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발족 “민족화해-일치 새 이정표 마련” “서울대교구는 2월 28일 ‘민족화해위원회’를 발족하고 광복 50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에 진정한 의미의 해방을 추구하며 갈라진 민족의 연대를 다지기 위한 구체적 활동을 선언하고 나섰다. 2월 28일 오후 7시30분 교구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 공식적으로 출범한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는 우선 광복 50주년을 맞는 올해를 민족화해의 길을 모색하는 원년으로 삼고 2천년 성년 때까지 지속적인 활동과 사업으로 민족연대운동을 전개해나가기로 설정했다. 민족화해위원회는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되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미사를 민족화해미사로 선언 △민족화해 미사를 정례화하는 것을 비롯, 남북한 간의 일치와 화해를 위해 참회와 회개를 바탕으로 한 △단식기도와 △민족화해 헌금을 실시.. 2007. 9. 23.
(53) 르완다 난민 돕기 특별 모금 운동 “아프리카 르완다 난민을 도웁시다” “최악의 내전과 기아, 질병으로 죽어가는 르완다 난민을 도웁시다.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와 가톨릭신문사는 오늘부터 약 3개월 동안 르완다 난민 돕기 특별 모금운동을 함께 전개합니다. 거듭되는 종족간의 분쟁으로 인구 7백만 중 1백만명이 학살됐으며 죽음을 피해 이웃나라로 피신한 2백만명의 르완다 난민들은 물, 식량의 부족과 콜레라 등 질병으로 인해 1분에 한 명 꼴로 하루 수천명이 죽어가는 실정입니다. 지구 저편에서 기아와 질병으로 죽어가는 르완다 난민들은 하느님의 모상대로 지어진 우리의 한 형제, 자매이며 ‘목마르다’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모습입니다. 이번 특별 모금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주교회의 사회복지위원회 로마 본부인 국제 까리따스를 통해 르완다 난민 구호 사업에 .. 2007. 9. 16.
(52) 안중근 의사 복권 안중근 의사 ‘의거 인정’ 추모미사 봉헌 “안중근(토마) 의거 정당성 인정 - 김추기경 추모미사 강론에서 공식 선언 - 사상 첫 공식 추모 미사, 민족 복음화에 새 지평 - 일제하 제도교회 단죄도 사과" 일제 수탈의 원흉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암살, 일제치하의 제도교회에 의해 단죄됐던 안중근(토마) 의사가 84년만에 김수환 추기경의 공개 사과로 의거의 정당성을 인정받았다. 한국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공식 미사로 김수환 추기경과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8월 21일 오후 6시 서울 혜화동 가톨릭교리신학원 성당에서 봉헌된 안중근 의사 추모 미사는 안의사 의거의 정당성을 기원하는 3백여명의 신자들과 학계 인사들이 참여, 안의사의 의거를 현양했다. 이날 안의사 추모 미사를 주례한 김추기경은 미사 강론에서 ‘안의사의.. 2007. 9. 9.
(51) 낙태법 폐지 1백만 서명운동 전개 “수정 순간 인간 생명 시작… 낙태법 반대” “태아의 생명을 죽이지 말라 - 형법 개정안 제135조 반대 - 한국 주교단 성명서 발표 한국 천주교 주교단은 정부의 낙태 합법화에 대한 일련의 법 개정 사안과 관련 7월 13일 CCK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태를 사실상 허용하고 있는 형법 제135조 개정안에 대한 반대 성명을 발표하고 , 이 법안의 국회 통과 저지를 위한 1백만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낙태법 반대성명과 낙태법 폐지를 위한 1백만 서명운동 등 낙태 문제에 관한 일련의 주교단의 결단은 하루 평균 4천1백여명의 태아가 살해되고 있는 현 사회 풍토와 이를 허용, 법적으로 묵인하고자 하는 정부 시책에 대해 인명 경시 사상을 척결하고 새 생명을 수호하려는 단호한 교회의 의지 표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2007. 9. 9.
(50)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 “우리밀살리기운동과 회원 확보에 주력” “우리밀 살리기 본격 추진 우리밀살리기운동준비위원회는 11월 28일 오후 4시 서울 명동성당 문화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에게 우리밀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우리밀살리기운동 준비위원회는 김수환 추기경을 비롯, 종교계, 정치계, 학계, 소비자, 생산자, 기업인 등 발기인 4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창립총회에서 준비위원장 김승오신부 등 5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하고 본격적인 우리밀 살리기운동과 회원 확보에 주력키로 결의했다. ‘주름살 깊은 농촌에 새로운 희망을’과 ‘공해식탁을 생명의 밥상으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날 창립총회에서 김수환 추기경은 격려사를 통해 ‘벼랑 끝에 몰려 있는 농업을 살려내기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 2007. 8. 26.
(49) 교회 환경운동의 본격적 태동 “서로 합심해 환경보전운동 펼쳐나가야” “환경보전 인식 대전환 필요 서울대교구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생활실천부가 마련한 환경보전 공청회에 참가한 각계 인사들이 ‘환경 보전을 하는데 있어 물질적인 대책만으로는 근본적인 대책이 불가능하며, 가치 전환에 따른 인식 대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공통적으로 제기, 환경 보전 운동의 근본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파괴되는 자연 앞에 종파 떠나 힘 모으자’라는 기치 아래 개최된 ‘창조 질서 보전과 완성을 위한 공청회’에서 발표자들은 이같이 환경 보전에 따른 가치 인식 전환을 제기하고 또 ‘자연파괴 앞에서는 종파나 집단 등 누구의 구별도 있을 수 없다’면서 ‘동서양의 종교는 서로 합심해 환경보전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일치된 견해를 밝혔다.“(가톨릭신문 1.. 2007. 8. 19.
(48) 군종교구 설립 “한국군종단 설정, 군 사목 효율화 기대” “敎皇, 11日 한국교회에 軍宗團 설정 초대단장주교 鄭明祚 神父 임명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1월 11일 한국에 교회법적으로 교구와 유사한 체제의 군종단을 설정하는 한편 같은 날짜로 부산 남천동 본당주임 정명조신부를 투불바카의 명의주교로 승품시킴과 동시에 한국군종단 초대 단장주교로 임명했다. 주교회의 의장 김남수 주교는 ‘현재의 군종단 체제는 교구를 맡고 있는 주교가 총재직을 담당해왔기 때문에 오래전부터 군종단 전담주교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면서 ‘군종단 설정과 군종 전담주교의 탄생으로 군종신부의 사기 양양과 군 사목의 효율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주교는 ‘군종단은 기능상 교구 체제와 유사하지만 일정한 구역의 경계가 없는 교구 형태이기 때문에 앞으로.. 2007. 8. 12.
(47) 서울 세계성체대회 “성찬례 통해 성체 신비 생활화 다짐” “65만 신자 온 세상 平和 기원 - 교황 두 번째 訪韓, 미사 주례 구원의 성사인 성찬례를 통해 나눔과 일치의 신비를 드러내는 역사적인 제44차 서울 세계성체대회의 핵심 행사인 장엄미사가 대회 마지막 날인 10월 8일 오전 10시 30분 여의도 광장에서 교항 요한 바오로 2세가 주례하고 각국에서 온 주교단과 사제단이 공동으로 집전한 가운데 성대히 봉헌됐다.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주제로 지난 10월 4일 개막과 함께 기도회, 학술 심포지엄, 젊은이 성찬제 등 각종 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 이번 성체대회에서 피날레를 장식한 이날 장엄미사에는 전세계 1백8개국에서 온 2백여명의 주교단 및 2천여명의 사제단과 65만명의 국내외 신자들이 참례, 성체 안에 하나되어 그.. 2007. 7. 29.
(46) 6월 항쟁, 그 위대한 승리 마침내 ‘국민의 위대한 승리’ 거머쥐다 “전두환 대통령은 7월 1일 노태우 민정당대표위원의 ‘시국수습 8개항’ 제의와 관련, 특별담화를 발표하고 이를 전폭적으로 수락한다고 천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적으로 발표된 특별담화에서 전대통령은 6월 29일 노대표가 제의한 직선제 개헌, 대통령 선거법 개정, 사면 복권 및 구속자 대폭 석방, 기본인권 최대한 신장, 언론 자유 보장, 지방 및 교육자치제 실현, 정당활동 보장, 사회비리 척결 등 8개항의 시국 수습 방안을 수락하고 임기 중 이를 적극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가톨릭신문 1987년 7월 5일자 1면 중에서) 양심을 부르짖은 6월 박종철군 고문치사 사건 이후 국민들의 불신은 절정에 이르렀다. 정부는 4월 13일 모든 개헌 논의.. 2007. 7. 22.
(45) 박종철군 고문 치사 사건 “인간 존엄성 짓밟는 고문 사라져야” “拷問은 인간 존엄성 유린 행위 - 어떤 형태라도 용납 안돼 - 근본적인 原因 밝혀져야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 협의회는 서울대생 박종철군의 고문치사 사건과 관련, 1월 19일 성명서를 발표, 박군의 안타까운 죽음을 애도하면서 이 땅에서의 고문 종식을 지향으로 1월 25일 미사 봉헌과 기도회를 전국 각 본당에서 개최해 줄 것을 요청했다. 6개항에 달하는 평협성명서는 ‘박군의 고문치사 사건을 비롯, 일련의 고문 사건에 의로운 분노를 느끼며 다시는 이러한 불행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성명한다’고 전제, ‘박군의 고문이 사라질 때까지 고문 반대에 우리의 행동을 선명히 드러낼 것’을 다짐했다.”(가톨릭신문 1987년 1월 25일자 1면 중에서) ‘민주화’가 해답이다 광주의.. 2007.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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