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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예수님이야기91

(43) 예수님과 베엘제불 그리고 참행복(루카 11,14-28) 그리스도 이름으로 세례 받은 우리, 참된 신자 되려면 말씀 잘 듣고 실천해야 ▲ 율리우스 슈노어 폰 파롤스펠트 작 ‘마귀 들린 자들과 마주친 예수 그리스도’ 출처=「아름다운 성경」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신 것이 시빗거리가 되고 이는 하느님 나라와 참 행복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으로 이어집니다. 루카가 전하는 이 이야기와 가르침을 통해서 우리가 확인하고 배울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과 베엘제불(11,14-22) 예수님께서 벙어리 마귀를 쫓아내시자 벙어리가 말을 합니다.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합니다. 우선 예수님의 능력에 놀라워합니다. 그러면서 마귀 두목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비난합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내려오는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도 있습니다.(1.. 2017. 12. 17.
(42) 기도(루카 11,1-13) 예수님이 전한 기도의 왕도 “끊임 없이 청하고 두드려라” ▲ 예루살렘 근교 올리브산에 있는 주님의 기도 성당 전경. ▲ 예루살렘 근교 울리브산에 있는 주님의 기도 성당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르치셨다는 곳에 세워졌다. 주님의 기념 성당에는 세계 각국 나라 말로 된 주님의 기도문들이 회랑과 벽면에 적혀 있다. 다양한 언어의 주님의 기도 문이 적혀 있는 주님의 기도 성당 회랑. 가톨릭평화방송여행사 제공. 이번 호에서는 기도에 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살펴봅니다.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달라는 제자의 요청에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기도를 알려 주십니다. 이어서 끊임없이 청하라고, 끊임없이 기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기도(11,1-4) 예수님께서 기도하고 계실 때에 어떤 제자가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 2017. 12. 10.
(41) 마르타와 마리아 방문(루카 10,38-42) 경청, 하느님 사랑의 첫 걸음 ▲ 예수님이 마르타와 마리아와 대화하는 모습을 그린 베타니아 라자로 부활 기념 성당 그림. 예수님께서 마르타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셨을 때 있었던 이 일화는 짧은 이야기입니다만 깊이 생각하고 되새겨야 할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세 부분으로 나눠서 살펴봅니다. 도입(10,38) 예수님께서는 지금 사마리아를 거쳐 예루살렘으로 향해 길을 가고 계시는 중입니다. 그 도중에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습니다. 그 마을에는 마르타와 마리아라는 자매가 살고 있었고, 언니 마르타가 예수님을 집으로 모십니다. 루카 복음사가는 마을 이름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습니다. 마르타와 마리아 자매가 살던 마을은 요한복음을 따르면 베타니아입니다. 베타니아는 예루살렘에서 3㎞쯤 떨어진 곳으로 올리브 산 동쪽에.. 2017. 11. 30.
(40) 사랑의 이중 계명과 착한 사마리아 사람(루카 10,25-37) “착한 사마리아 사람처럼 가서 너도 그렇게 하여라”(루카 10,36-37 참조) 루카복음의 이 대목은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를 묻는 율법 교사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10, 25-28), 그 답변과 관련한 구체적인 비유(10,29-37)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장 큰 계명(10,25-28) 어떤 율법교사가 일어나서 무엇을 해야 영원한 생명을 받을 수 있는지 예수님께 묻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스승님”이라고 부르지만 묻는 저의가 따로 있습니다.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묻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즉각적인 답을 내놓지 않으시고, 거꾸로 율법교사에게 질문하십니다. “율법에 무엇이라고 쓰여 있느냐? 너는 어떻게 읽었느냐?”(10,25-26) 율법교사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네 마음을 다하고 네.. 2017. 11. 26.
(39) 일흔두 제자의 귀환과 예수님의 기쁨(루카 10,17-24) 철부지처럼 주님만 따른 일흔두 제자의 믿음 ▲ 일흔두 제자의 귀환 보고를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시면서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다. 사진은 오는 12월 미국 워싱턴 성모의 원죄없으신 잉태 대성전 중앙 돔에 설치될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모자이크화 작업 현장. 【CNS 자료사진】 ▲ 하느님 나라의 복음을 듣고 그 표징들을 보려면 철부지처럼 오로지 주님의 이름을 부르고 주님께 의탁해야 한다. 구유에 누워 있는 아기 예수 모형을 들고 있는 어린이의 손. 【CNS 자료사진】 예수님께서 파견하신 일흔두 제자가 돌아와 예수님께 드린 보고와 그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10,17-20), 그리고 하느님 아버지와 아들에 관한 또 다른 말씀(10,21-24) 두 부분을 차례로 살펴봅니다. 일흔두 .. 2017. 11. 19.
(38) 일흔두 제자의 파견과 회개하지 않는 고을(루카 10,1-16) 빈 손으로 하느님 나라 선포하러 떠난 일흔두 제자 ▲ 벳사이다(왼쪽)와 코라진(위) 유적지. 모두 갈릴래아 호수 북단에 있던 고을들이다. 가톨릭평화신문여행사 제공 예수님께서는 일흔두 제자를 파견하며 파견지에서 해야 할 일을 알려 주십니다.(루카 10,1-12) 이렇게 제자들을 파견한 후에는 회개하지 않는 고을들을 꾸짖으십니다.(10,13-16) 차례로 살펴봅니다. 일흔두 제자의 파견(10,1-12) 루카는 예수님께서 일흔두 제자를 지명해 파견하시는 이야기를 “그 뒤에”라는 말로 시작합니다. 여기서 ‘그 뒤에’란 바로 앞에 나오는 내용, 곧 ‘예수님께서 당신을 따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관련해서 말씀하신 뒤에’를 가리킵니다. 따라서 지난 호에 살펴본 내용을 간단히 다시 정리할 필요가 있습니다. 요약하면.. 2017. 11. 12.
(37) 예수님을 따르려면(루카 9.57-62) 제자 되려면 모든 것 내려놓고 주님 따라야 ▲ 예수님을 따르려는 사람의 자세에 관한 루카복음의 내용은 단지 신앙인이 지녀야 할 자세만이 아니라 인생길을 살아가면서 어떤 자세와 각오로 그 길을 가야 하는지를 되새기게 해 준다. 사진은 이집트의 시나이 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길. 가톨릭평화신문 DB 갈릴래아를 떠나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면서 사마리아 마을에 들어가셨으나 냉대를 받으신 예수님. 사마리아인들과 유다인들의 사이가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예수님의 마음은 인간적으로 볼 때 절대 편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당신이 향하시는 예루살렘에서 영광보다 고난과 죽음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그러셨을 것입니다. 루카는 이런 상황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것과 관련해 세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예수님 길을 따.. 2017. 11. 12.
(36) 예수님을 거부한 마을(루카 9,51-56) 예루살렘 향해 사마리아 마을 거쳐가려 했으나…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9,51-56) 예루살렘 상경기는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9,51)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하늘에 올라가실 때”란 거룩한 변모 기사의 “세상을 떠나실 .. 2017. 11. 12.
(35) 예수님의 신원과 길 예수님을 섬기듯 사람을 섬겨야 거룩한 변모의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더러운 영에 사로잡힌 아이를 고쳐 주십니다.(9,37-43) 그리고 다시 한 번 자신이 가는 길이 수난과 죽음의 길임을 예고하십니다.(9,43-45) 별도의 기사이지만, 흐름으로 보면 두 이야기가 하나로 연결돼 있습니다. 그 .. 2017. 11. 12.
(34) 영광스러운 변모(루카 9,28-36) 주님의 거룩한 변모, 우리에게 힘과 위안 줘 ▲타보르 산 전경 ▲거룩한 변모 성당 예수님의 거룩한 변모 이야기는 바로 앞의 내용들 곧 예수님의 신원에 대한 베드로의 고백(9,18-21)과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 예고 말씀(9.22), 그리고 당신을 따르는 이들의 자세에 대한 말씀(9,23-27)과 긴밀하게 결부되어 있습니다. 하느님 만나는 곳으로 세 제자 데려 가시다 이야기는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는 것으로 시작합니다.(9,28) 성경에서 산은 기도하는 곳 또는 하느님을 만나는 곳입니다. 제자들 가운데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가신 것은 이 세 제자에 대한 예수님의 각별한 사랑을 반영하는 것 같습니다. 카파르나움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실 때도 이 세.. 2017. 10. 15.
(33) 예수님의 정체, 그분을 따르기(루카 9,18-27) 베드로, 예수님을 하느님의 그리스도라 고백하다 ▲ 베드로가 예수님을 ‘그리스도’라고 고백한 곳은 갈릴래아 호수에서 북쪽으로 60㎞ 정도 떨어진 카이사리아 필리피다. 헬레니즘 시대에는 파네아스라고 불렸는데 헤로데 대왕의 또 다른 아들 헤로데 필리포스가 로마 황제 아우구스투스를 위해 도시를 세우면서 카이사리아 필리피라고 불렀다. 오늘날에는 바니아스라고 불린다. 사진은 헬레니즘 시대와 로마 시대 유적이 남아 있는 카이사리아 필리피. 가톨릭평화방송 여행사 제공 ▲ 카이사리아 필리피는 갈릴래아 호수로 흘러들어가는 상류 요르단 강 수원지 중 하나다. 예수님이 하신 놀라운 일들은 그분의 정체성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킵니다. 그리고 이제 베드로가 예수님의 신원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함구령을 내리시면서.. 2017. 10. 1.
(32) 열두 제자의 파견…오천 명을 먹이심(루카 9,1-17) ‘오병이어의 기적’은 군중에 대한 관심과 배려의 절정 ▲ 갈릴래아 호수 북서쪽 타브가에 있는 빵의 기적 기념 성당. ▲ 빵의 기적 기념 성당 내부 제대. 제대 앞 제단에 빵과 물고기 그림이 그려져 있다.가톨릭평화방송 여행사 제공 열두 제자의 파견(9,1-6)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불러 모으시어 모든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을 주십니다.(9,1) 마귀를 쫓아내고 질병을 고치는 힘과 권한은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시면서 보여주신 바로 그 힘과 권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지니시는 힘과 권한을 이제 열두 제자 곧 열두 사도에게 주고 계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신 까닭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병자들을 고쳐 주라는 두 가지 목적 때문입니다.(9,2) 그러면서 별도의 분부를 하십니다.. 2017. 9.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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