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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교회의 보물창고74

(62)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자 박물관’ 우리 모두 하느님 나라로 돌아갈 순례자임을 일깨워 산티아고 대성당 부속 박물관 생기자 순례와 관련된 유물 자발적으로 봉헌 예술품·지도책 등 다양한 작품 통해 순례의 역사와 의미 이해할 수 있어 스페인의 산티아고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순례자들로 항상 붐빈다. 특히 예수님의 열두 제자 가운데 한 명인 성 야고보 사도의 유해가 모셔진 산티아고 대성당에서는 순례객들이 봉헌하는 미사와 기도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사람들은 성인의 유해가 안치된 지하 경당에서도 참배하고 기도하며 자신을 새롭게 한다. 순례자들에게 산티아고는 새 삶의 출발점이 되기도 한다. 성당 안에서 뿐 아니라 주변에서도 야고보 사도와 관련된 성상이나 성화, 기념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산티아고의 주인공 또한 도시의 이름처럼 성 야고보 사도라는 .. 2018. 6. 24.
(61) 스페인 카스티야와 레온 지방의 ‘레온 대성당과 부속 박물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다운 유리화로 장식된 대성당 길이 90m 폭 40m 달하는 웅장한 고딕 성당 부속 박물관엔 1500여 점 교회 예술품 소장 레온 대성당의 외부 전경. 그리스도교 신앙이 널리 전파된 유럽의 대부분 도시나 마을에서 성당은 중심 역할을 했다. 미사와 같은 종교 행사를 넘어서 .. 2018. 6. 3.
(60) 프랑스 파리의 ‘오르세 미술관’ 옛 기차역의 정취, 예술 공간의 깊이를 더하다 긴 열차 많이 운행되며 승강장 협소해져 1939년 역 폐쇄 후 다양하게 사용되다 건물 개조해 회화·조각 등 예술품 전시 1986년 정식 미술관으로 개관하며 개방 인상파 시대 제작된 성화·성상 볼 수 있어 역사와 전통 담긴 옛 교회 건물 활용해야 파리 센 강변의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은 오래된 기차역을 개조한 것이다. 오르세역은 도심에서 떨어진 리옹역과는 달리 파리 한가운데 있어서 많은 사람이 편리하게 이용했다. 빅토르 라루(Victor Laloux)가 설계한 이 기차역은 1900년 파리 만국박람회에 맞춰 문을 열었는데 산업화 시대의 걸작으로 평가됐다. 건물 외부는 석재였지만 내부는 철강으로 꾸몄는데, 에펠탑에 들어간 철재보다도 많았다고 .. 2018. 5. 13.
(59) 프랑스 노르망디의 ‘몽 생 미셀 수도원’ 바닷길따라 걷다보면 아득히 다가오는 ‘천상 예루살렘’ 바다 한가운데 바위산에 세워진 성당. 성 미카엘 대천사 기념하기 위해 지어 현재까지 베네딕도 수도원으로 사용돼. 전시에는 요새 혹은 감옥 역할 하기도 가난한 이와 순례객 위한 공간도 존재. 지금은 다리로 연결돼 걸어갈 수.. 2018. 4. 29.
(58) 바티칸 시국에 있는 ‘성 베드로 광장’ 성인의 보호 받으며 천국을 걷는 느낌이 이러할까 하느님 영원성 보여주는 타원형 광장과 연결된 성 베드로 대성당 베드로 사도의 ‘천국의 열쇠’ 상징 광장 지나 성당으로 들어가는 길 주님 만날 준비하는 정화의 역할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는 또 다른 작은 나라가 있다. 바로 바티.. 2018. 4. 15.
(57) 이탈리아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당’ 사형장 있던 ‘지옥의 언덕’에서 지금은 ‘천국의 언덕’으로 이탈리아 초기 고딕 양식 보존돼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성인 주요 생애와 성경 주제로 벽면에 프레스코화로 장식 지진으로 작품 훼손됐지만 세밀한 자료로 완벽하게 복구 제2의 그리스도로 존경받는 성인 프란치스코(Francesco, 1181/1182-1226년). 그의 고향이며 주요 활동 무대였던 아시시(Assisi)에는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성인이 살았던 마을은 옛 모습 그대로 잘 보존돼 있고 곳곳에 그의 흔적이 담긴 유적지와 수도원, 성당이 있다. 아시시에서 움브리아(Umbria) 지역을 내려다보면 작은 마을들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시시 서쪽은 원래 죄인들의 사형장이 있었기 때문에 ‘지옥의 언덕’이라고 불렸는데, 그곳에 성당과 수도원이 .. 2018. 4. 1.
(56) 이스라엘 예루살렘 인근 올리브 산의 ‘주님 눈물 성당' 인류 구원 위해 흘리신 눈물을 기억하며 예루살렘 도성 멸망 예고하며 애통함의 눈물 떨구신 예수님 눈물방울 형상화해 만든 외관 반원형 창문의 성작·성체 문양 십자가 희생 통한 구원 의미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 혹은 ‘평화의 근원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분쟁과 대립이 끊이지 않는 이곳은 현재 세상의 그 어느 곳보다도 평화를 갈구하는 도시다. 예루살렘은 그리스도교 뿐 만이 아니라 유다교와 이슬람교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성지이기도 하다. 특히 예루살렘 인근의 올리브산에는 그리스도교와 관련된 성지가 많이 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 성전을 오가실 때마다 올리브 산을 거쳐 가셨으며,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고 밤에는 올리브 산에서 쉬기도 하셨다. 최후 만찬을 하신 후에는 제자들과 함께.. 2018. 3. 18.
(55) 이스라엘 북부 ‘세포리스 국립공원’ 로마 제국 시대엔 번성했던 곳이지만, 지금은… 갈릴래아 호수 주변에 자리잡은 도시 목수인 요셉과 그를 돕던 예수님이 며칠씩 머물며 일했을 것으로 추정 유물·생활용품 등 박물관에 전시 중 이스라엘 북부 세포리스(Sephoris)는 갈릴래아 호수 주변에 있던 티베리아스와 더불어 가장 .. 2018. 3. 4.
(54) 이스라엘 나자렛의 ‘주님 탄생 예고 기념 성당’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님의 순명으로 ‘구원의 꽃’ 피워낸 자리 주님 탄생 예고 기념 성당 외부 전경. 이스라엘 곳곳에는 성지가 있지만 북부에 위치한 나자렛은 성지 중의 성지다. 그곳은 예수님께서 어린 시절과 청년기를 보낸 고향이기 때문이다. 천사 .. 2018. 2. 11.
(53) 이스라엘 카파르나움의 ‘성 베드로 성당’ 2000년 전 베드로 사도의 흔적 고스란히 지켜와 오늘날 이스라엘은 여전히 분쟁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이 방문하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유적지와 성지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연중 관광객과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여러 성지 가운데서 가장 인상적인 곳 가운데 하나가 .. 2018. 1. 28.
(52) 이스라엘 예루살렘 ‘다윗의 도성’ 웅장했던 도성도 무너지고… 영원한 것은 오직 주님뿐 기원전 1000년경 다윗이 세운 도성 최소한만 작업하며 원형 살려 복원 당시 사람들의 삶·신앙 엿볼 수 있어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는 많은 유적지와 성지가 있어서 언제나 순례자와 관광객들로 붐빈다. 예루살렘은 ‘평화의 도시’ 혹은 ‘평화의 근원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오늘날 유다인과 팔레스타인 간의 갈등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이 도시는, 세계 어느 곳보다도 평화를 갈구하는 곳이 되었다. 예루살렘에서 가장 중요한 유적지 가운데 한 곳이 ‘다윗의 도성’(City of David)이다. 기원전 1000년경에 다윗이 여부스족을 물리치고 예루살렘을 점령한 후 언덕 위에 도성을 건축했다. 그는 계약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와 이곳이 종교적으로도 매우 .. 2018. 1. 14.
(51) 이탈리아 로마의 ‘산 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 주님께서 손을 뻗어 마태오를 부르시니… 화려한 천장화·조각품으로 언제나 사람들 붐비는 곳 바로크 시대의 거장 카라바치오의 마태오 3부작 ‘눈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는 어디서나 쉽게 성당을 볼 수 있다. 골목길을 돌아서기만 해도 만나는 곳이 성당이다. 성당은 로마인들뿐 아니라 지친 모든 사람에게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이기도 하다. 하느님의 집이면서 하느님 백성의 집인 성당이 곳곳에 있다는 것은 하느님 아버지께서 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임을 알려주는 것 같다. 로마 시내에는 오래된 건물과 성당이 많고 그 앞의 광장 주변에는 분수가 자리 잡고 있어 언제나 사람들로 붐빈다. 아름다운 건물로 둘러싸인 나보나(Navona) 광장도 휴식을 취하는 사람과 관광객 그리고 공연을 하거나 물건 파는 사람.. 2017.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