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교회와 영성]/한국순교자245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11 고동이 바르바라ㆍ김호연 바오로 ▨ 고동이(바르바라, 1761~1819) 고동이는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다. 그는 이흥송과 혼인해 안악에서 살다 함경도 무산으로 이주해 살았다. 그는 1801년 신유박해 때 무산으로 유배 온 조동섬(유스티노)에게 천주교 교리를 배워 세례를 받았다. 그는 남편이 죽은 후 신앙생활을 좀 더 잘하기 .. 2019. 6. 30.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10 이육희·김흥금·김장복·안치룡 ▨ 이육희(?~1802) 이육희는 1801년 순교한 유관검의 아내로 전주 초남이에서 살았다. 순교자 유항검(아우구스티노)은 그의 아주버니이고, 신희는 동서이다. 이육희는 1784년 한국 교회 설립 직후 아주버니인 유항검을 통해 신앙을 받아들였다. 남편의 교회 활동을 열심히 뒷바라지했고, 1795년.. 2019. 6. 11.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9 이기연·김일호·신희 ▨ 이기연(1739~1802) 이기연이 가톨릭 신앙을 접하게 된 때는 1784년 겨울 한국 교회 설립 직후였다.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이 그에게 교리를 가르쳤다. 이기연과 권일신은 사돈 간이었다. 이기연은 세례를 받은 후 가족과 이웃에게 복음을 전했다. 그는 ‘충주의 사도’가 되어 이 지.. 2019. 6. 2.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8 - 옥천희 요한,·황사영 알렉시오 ▨ 옥천희(요한, 1767~1801) 옥천희는 평안도 선천에서 옥윤기와 안조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가난했던 그는 1794년부터 북경을 왕래하는 사신 일행의 마부로 생활했다. 그러던 중 1798년 초 귀국하던 길에 황심(토마스)를 만나게 됐으며 이후 선천에서 약국을 운영하기도 했다. 옥천희는 1799년 .. 2019. 5. 26.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7 황심 토마스·권아기련·조상덕 토마스 ▨ 황심(토마스, 1757~1801) 황심은 충청도 덕산의 황매실에서 황서광과 김조이의 아들로 태어났다. 황심은 한국 천주교회가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존창(루도비코 곤자가)에게서 교리를 배워 입교했다. 그는 1796년 교회 지도층에 의해 북경 교회에 파견할 밀사로 추천됐다. 그는 1796년 .. 2019. 5. 19.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6 유한숙·송마리아와 신마리아·이명호 요한·이부춘 ▨ 유한숙(?~1801) ‘사겸’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던 유한숙은 경기도 양근 동막골 향반 출신 교우로 열심히 신자 생활을 했다. 1801년 신유박해 때 체포돼 양근 관아에서 갖가지 문초와 형벌을 당했다. 경기 감사가 조정에 올린 유한숙의 사형 선고문에는 “천주교를 독실하게 믿어 마땅히.. 2019. 5. 19.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5 이존창 루도비코·정종호·임희영 ▲ 여주성당 구내에 설치돼 있는 여주 순교자 현양비. ▨ 이존창(루도비코) ‘내포의 사도’로 불리는 이존창(루도비코, 1759~1801)은 충남 예산 여사울 출신으로 천인 신분과 달리 부유한 삶을 살았다. 17세 때 권철신의 문하에 들어가 권일신에게서 천주교 교리를 배운 뒤 세례를 받았다. 한국 교회 설립 직후인 1784년 말부터 고향 여사울을 중심으로 내포 지역에 복음을 전했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이 1786년부터 약 1년간 가성직 제도를 시행할 때 신부로 임명돼 신앙 공동체를 형성하고 전교에 힘썼다. 그는 1791년 신해박해 때 체포돼 공주 감영에 투옥됐으나 배교하고 석방됐다. 곧 회개해 신앙을 회복한 그는 1795년 봄 서울에서 주문모 신부를 만난 후 전라도 고산으로 이주해 살다 그해 5월 을묘박해.. 2019. 5. 19.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3 / 권일신 프란치스코 하비에르·권철신 암브로시오 형제 ▲ 수원교구 양근성지에 세워진 권철신·권일신 형제 흉상. 가톨릭평화신문 DB ▨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1742~1791)은 경기도 양근 한감개에서 태어나 줄곧 그곳에서 살았다. 1801년 순교한 권철신은 그의 형이고, 복자 권상문(세바스티아노)과 복녀 권천례(데레사)는 그의 아들과 딸이다. 당대 유명한 학자인 안정복의 딸이 그의 아내이다. 권일신이 천주교 신앙에 관심을 두게 된 것은 1784년 가을 이벽이 한역서학서를 들고 그의 집에 와 머물며 함께 토론한 뒤부터였다. 이어 같은 해 겨울 그는 이벽의 집에서 이승훈에게서 세례를 받고 입교했다. 이후 그는 선교에 열중해 가족은 물론 경기도 충청도 전라도의 친척과 지인들에게 천주교를 널리 전했다. 또 서울 명례방 김범우의 .. 2019. 4. 21.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2 / 김범우 토마스·이승훈 베드로 ▨ 김범우(토마스) 김범우(토마스, 1751~1786?)는 중인 역관 출신으로 서울 명례방(현 서울 명동)에서 태어나 자랐다. 124위 복자 가운데 1801년 신유박해 때 순교한 김이우(바르나바)와 김현우(마태오)가 그의 이복동생들이다. 또 정약용(요한) 형제들과 먼 인척이었다. 이 때문에 김범우는 중인이지만 이벽(요한 세례자),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이승훈(베드로) 등과 가까웠다. 그는 이벽에게서 가톨릭 교리를 배웠고, 1784년 겨울 이승훈에게 세례를 받았다. 그는 입교 후 신자 모임에 적극 참여해 1784년 말에서 1785년 봄까지 자신의 명례방 집을 신자들의 집회소로 제공했다. 1785년 봄, 김범우는 자신의 명례방 집에서 이벽의 주도하에 신앙 집회를 열다 형조 관원들에게 체포됐다. 이를.. 2019. 4. 12.
[하느님의 종 133위] 약전 / 1. 이벽 요한 세례자 천주교 씨앗 심은 교회 초석…1784년 이승훈에게 세례 받아 ▲ 이벽 요한 세례자 조선 왕조 치하의 순교자들인 하느님의 종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32위’의 시복 재판이 한창이다. 2017년 2월 22일 개정된 이들의 시복 법정은 현재 13회기를 열고 이들의 탄생지와 순교지, 무덤 등에서 ‘.. 2019. 4. 7.
<27·끝> 통영 통제영 중영관아·옥터 삼도수군을 관할했던 통영 통제영 중영관아·옥터서 김기량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순교 오늘날로 치면 육군 기지라고 할 수 있는 ‘병영(兵營) 순교지’가 있다면, 해군 기지 격인 ‘수영(水營) 순교지’도 있다. 경상 좌병영인 ‘울산 병영 순교성지’가 대표적 병영 순교지라면, 충청 수영인 오천성(현 충남 보령시 오천항) 인근 ‘갈매못 성지’와 경상 좌수영인 동래(현 부산시 수영구) 수영 ‘장대골 순교성지’는 대표적 수영 순교지다. 그런데 정2품 무관인 병마절도사(약칭 병사)가 관장하던 병영보다 품계가 한 단계 낮은 정3품 외관 수군절도사(수사)의 군영인 수영 순교지가 더 많다는 점이 이채롭다. 임진왜란 이후 조선 후기 300년 내내 충청 수영과 경상 좌ㆍ우수영, 전라 좌ㆍ우수영의 삼도 수군을 관할하며 조선 수군.. 2015. 2. 8.
<26> 마산교구 함안 구한선 타대오 묘 ▲ 리델 신부(제6대 조선교구장 주교)의 복사였던 구한선은 열정이 넘치던 젊은 신앙인이었다. 묘역에 있는 복자 묘와 순교 현양비. 관아서 태형 받고 장독으로 숨 거둬 뒤늦게 발견한 묘, 함안으로 이장 교구·신자 힘 모아 순교자 묘역 조성 구한선(타대오,1844~1866)은 리델 신부의 복사로 거제도 전교 활동을 다녀온 시간을 생각하면 마음이 뛰었다. 리델 신부가 집전하는 전례나 예식을 보조하는 것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사람들에게 신앙을 전한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 하지만 구한선이 기쁨을 누릴 수 있는 시간은 그리 길지 못했다. 전교 활동을 다녀온 직후 1866년 봄, 경남 진주 집에서 지내던 그는 진주 관아 포졸들에게 잡혀 끌려갔다. 그는 자주 호된 문초와 매질을 당했다. 특히 바지를 내린 채 곤장으.. 2015. 2. 1.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