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사도

◎ 차 야고보와 유다는 예수님의 이종 사촌

 

열두 사도는 베드로,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장 야고보), 요한,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토마스,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차 야고보), 유다, 시몬, 마티아다.

 

신약성서에는 12사도의 명단이 모두 네곳(마태 10, 2-4 ; 마르 3, 16-19 ; 루가 6, 14-16 ; 사도 1, 13)에 기록돼 있다. 네곳 모두 명단 제일 앞자리에 베드로, 필립보,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세 사도가 초대 교회의 중심 인물이었던 것 같다.

 

열두 사도 중에서 베드로와 안드레아, 장 야고보와 요한, 차 야고보와 유다가 형제간이었고,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는 친구 사이였다. 또 차 야고보와 유다는 예수님과 이종 사촌간으로 '주님의 동생'(갈라 1, 19 등)이라 불렸다.

 

사도로 선발되기 이전 안드레아와 필립보는 세례자 요한의 제자였다. 베드로는 '시몬', 유다는 '타대오', 토마스는 '디디모'로 불렸다.

 

바르톨로메오는 '톨로메오의 아들'이란 뜻으로 성(姓)이고 '나타나엘'이 그의 이름이다.

마태오와 요한은 복음서를 저술했으며 특히 요한은 신약성서 중 세편의 서간과 묵시록을 썼다.

베드로, 안드레아, 장 야고보, 요한, 필립보가 갈릴래아 어부 출신이며, 토마스는 목수, 마태오는 세리, 시몬은 가나안 사람으로 혁명당원 출신이었다.

 

마티아는 처음에는 12사도가 아니었다. 그는 배반자 유다스 대신 요셉과 함께 추천되어 제비뽑기로 선출된 사도다.

 

12사도 중 장 야고보가 기원 후 44년 헤로데에 의해 가장 먼저 순교했다. 베드로는 로마, 안드레아는 그리스, 바르톨로메오는 아르메니아, 토마스는 인도, 마태오는 팔레스티나, 차 야고보는 예루살렘, 시몬은 근동지방, 마티아는 에티오피아에서 순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