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홍교만·홍인 부자와 포천 교회
포천의 사도 홍교만, “예수의 학문이 정학이다” 당당하게 선언 ▲ 춘천교구가 2014년 순교 성지로 선포한 포천 홍인 레오의 순교터에 세운 현양비.(김승한 제공) ▲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1774년 통문. 홍교만의 이름이 서명자의 첫머리에 나온다.(김승한 제공) 홍교만 집안의 신앙 홍교만(洪敎萬, 1738~1801)은 1801년 2월 26일, 정약종, 최창현, 최필공, 홍낙민, 이승훈과 한 날 목이 잘려 순교했다. 정약용은 「추안급국안」에 실린 1801년 2월 13일 자 의금부 공초에서 “포천의 홍교만 또한 유명하고, 제 형과는 친사돈 간이며, 홍주만의 아우입니다”라고 진술했다. 함께 형이 집행된 인물들의 면면과 정약용의 진술로 당시 홍교만의 교계 내 위상이 드러난다. 아들 홍인(洪, 1758~1801)과..
2021.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