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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교회의 보물창고74

(38) 영국 런던의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 언제나 모든 이를 차별없이 품어주는 성당 문화의 도시 런던의 중심에는 레체스터 광장이 있는데 그 주변에 국립 미술관이나 극장과 같은 문화와 상업 시설이 밀집해 있다. 그래서 광장은 언제나 세계 각국에서 찾아온 많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또한 이곳의 오래된 건물과 새 건물 사이에는 작지만 유서 깊은 성당들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서울의 명동 같은 런던 한복판의 소호 거리에도 규모가 작은 성당이 서 있다. 이 성당은 런던 중심가에 살던 프랑스 신자 공동체를 위해 건립됐기 때문에 ‘프랑스 노트르담 성당’(Notre Dame de France)이라고 불린다. 원래 이곳에는 문화와 공연을 위해 다양하게 사용되던 원형 건물이 있었다. 1865년에 그 건물을 구입한 교회는 프랑스 출신의 건축가 루이-오귀스트 브알로(.. 2017. 9. 29.
(37) 이탈리아 라벤나의 ‘갈라 플라치디아 묘당’ 황제의 딸 잠든 곳에 ‘영원한 생명’ 담은 작품들 가득 ‘갈라 플라치디아’ 묘당. 이탈리아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라벤나는 역사와 예술의 도시로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다. 로마 황제 호노리우스 2세는 402년에 이곳을 서로마제국의 수도로 정했으나, 역사의 변화 속에서 부침(浮.. 2017. 9. 17.
(36) 프랑스 루르드의 ‘성모 성당’ 연 500만 명 순례객, 치유 간절히 바라며 전구 청해 19세기 건립된 두 성당, 묵주 든 성모 표현 지하에는 성모 발현 100주년 기념 성당도 자원봉사자들이 몸 불편한 순례객 도와 프랑스의 루르드는 포르투갈의 파티마, 멕시코의 과달루페와 함께 세계 3대 성모 성지로 꼽힌다. 루르드는 프랑스 남서쪽 피레네 산맥의 해발 400m 산골에 있어, 다른 성지에 비해서 아담한 느낌을 준다. 이곳에는 1만5000여 명이 거주하지만, 해마다 세계 각국에서 찾아오는 약 500만 명의 순례객으로 인해 장사진을 이룬다. 성지 내에는 루르드 보물관과 고해소, 대성당과 경당, 성모동굴과 기적의 샘물 등이 있어, 신자뿐 아니라 많은 병자들이 찾아와 성모님의 전구와 하느님의 은총으로 병이 치유되길 바라며 간절히 기도를 바치곤 한.. 2017. 9. 10.
(35) 포르투갈 파티마의 ‘삼위일체 성당’ 주님 사랑 드러낸 둥근 모습… 주변건물과 조화 이뤄 외관, 예수님 사랑 절정인 성체성사 상징 흰색으로 죄 없으시고 승천하신 성모 표현 옛 건물들 가리지 않게 낮은 높이로 지어 포르투갈 파티마 성지에 드넓게 펼쳐지는 광장과, 광장 동쪽 끝에 자리한 로사리오 성모 대성당의 야경. .. 2017. 9. 3.
(34) 이탈리아 베네치아의 ‘산 마르코 대성당’ 금빛 모자이크와 찬란한 장식으로 꾸며진 ‘황금 성당’ 이탈리아 북동부에 자리한 베네치아는 물과 예술의 도시로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기차를 타고 바다를 가로질러 베네치아 역에 내리면 육지에서 보지 못했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좁은 골목길과 출렁이는 물결, 사람과 짐을 분주히 실어 나르는 작은 배 곤돌라, 골목을 돌면 나타나는 정겨운 집들과 오래된 건물, 아담한 상가와 고풍스런 성당이 우리의 눈을 사로잡는다. 베네치아에서는 집에서도 창문을 열거나 혹은 문 밖을 나서기만 하면 어디서든지 푸른 물을 마주치게 된다. 출렁이는 물결과 그 위에 쏟아지는 햇빛, 갈색의 지붕과 흰 대리석 건물은 이 도시를 더욱 빛내준다. 지중해에 위치한 이 도시는 오래 전부터 주변 국가들과 상거래를 활발히 하며 부를 쌓았.. 2017. 8. 27.
(33)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다미아노 수도원’ 프란치스코 성인·클라라 성녀 숨결 남아있는 곳 2017-08-20 [제3058호, 13면] 성 다미아노 수도원과 수도원 뒤편으로 보이는 수바시오 산. 이탈리아 중부의 움브리아 지방 아시시(Assisi)는 프란치스코 성인(1181/1182~1226년)의 고향이며 활동 무대이기도 하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철저히 따라 살.. 2017. 8. 20.
(32) 영국 ‘리버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 천막 본뜬 원형성당… 유리화로 신비로움 더해 영국 서부의 리버풀은 항구도시로서 무역과 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로 언제나 북적인다. 20세기의 유명한 록밴드 비틀즈의 고향이기도 해서 젊은이들도 즐겨 찾는 곳이다. 리버풀에도 미술관과 박물관, 음악당과 성당이 곳곳에 있어서 도시 전체를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그 중 마주 보고 있는 두 개의 큰 성당이 있는데, 하나는 성공회의 ‘리버풀 그리스도의 교회 대성당’(Cathedral Church of Christ Liverpool)’이고 다른 하나는 가톨릭의 ‘리버풀 메트로폴리탄 대성당’(Liverpool Metropolitan Cathedral)이다. 가톨릭 성당은 ‘리버풀 그리스도 왕 대성당’이라고도 불린다. 1924년에 완성된 성공회 성당은 사암과 벽돌을 사용해.. 2017. 8. 13.
(31) 프랑스 니스의 ‘마르크 샤갈 성경 미술관’ 성화·유리화 등 종교적 작품 가득한 복합 문화 공간 프랑스 남부 니스는 지중해 해변에 있는 유명한 휴양 도시 가운데 한 곳이다. 이곳엔 아름다운 바다와 백사장이 있고, 해변도로에는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며 걷는 사람들이 많다. 연중 온화한 날씨 덕분에 사람들은 지친 몸과 마음의 회복을 위해 즐겨 찾는다. 많은 예술가들도 이곳에서 인생의 후반부를 보내며 작품 활동을 했다. 그 가운데 한 사람이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년)다. 그는 말년에 니스 근처의 방스에 있는 도미니코수녀회 부속 건물에 머물면서 ‘방스 로사리오 경당’을 설계했고, 그 안을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채웠다. 그의 유작이기도 한 경당은 전체가 이 시대의 최고 예술품으로 평가받는다. 초현실주의 화가인 마르크 샤갈(.. 2017. 8. 6.
(30)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 빼어난 성화들 내적 정화 도와… 휴식공간 역할도 빈 미술사 박물관 외부 전경과 마리아 테레지아 광장.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은 ‘예술의 도시’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것이다. 도시 곳곳에는 아름다운 성당과 건물, 미술관과 박물관, 음악당과 정원이 자리해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처를.. 2017. 7. 30.
(29) 프랑스 ‘아미앵 노트르담 대성당’ 750년 넘은 고딕성당, 천상의 아름다움 보여주다 ‘아미앵 노트르담 대성당’ 서쪽 파사드와 출입문. 프랑스 파리를 여행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센 강변에 자리한 노트르담 대성당을 방문한다. 프랑스 고딕양식으로 지어진 이 성당은 아름다운 유리화와 조각들로 장식돼 있다. 사람들은 하.. 2017. 7. 23.
(28) 샹티이 성의 ‘콩데 미술관’ 성과 미술관, 연못과 정원 조화 이룬 복합 문화 공간 샹티이 성의 콩데 미술관 전경. 15~19세기 이탈리아와 프랑스의 뛰어난 회화와 조각, 사본과 고서, 판화와 사진 등이 소장돼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북쪽으로 41㎞ 떨어진 작은 도시 샹티이(Chantilly)에는 아름다운 성이 있다. 샹티이 성은 1528년부터 1560년 사이에 건립됐으며, 후에 그랑 콩데(Grand Condé)와 후손에게 상속돼 콩데 성이라고도 부른다. 샹티이 성은 중세 이래 귀족이 거주하던 곳이었는데, 마지막 소유자였던 앙리 도를레앙(Henri d‘Orléans)이 1897년부터 성과 소장품을 프랑스 학사원에 기증했다. 이를 토대로 콩데 미술관(Musée Condé)이 설립돼 1898년부터 대중들에게 개방됐다. 이곳에는 15~19.. 2017. 7. 16.
(27) 마드리드의 ‘프라도 미술관’ 거듭된 증축에도 기존 건물과 조화 이뤄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오래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웅장한 건축물이 많다. 또한 뛰어난 예술품을 소장한 ‘고고학 박물관’이나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등이 있는데, 가장 주목 받는 곳은 ‘프라도 미술관’(Museo del Prado)이다. ‘프라.. 2017.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