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662 교황, 20세기 순교자 추모 미사 봉헌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7일 로마 성 바르톨로메오 대성당에서 전쟁과 박해로 숨진 20세기 순교자들을 추모하는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다른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치는 것만큼 위대한 사랑은 없다"며 순교자들을 기렸다. 교황은 또 이날 미사에서 사회적 약자와 세계 평화를 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 산체지디오공동체 설립 40주년을 함께 기념했다. ▶관련기사 7면 【로마=CNS】 2008. 4. 13. 순교성인들과 함께 기도를 서울 명동본당 지하성당 매일 오전 성지미사 ▲ 신자들이 순교자 9명의 유해가 모셔진 명동성당 지하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고 있다. [백영민 기자] "왜 걱정하십니까? 기도할 수 있는데…" 서울대교구 명동주교좌성당(주임 박신언 몬시뇰) 제대 아래 부분에 있는 지하성당 입구 푯말에 적혀 있는 말이다. 기도로써 하느님과 함께한다면 어떤 어려움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는 뜻이다. 하느님을 만나는 성전이라는 점에서 모든 성당은 다르지 않다. 하지만 명동성당 지하성당은 좀 특별하다. 여러 면에서 그렇다. 지하성당이 성인들의 유해가 안치된 성인 묘역이라는 사실을 아는 신자들은 많지 않은 것 같다. 현재 이곳에 유해가 안치된 성인은 기해박해(1839년) 때 순교한 앵베르 주교, 샤스탕ㆍ모방 신부, 최경환(프란치스코)과 1.. 2008. 4. 6. [르포] 태안 바닷가 돌쨍이의 부활 노래 "[르포] 태안 바닷가 돌쨍이의 부활 노래 " ▲ "바다와 제 친구들은 아직도 많이 아파요" 충남 태안군 모항2리 해안가 갯바위에 올라온 돌쨍이(작은 게). 휴우~ 이제 좀 살 것 같네. 안녕허셔유. 지는 충남 태안 바닷가에 사는 '돌쨍이'라고 하는구먼유. 한 말씀 드릴려고 잠깐 위로 올라왔시유(신문에서는 표준어 쓰라구요? 알었시유) 돌쨍이를 처음 본다구요? 섭섭하네요. 서해안 갯바위 틈과 얕은 물에서 주로 사는데…. 서남해 어민들은 돌 밑에 사는 몸집 작은 녀석이라고 해서 그렇게 불러요. 요즘이야 사람들 입이 고급이 돼서 꽃게나 대게 같은 녀석들만 좋아하지만 옛날에는 이래 봬도 인기가 괜찮았다고요. 입맛 없을 때 냄비에 굵은 소금 뿌려 볶거나, 된장찌개에 서너 마리 풍덩 집어넣고 보글보글 끓이면 맛이 .. 2008. 3. 30. 우리 주님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우리 주님 부활하셨도다, 알렐루야! "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22일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 부활 성야 미사 중 부활초를 들고 서 있다. 교황은 부활대축일 메시지에서 그리스도께서 죽음을 물리치고 승리하셨듯이 증오와 폭력, 이기심 대신에 사랑이 자리잡기를 기원했다.▶관련기사 6면 【바티칸시티=CNS】 2008. 3. 30. [루르드 성모 발현 1503돌] 8. 끝 - 성모 메시지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 ▨ 루르드 성모 메시지 -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는 지금으로부터 150년 전인 1858년 2월 11일부터 7월 16일까지 루르드 마사비엘 동굴에서 18차례에 걸쳐 10대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발현했다. 흰 옷에 파란색 허리띠를 두르고, 하얀 베일로 머리를 감쌌으며 팔에는 묵주가 있고 발 아래에는 노란 장미가 있는 모습으로 발현한 루르드의 성모 마리아는 베르나데트에게 "나는 원죄없이 잉태된 자"라고 밝히고, "회개하고 죄인들을 위해 기도하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또 당신이 발현한 곳에 "성당을 지을 것"과 루르드 샘물의 원천을 가르키며 "그 물을 마시며 그 물로 씻도록 하라"고 말했다. 성모 마리아는 1854년 12월 8일 교황 비오 9세가 '성.. 2008. 3. 27. 2020 한국교회를 전망한다 (1)총론 [창간 81주년 특집] 2020 한국교회를 전망한다 (1)총론 ▶한국교회 가장 큰 과제는 낮은 미사.성사 참례율과 높은 냉담율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이다. 사진은 미사에 참례한 신자들 모습. ▶서울 개포동본당 신자들이 홍보분과에서 마련한 동영상 교육을 받고 있다 각론에선 '다소 흐림', 전반적 상황은 '갬' 단기간 선교위기 없겠지만 교회 질적인 변화 시급 정보화 발전에 맞춰 연구수행·사목반영 노력 필요 사목정책 수립에 사회교리적 입장·세계화 고려를 전문-쇄신과 개혁은 과거에 대한 성찰과 현재에 대한 진단, 그리고 미래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밀한 예측을 통해 그 전망을 발견할 수 있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한 성찰과 전망은 서로 교차되는, 즉 상호간의 분석과 진단, 그리고 결론들이 서로간에 긴밀.. 2008. 3. 27. [우리교구는 지금] 전주교구-이주사목 활성화 앞장서는 전북이주사목센터 ▶이주사목센터가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전주 가톨릭센터에 마련한 ‘자녀푸른교실’의 수업 모습. ▶지난 해 12월 예수성탄대축일을 맞아 열린 성탄행사에서 이주노동자들이 노래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주사목센터가 매년 7월 개최하는 여름캠프에 참가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이 만세를 부르며 환호하고 있다. ▶무지개작은도서관 이주사목 활성화 앞장서는 전북이주사목센터이주민은 우리와 함께 살아갈 한국인 노총각-동남아 여성간 국제 결혼 많아 각국 담당사제 상주, 자녀 지원 등 전개 피정, 기도모임 통해 신앙 교육도 최선 전주교구장 이병호 주교는 지난해 11월 가진 ‘2008년 교구장 사목교서 연수’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들과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구 차원의 사목적 배려를 천명했다. 이병호 주교는 ‘내가 나그네였을 .. 2008. 3. 16. 주님 수난 성지주일, 성주간 묵상 쾅 쾅 쾅! 우리 죄도 십자가에 못박다 16일은 성주간이 시작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시기 전 백성들의 환호 속에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성토요일까지 지내는 성주간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십자가 희생을 기념하고 묵상하는 시기로, 1년 중 가장 거룩하게 지내는 주간이다. 「그림 이야기 나의 이야기」에 실린 지거 쾨더 신부의 '십자가의 길' 성화 4점과 해설을 싣는다. 우리 죄를 대신해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에 동참함으로써 부활의 영광을 위해 우리 죄도 십자가에 함께 못박는 거룩한 시간을 가져보자. 남정률 기자 njyul@pbc.co.kr ▨제3처 '모퉁이의 머릿돌' 예수 그리스도께서 첫 번째로 넘어지심을 묵상한다.. 2008. 3. 16. [루르드 성모 발현 150돌] - 전대사 순례지 성당 성녀 베르나데트 세례 성당 등 네 곳 순례 ▨ 성녀 베르나데트 세례 성당 루르드 마을 중앙 라 포스테 광장 인근 뤼 드 엘리제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고딕양식의 성 베드로 성당. 1844년 1월 7일 아버지 프랑수와 수비루와 어머니 루이즈 카스텔로 사이에서 맏이로 태어난 베르나데트는 출생 이틀 만에 루르드 본당인 바로 이 성당에서 '마리 베르나르드'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다. 이 지방 풍습대로 그녀의 큰 이모부와 이모인 쟝 베데르와 베르나르드 카스텔로가 대부모가 됐다. 부모와 동네 사람들은 그녀를 이모와 구별해 '작은 베르나르드'라는 뜻의 '베르나데트'라고 불렀다. 성녀 베르나데트가 세례를 받은 성당은 1896년 1월 1일 화재로 소실됐고, 서울 명동대성당과 흡사하게 생긴 오늘날의 성당은 1903년에 완.. 2008. 3. 16. 동양의 진주 마카오를 가다 ▶마카오는 김대건 신부가 사제의 꿈을 키웠던 곳이다. 사진은 파리외방전교회 극동 대표부 인근 카모에스 공원에 설치된 김대건 신부 동상. ▶신자들뿐 아니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성 바오로 성당 전경. 마카오교구의 빛과 그림자를 상징하는 듯하다. 한국교회 첫 사제 기도·열정 서려 외국 선교사 대부분 마카오 거쳐 조선 입국 예전 선교기지의 명성 무색하게 교세 급감 80주년 성서교육 통해 평신도 교육에 매진 [전문] 서로 오가는 길이 확대되면서 교회 안팎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마카오 교회는 21세기 아시아 대륙, 특히 중국 교회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보여준다. 극동 아시아 선교의 전초기지로 복음화의 산실 역할을 한 마카오 교회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보는 일은 한국 교회의 미래를 위한 밑거름을 준비하는 일이기도 .. 2008. 3. 9. [루르드 성모 발현 150돌] - 공식 전례ㆍ예절들 "죄인들 회개 위해 기도하고 보속" 당부 "나는 이곳에 많은 사람들이 와서 기도하길 원합니다." 1858년 3월 2일 원죄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가 베르나데트에게 13번째로 발현해 하신 말씀이다. 성모 마리아는 베르나데트를 통해 루르드 순례자들에게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하고 보속할 것"을 당부하셨다(1858년 2월 21일 6번째 발현 메시지 중에서). 그리고 당신 자신이 직접 본보기로 베르나데트와 함께 묵주기도를 하셨다(1858년 2월 11일 첫 번째 발현에서). 루르드는 성모 마리아의 원의대로 '죄인들의 회개'라는 공동 지향으로 모든 순례자들이 다함께 행하는 공식 전례 행사가 마련돼 있다. 전 세계 순례객 모여 매일밤 촛불 묵주기도 영성체ㆍ성체강복ㆍ기적수 침수 때 치유 기적 ▲ 전 세계 순례자들.. 2008. 2. 24. [루르드 성모 발현 150돌] - 베르나데트 생가와 까쇼(감옥) 죄수들도 살지 못하는 낡은 감방서 여섯 식구 생활 수천, 수만 명의 순례자들이 몰려 있어도 한 사람이 자리한 듯 고요하고 평화롭기만한 루르드 성지와는 달리 시내는 한 마디로 '북새통'이다. 대기는 루르드를 찾는 다양한 민족의 수 만큼이나 각기 다른 언어들로 혼란스럽다. 성지 골목길 양편에 빼곡히 늘어선 성물가게와 카페들이 순례자들의 오감을 유혹한다. 세상에 남자 반 여자 반이 존재할지 몰라도 루르드에는 성한 사람과 병든 이들이 반반이다. 1850년 1월 7일 볼리 방앗간에서 태어나 물레방앗간 파산으로 폐쇄된 까쇼로 이사 온갖 시련 겪으면서도 늘 웃으며 묵주기도 ▨ 베르나데트 생가 무릇 사람 마음이 본성을 그대로 빼닮지 않았나 보다. 성지를 빠져나와 세상의 경계에 발을 내딛자 마자 금방 '속물'이 된다. .. 2008. 2. 24.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