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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한국순교자245

1. 성인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1846. 9. 16 군문효수형) 김대건은 천주교에 대한 박해가 심했던 1882년 충청남도 내포 솔뫼(당진)에서 독실한 천주교의 신자인 김제준의 아들로 태어났다. 증조할아버지는 50세 때 천주교에 입교하였는데 천주교 박해로 여러 차례 검거되어 고초를 겪다가 1718년 옥중에서 순교했다. 이에 김대건의 할아버지는 가족들을 데리고 경기도 용인으로 이주하였다. 아버지도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1839년 기해박해 때 한양 서소문 밖에서 순교했다. 이 같은 순교자의 집안에서 자란 김대건은 1836년(헌종2) 프랑스 신부 모방에게 세례를 받고 신학생으로 뽑혔다. 김대건은 최양업, 최방제 등과 함께 마카오로 가 그곳에 있는 파리 외방 선교회에서 프랑스어, 라틴어, 중국어, 신학, 그리고 철학 등 새로운 학문을 두루 배웠다. 공부를 마친 김대건은 기해박.. 2007. 9. 26.
조선을 밝힌 여성 순교자 (4) 이성례 "순교자 이성례, 모성 감싸안은 완벽한 신심 " 조선을 밝힌 여성 순교자 (4) 이성례 소설가 한수산(요한 크리소스토모)씨는 순교자 이성례(마리아, 1800~1840)가 순교의 피를 뿌린 서울 용산 당고개성지에 다녀와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어린 것들 넷을 밥 빌러 다니는 거지 고아로 남겨두고 순교한 게 옳은 것일까? 내게는 늘 의문이자 혼돈이었다. 그러나 이번에 자신은 물론 아이들 모두 하느님께 부탁하고 형장으로 향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해박해 순교자 이성례. 그의 이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한국의 두번째 사제 최양업(토마스) 신부의 어머니이자 성인 최경환(프란치스코)의 부인이다. 한국 어머니들이 그렇듯, 그 역시 이름 석자가 아니라 누구누구의 어머니와 부인으로 기억된다. 피눈물로 얼룩진 .. 2007. 9. 23.
조선을 밝힌 여성 순교자 (3) 문영인 "문영인 - 궁녀에서 오롯이 주님 섬기는 신자로 " 기도생활 전념한 동정녀 끝까지 신앙지킨 순교자 1801년 신유박해 전후 천주교 여성들의 신분은 거주 지역에 따라 차이를 드러내지만 서울ㆍ경기 지역과 전라도 지역에는 주로 양반 가문의 여성들이 많았다. 또 과부와 동정녀들이 여성 신자 수의 3분의 2가 넘을 만큼 대다수를 차지했다. 이는 당시 여교우들이 전통적 유교 사회의 관습을 떠나 복음을 통해 새로운 삶의 방법을 깨닫고 실천했던 존재였음을 증거하는 수치이다. 신앙을 통해, 신앙을 위해 시대의 관습을 뛰어넘은 여교우들 가운데 궁녀출신 동정 순교자인 문영인 비비안나의 생애를 정리했다. ▨ 생애 문영인(비비안나, 1776~1801년)은 한양에 사는 중인 집안의 셋째 딸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아주 .. 2007. 9. 23.
조선을 밝힌 여성 순교자 (2) 이순이 주체적으로 동정생활 선택한 주님의 딸 "…9월에 시댁에 와서 10월에 우리 두 사람은 동정을 지키기로 맹세하고 4년을 오누이처럼 지냈습니다. 그런 중에 육체적 유혹을 근 십여 차례 받아 하마터면 동정서약을 깰 뻔 했어요. 그 때마다 저희는 예수님께서 우리 인간들을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겪으신 고통과 피를 흘리신 사랑에 의지하여 무사히 그 유혹을 이겨냈답니다.…" 이순이(루갈다, 1782~1802)가 순교하기 직전 옥에서 어머니에게 보낸 편지의 일부다. 결혼을 하고서도 동정(童貞)을 지키며 이순이와 오누이처럼 지낸 남편은 유중철(요한, 1779~1801). 육체적 유혹을 물리친 채 동정을 지키다 순교한 이순이ㆍ유중철은 세계교회사에서 드문 동정 순교자 부부이다. 이순이가 옥중편지에 적은 대로, 동정 부부로서의.. 2007. 9. 9.
'조선을 밝힌 여성 순교자' (1) 강완숙 불행한 가정... 교리서 구해 읽고 믿음 가져, 위험에도 주문모 신부 영입 활동 도와,... 조선교회 첫 여성회장 6년활동에 신자 급증 ▲ 지난해 1월 국립국악원에서 공연한 한국가톨릭전례무용단의 무용극 '조선 여인 강완숙, 역사를 위해 일어서다'. 불꽃처럼 살다간 강완숙 순교자의 삶과 신앙을 무용으로 보여준 특별한 무대였다. 평화신문 자료사진 '조선의 빛이 된 여인들'. 18~19세기 봉건체제 하에서 천주교 신앙을 받아들인 조선 여인들은 오롯이 하느님께 사로잡혀 섬김과 돌봄, 헌신, 열정, 선교, 그리고 순교를 통해 '어둠 속 불꽃'으로 타오른다. 9월 순교자 성월을 맞아 이들 초기 박해시대 여성 순교자들 가운데 '하느님의 종' 124위로 선정된 여성 순교자들을 새롭게 조명한다. 조선 여성들의 실천적 신.. 2007.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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