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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나는 진정 주님의 양인가?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 부활 제 4 주일의 가르침은 목자와 양의 관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 관계에 대해 주님께서는 가르침을 주시면서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고 말씀하시는데.. 2019. 5. 12.
여드레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부활 8부 축일은 오늘 부활 제 2 주일까지 거행됩니다. 우리교회가 왜 5부 축일이나 7부 축일.. 2019. 4. 28.
완고함에서 확고함으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오늘 복음은 마르코복음의 아주 간략한 부활사건 기술입니다. 다른 복음에서 길게 다뤄지는 얘.. 2019. 4. 27.
엠마오를 다녀오셨나요? “예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여러분은 엠마오를 갔다 오셨습니까? 오늘 복음은 엠마오를 향해 가는 두 제자의 얘기인데 부활하신 주님을 절망과 포기의 길에서 만나게 되는 얘기입니다. 저는 엠마오로 가는 길을 절망과 포기의 길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그들이 .. 2019. 4. 24.
좋은 패, 나쁜 패 다 쓰시는 하느님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의 의회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는데 이 결의를 이끌어낸 대사제 카야파는 이런 논리를 펼칩니다.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낫다.” 정치적인 논리이고 결정이지만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우리 신앙인의 입장에서 그 한 .. 2019. 4. 13.
자유, 자유공간에 대한 성찰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제도 얘기했지만 오늘 요한복음도 참으로 요한복음답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하늘얘기를 하고 사람들은 땅 얘기를 합니다. 오늘도 하느.. 2019. 4. 10.
어디로 가라는 걸까? 오늘 주님께서는 간음한 여인이요 붙잡힌 여인이요 그래서 죽을 뻔한 여인을 마주하시고 짧게 세 마디를 하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그런데 단죄하지 않겠다는 주님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여자가 죄를 짓지 않았.. 2019. 4. 7.
참 아픈 사랑 후꾸시마에 해일이 덮쳐 수많은 사람이 죽었을 때 이에 대해 일본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아 그리 된 것, 곧 벌 받은 거라고 목사님들이 말을 하여 지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도 벌이 아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 2019. 3. 24.
절박감? 우리의 전례는 어제까지 사순시기 회개의 세 가지 실천, 자선, 단식, 기도와 관련한 독서와 복음을 읽고 난 다음 오늘 바로 회개와 관련한 독서와 복음을 읽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요나서를 읽으면서 전에 한 번도 유의하여 읽은 적이 없는,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2019. 3. 13.
약해빠져서는 안 돼! 사순 제 1 주일의 주제는 시련과 유혹입니다. 더 풀어서 얘기하면 행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광야에서 시련과 유혹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의 장소는 광야이고, 이 광야를 우리 인생은 반드시 통과해야하며, 여기서 우리.. 2019. 3. 10.
주님의 정원에 자라는 좋은 과일나무 연중 제8주일인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은 삶의 여정에 간직해야 할 지혜이며 규범입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가 나무의 재배과정과 품격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집에 사는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지키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놓는 좋은 과일.. 2019. 3. 3.
지혜, 시련을 단련으로 믿는 것 오늘도 집회서를 가지고 묵상을 하렵니다. 그래서 지혜시리즈를 이어 가려고 하는데 오늘 지혜에 대한 가르침이 으스스합니다. 지혜는 가시밭길을 걷게 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온다니 말입니다.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2019. 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