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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교회의 보물창고74

(50) 이탈리아 라벤나의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성경 내용 생생히 전하는 모자이크로 성당 벽면 장식 라벤나는 이탈리아 북부 에밀리아-로마니아 지방의 작은 도시지만 아드리아 해에 접하고 있어 육상과 해상 교통의 요지에 속한다. 이런 입지적인 조건 때문에 402년 서로마 제국의 황제 호노리우스(Flavius Honorius, 재위 395~423년)는 라벤나를 서로마 제국의 수도로 정했다. 이곳에서 많은 물자 교역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문화도 발전했다. 라벤나에는 ‘갈라 플라치디아 묘당’(본 연재 37회 참조), ‘테오데릭 묘당’, ‘아리우스파 세례당’, ‘성 아폴리나레 인 클라세 성당’, ‘성 아폴리나레 누오보 성당’, ‘성 비탈레 성당’과 같은 유적지들이 잘 보존돼 있어서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다. 특히 성당이나 세례당에서는 초기 교회의 건축 양식.. 2017. 12. 24.
(49)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성 스테판 대성당’ 세상 향해 문 활짝 열어둔 도심 속 웅장한 성당 성 스테판 대성당 전경과 광장. 동유럽에 속한 헝가리의 수도 부다페스트(Budapest)에도 유럽의 다른 나라들처럼 오래된 건물과 성당이 많다. 이 건물들은 부다페스트의 장구한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며 사람들을 불러 모은다. 그 가운데서도 .. 2017. 12. 17.
(48) 영국 글래스고의 ‘켈빙그로브 미술관과 박물관’ 십자가 위 고개 숙인 그리스도… 달리의 작품 앞에 머물다 ‘켈빙그로브 미술관과 박물관’ 전경. 한때는 해가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국에는 곳곳에 유적지나 기념관,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다. 작은 도시나 마을에도 그곳의 흔적과 역사를 엿볼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있어서 사람들은.. 2017. 12. 10.
(47) 오스트리아 수도에 있는 ‘빈 박물관’ 시간 속에 스러져가는 예술품에 새 숨결 불어넣는 곳 문화와 예술의 도시 오스트리아 빈에는 특색 있는 미술관이나 박물관이 많다. 그 가운데서 빈 미술사 박물관이나 자연사 박물관은 규모도 크고 작품도 많아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러나 크고 유명한 미술관이나 박물관만 방문하면 작지만 알찬 문화 기관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 빈 도심에서 멀지 않은 칼스플라츠 구역에 ‘빈 박물관’(Wein Museum)이 있다. 이 박물관의 외관은 단순하고 소박하지만 편리하게 설계된 건물이다. 특히 연로하거나 장애를 가진 사람들도 수월하게 드나들 수 있도록 곳곳에 세심한 배려를 담아냈다. 휠체어 통로나 계단 손잡이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계단 끝부분에도 노란색 칠을 해 사람들이 헛발을 딛지 않도록 했다. 빈 박물관은 신석기 .. 2017. 12. 3.
(46)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 완벽한 원근법으로 완벽한 성찬례 각인 밀라노에는 대성당 두오모와 여러 성당, 브레라 미술관과 스포르체스코성 박물관 등이 있다. 이런 문화 기관에는 수많은 회화와 조각이 전시돼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이곳의 예술품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Leonardo da Vinci, 1452~1519년)가 그린 ‘최후의 만찬’(1495~1498년)이다. 이 작품은 우리의 눈에 익었지만, 실제로 보는 것은 쉽지 않다. 몇 달 전에 예약해서 표를 구해야 하고 단체로 20여 명이 들어가서 15~20분 정도 보고 나와야 한다. 사람의 호흡으로 소중한 작품이 손상될 것을 우려한 특별한 조치다. ‘최후의 만찬’은 밀라노의 ‘산타 마리아 델레 그라치에 성당’(Santa Mar.. 2017. 11. 26.
(45) 이탈리아 밀라노의 대성당 ‘두오모’ 135개 첨탑 갖춘 웅장한 ‘하느님 집’… 7세기 걸쳐 완공 밀라노 대성당 전면. 전면이 삼각형인 것은 대성당이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의 집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유럽의 오래된 도시 중심에는 거의 대부분 성당이 자리 잡고 있다. 성당 주변에서는 학교나 문화 시설, 시청이나 관공서 등을.. 2017. 11. 19.
(44) 이탈리아 밀라노의 ‘스포르체스코 성’ 미완의 완성을 하느님께 맡겨 드린 미켈란젤로 이탈리아 북부 밀라노는 예술과 패션의 도시로 널리 알려져 있다. 밀라노 대성당과 유서 깊은 성당들, 브레라 미술관과 스칼라 극장 등을 보기 위해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또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그린 ‘최후의 만찬’이나 미켈란젤로의 ‘론다니니 피에타’(Pièta Rondanini)를 보기 위해 밀라노를 찾기도 한다. 밀라노에는 뛰어난 건축가들이 힘을 모아 건축한 스포르체스코 성(Castello Sforzesco)이 우뚝 서 있다. 이곳의 첫 번째 공작이었던 비스콘티(Galeazzo Il Visconti)가 1358년에 성을 건설하기 시작해 1368년에 공사를 마쳤다. 사각형으로 건립된 이 건물의 한쪽 길이는 180m에 이르며 네 귀퉁이에 원형탑.. 2017. 11. 12.
(43) 오스트리아 빈의 ‘성 슈테판 대성당’ 음악과 낭만이 흐르는 ‘예술의 도시’ 중심에 위치 음악과 낭만이 흘러넘치는 예술의 도시 빈에는 궁전과 음악당, 미술관과 박물관이 많아 사람들의 삶을 즐겁게 해 준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수도 빈의 중심에 자리 잡은 ‘성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Stephansdom)이다. 교회의 최초 순교자인 성 스테파노를 주보성인으로 한 이 성당은 빈의 랜드마크로 세계의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받는다. 유럽의 대성당들처럼 외부와 내부에 아름다운 성물이 가득하고 그것을 보면서 사람들의 마음은 정화되고 새로워진다. 로마네스크와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슈테판성당은 여러 세월에 걸쳐 증축되면서 오늘날의 모습을 보여준다. 오래 전부터 있었던 성당 유적지에 1137년부터 새 성당 공사.. 2017. 11. 5.
(42)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가는 산티아고 순례길 자신과 이웃 돌아보는 회개의 순례길 사람들이 집을 나서서 첫 번째로 만나는 것은 언제나 길이다. 길을 통해 직장이나 성당 등 우리가 원하는 곳에 다다를 수 있다. 길은 언제나 사람들이 다닐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며 누워 있다. 세상의 수많은 길 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곳이 산티아고 .. 2017. 10. 29.
(41) 이탈리아 토스카나 주 ‘피사 대성당’ 종탑 꼭대기에서 바라본 라틴십자가 형태의 대성당 지붕. 피사는 이탈리아 북부 토스카나 지역에 위치한 도시다. 이곳이 사람들 귀에 익숙한 것은 피사의 사탑(斜塔) 때문이다. 원래 사탑은 피사 대성당의 광장에 있는 종탑인데 건축 초기부터 기울기 시작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많은 사.. 2017. 10. 22.
(40) 체코 프라하의 ‘성 비투스 대성당’ 585년만에 완성돼 다양한 건축 양식과 성물 공존 고색창연한 프라하는 매력적인 도시로서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언제나 붐빈다. 또한 프라하 성처럼 오래된 역사를 간직한 건물들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불러 모은다. 성의 주인은 세월 속에 수없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많은 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준다. 이 성은 블타바(Vltava) 강 서쪽 언덕 위에 있는데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중세시대의 성이다. 성 안의 건물 중에서 아주 유명한 것이 ‘성 비투스(Saint Vitus) 대성당’이다. 우뚝 솟은 성당은 프라하 성의 중앙에 위치하며 아름다움을 뽐낸다. 프라하의 주교좌성당이면서 체코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이 성당의 길이는 124m, 폭은 60m, 종탑은 96.5m에 이른다. 원래 이곳에는 930년경에 지어.. 2017. 10. 15.
(39) 프랑스 파리의 ‘예수 성심 대성당’ ‘순교자들의 산’ 위에 우뚝 솟은 교회 문화와 예술의 도시, 프랑스 파리에는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많이 있지만 거리 곳곳에 아름다운 성당들도 적지 않다. 거리를 걷다가 성당 안으로 들어가면 북적이던 바깥 풍경과는 전적으로 다른 고요한 느낌을 받게 된다. 성당에서 잠시 쉬며 마음을 가다듬으면 몸이 다시 상쾌해진다. 파리에서 가장 유명한 성당은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인데, 센 강의 시테 섬에 자리 잡고 있다. 노트르담 대성당 못지않게 유명한 곳이 ‘예수 성심 대성당’(Basilique du Sacré-Coeur)이다. 이 성당은 파리 북쪽의 해발 130m 높이의 몽마르트 언덕에 우뚝 자리 잡고 있다. 파리는 넓은 평지에 있기 때문에, 이 성당은 어디에서든지 눈에 잘 띈다. 또 성당 앞 광장에 서서 내려다보면.. 2017.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