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09

그게 염주냐? 뭐냐? 언젠가 묵주를 돌리며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집안 어른이 “그거 염주냐, 뭐냐?”하고 물으셨다. 묵주기도는 성모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과 대화 속에 생활하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는 기도다. 우리는 묵주를 들고 예수님의 생애를 15단계로 나누어 묵상한다. 15단계는 환희와 고통과 영광의 세 신비마다 제시되어 있는 묵상 주제에 따라 더욱더 깊이 주님 구원의 신비를 깨닫고, 주님께서 이끌어 주시는 대로 주님의 모습을 뵈오며 또한 그 신비에 참여하게 해준다. 묵주기도를 바칠 때 분심을 떨쳐버리고 신비 안에 깊숙이 들어가기 위하여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구원송을 계속 반복한다. 교회는 전통적으로 성령강림대축일을 준비하는 9일기도를 바쳐왔다. 우리는 이 모습을 사도행전 1장 13-14절, 즉 제자들이 성모님과 .. 2005. 8. 30.
12 사도 ◎ 차 야고보와 유다는 예수님의 이종 사촌 열두 사도는 베드로,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장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토마스,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차 야고보), 유다, 시몬, 마티아다. 신약성서에는 12사도의 명단이 모두 네곳(마태 10, 2-4 ; 마르 3, 16-19 ; 루가 6, 14-16 ; 사.. 2005. 8. 30.
세례명의 정확한 표기 얼마 전 한국천주교 중앙협의회는 외국 성인명의 한글 표기법 통일안을 마련했다. 한자식 발음에 란틴어 발음, 영어 발음이 뒤썩여 어떤 이는 정확한 성인명 즉 자신의 세례명을 표기하기가 쉽지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또한 최근 교회의 행정업무가 전산화되면서 통일된 표기법이 필요했던 것이다. 표기법에 있어 몇가지 기본 원칙이 있지만 대표적인 것은 "스콜라 라틴어 발음법에 따르되, 문교부에서 고시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며, 된소리는 쓰지 않는다"이다. 틀리기 쉬운 대표적인 사례들을 알파벳 순으로 소개한다. 전자는 통일 표기, 후자(괄호안에 있는 것)는 종전 표기이다. 아가타(아가다), 알베르토(알베르또), 알폰소(알퐁소), 안토니오(안또니오), 아우구스티노(아우구스띠노), 베네딕토(베네딕도), 갈리스토(갈리스도),.. 2005. 8. 30.
대사(大赦) 세상을 먼저 떠난 이들을 위해 살아있는 가족이나 지인들이 바칠 수 있는 노력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가장 보편화된 것으로는 '위령의 기도'를 들 수 있다. 이 기도는 죽은 이를 떠올리며 언제나 바칠 수 있는 기도로 연옥의 영혼을 도울 수 있다. 이와 함께 '대사(大赦)'를 꼽을 수 있다. '대사'는 고해성사를 통해 죄사함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현세에서 보속을 하지 못함으로써 남아 있는 죄에 따른 벌, 즉 잠벌(暫罰)을 면제해주는 것이다. 대사는 죄인이 받아야 할 벌을 모두 없애주는 전대사(全大赦)와 벌의 일부를 없애주는 한대사(限大赦)로 나뉠 수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쌓아 놓은 보속공로의 보고(寶庫)를 교회의 권리로 각 영혼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 또, 전대사나 한대사를 연옥에서 고통받는 .. 2005. 8. 30.
호스피스 죽음이란 하느님 안에서의 영원한 생명을 얻는 새로운 시작임을 알고는 있지만 막상 죽음에 임박했을 때는 하느님의 은총을 생각하기보다는 자신이 지은 죄와 죽음을 맞는 두려움만이 엄습하는 경우가 많다. 남은 생을 마무리하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은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고, 또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최근 필요성과 중요성이 강조되며 활발히 퍼지고 있는 '호스피스'(hospice). 호스피스는 완치가 불가능한 말기환자가 마지막을 편안히 맞도록 도와 주고, 그 가족들의 고통과 슬픔을 덜어주는 총체적인 돌봄이다. 통증의 완화 등 신체적 간호 뿐 아니라 지난 삶에서 겪은 여러 갈등을 상담 등을 통해 풀어주고, 남은 삶의 의미를 생각하며, 죽음을 자연스러운 삶의 일부로 받아들여 두려움에서 벗어나도록 돕는 것.. 2005. 8. 30.
꾸르실료 꾸르실료란 신앙생활을 쇄신하고 부흥하기 위한 평신도 재교육 운동이다. 이상, 순종, 사랑의 실천을 창설 이념으로 하는 이 운동은 현대 교회가 안고 있는 환경을 개선하고, 사도직 활동의 다양화로 개인의 성화와 교회의 쇄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운동은 1940년대 .. 2005. 8. 30.
미사 때 손모양 어린이 미사를 참례하다보면 어린이들이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의 손모양을 따라하는 경우를 간혹 본다. 사제가 미사 중에 행하는 여러가지 손 모양은 어떤 것이 있으며 또 어떤 의미를 가질까? 미사 때 사제의 손 모양은 크게 합장하는 동작, 손이 높이 들어 벌리는 자세, 손바닥을 펴서 벌리는 동작 등 세가지로 구분된다. 우선 두손을 모아 합장하는 것은 주님께 대한 애원과 그리스도와의 일치를 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손을 높이 들어 벌리는 것은 구약 시대부터 내려오는 전통적인 장엄기도의 자세. 손을 벌려 손가락을 위로 향하도록 하는 것은 하늘에 계신 주님께로 향하는 우리 신앙의 표시이고, 양손을 마주 보게 하는 것은 애덕의 표시이다. "치켜 든 손 저녁의 제물로 받아주소서(시편 141, 2)" 우리는 팔을 벌린 .. 2005. 8. 30.
아바스란? 아바스란 '베네딕도 규칙서'를 따르는 수도회들 즉 베네딕도회, 시토회, 트라피스트회 등과 아우구스티노 엄률수도회 등 일부 특정 수도회에 속한 자치 수도원의 원장을 일컫는 명칭이다. 아바스는 '아버지' '원로' '장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집트나 시리아 등 동방 지역에서는 '영적 아버지' '영적 스승' '사부'의 의미로 은둔 또는 독거 수도자들의 스승을 일컫는데 사용되었다. 아바스는 수도원의 최고 장상으로서 교회의 상급 장상(superior major)이기도 하다. 따라서 아바스는 수도원과 관련된 일에 대해 결정권을 가지며, 재산 관리권, 입회자 청원자 수련자들을 받아 들이는 권한도 가진다. 서원한 수도자들은 순명서약에 의해 아바스에게 종속된다. 아바스는 수도원의 임원들을 선임하고, 관례를 개정하며.. 2005. 8. 30.
피정 피정이란 어느 일정 기간 동안 일상의 삶에서 벗어나 묵상과 자기 성찰기도 등 종교적 수련을 할 수 있는 고요한 곳으로 물러남을 뜻한다. 피정은 크게 개인, 단체 피정으로,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피정으로 나눠진다. 각 교구 사제피정이 잇따라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대교구에서는 지난 주간까지 2주간에 걸쳐 사제피정을 실시했다. 19세기초부터 성직자들을 위한 연례피정이 실시되고 있는데, 현재 교회법상으로 성직자들은 3년에 한 차례씩, 수도자들은 1년에 한차례 피정에 참가하도록 돼 있다. 성직자, 수도자 뿐 아니라 일반 신자들을 위한 피정도 다양하게 마련되고 있는데, 특히 요사이 휴가철을 맞아 한번쯤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도 좋을 듯하다. 피정은 주로 침묵 속에서 기도와 묵상, 강의.. 2005. 8. 30.
수호성인이란? 수호성인은 신자 개인을 위해 또는 단체나 성당,어떤 지방, 특별한 직업이나 일을 하는 이들을 위해 하느님 앞에서 중재하고 보호해주는 수호자로서 주보성인이라고도 한다. 우리는 세례를 받을 때 특별히 좋아하거나 공경하는 성인들을 각자의 주보로 모시고, 그 이름을 따라 세례명을 정한다. 그리고 그 성인들의 열심한 삶을 본받아 신앙생활을 하고자 노력하고, 특별한 보호와 도움을 청한다. 수호성인을 특별히 선정해 공경하는 신심은 신자들이 필요한 때와 장소에서 성인들이 도움의 손길을 펼치며 활동한다는 믿음 즉 「모든 성인의 통공」과 하느님 나라의 구성원들은 각자 특수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교리에 근거한다. 성서에서는 미카엘, 라파엘, 가브리엘 대천사 등이 수호자로 등장했다. 교회에서는 4세기 초부터 수호성인을 선.. 2005. 8. 30.
수도복 의미 교회법에 따르면 "수도자들은 자기의 축성의 표지와 청빈의 증거로서 고유법의 규범에 따라 정해진 수도복을 입어야 한다"(669조 1항)고 규정돼 있다. 즉 수도복은 수도자라는 신분과 소속 수도회를 드러내며, 중대한 이유로 상급 장상이나 지역 장상의 면제를 받지 않는 한 어디서나 입어야 한다. 수도복의 기본적 형태는 수단처럼 긴 치마 형태로 된 투니카, 천이나 가죽으로 된 띠, 투니카 위에 앞뒤로 소매없이 걸쳐입는 스카풀라, 머리두건 등으로 구성돼 있지만 특수한 복색이 고정돼 있는 것이 아니고 일반인들과 구별되는 옷이면 된다. 색은 보통 검은색, 흰색, 회갈, 갈색, 감청색, 푸른색 계통이 주류를 이룬다. 초기 사막의 은수자들은 정해진 옷 없이 수도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것, 주로 동물의 가죽옷이나 거친 옷.. 2005. 8. 30.
가, 나, 다 해 주요 성서 대부분 봉독위해 우리는 전례력으로 2001년 다해를 맞아 루가 복음서를 주로 봉독 하고 있다. 이렇게 가해, 나해, 다해 3년을 구분해 독서를 봉독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서의 주요부분을 대부분 봉독할 수 있기 때문. 교회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말씀의 전례를 강조, 전례시기와 축일, 해당예식 등에 따른 다양하고도 더욱 풍부한 독서를 마련하게 됐다. 이에 성서본문이 길어졌고,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3년주기, 3독서, 조화의 준연속이라는 세원칙을 채택했다. 3년 주기는 심리적으로 너무 길거나 짧지 않은 적당한 기간이고 기억하기에도 부담이 적다. 또 비슷한 내용의 세 공관복음을 다 활용할 수 있고 신학적 특성이 강한 요한 복음을 사순이나 부활 등 특수시기에 배치할 수 있다. 순서는 공관복음의.. 2005. 8. 30.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