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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09

[영상교리] (3) 한국 천주교회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으로 세워진 교회 ▲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온 후 이벽 등 한국 천주교회 창설 주역들이 서울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을 그린 한국 천주교회 최초 공적 집회도. 탁희성 화백 작. 출처=가톨릭굿뉴스 한국 천주교회는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조선에 한문 천주교 서적이 전래된 이후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를 연구하던 모임이 시작됐는데요.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예수회 그라몽 신부에게 ‘베드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왔을 때부터 본격적인 신자 공동체가 시작됐습니다. 이승훈은 귀국하여 이벽을 비롯해 함께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세례를 줬고, 지금의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부근의 명례방에서 정기적인 신앙 집회를 열었습.. 2022. 6. 5.
[영상교리] (2)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 하느님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의 모임 여러분은 ‘교회’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십자가, 성당, 성당에 모인 사람들, 교황님, 기도…. 아마 교회라고 하니까 개신교회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크게 보면 모두가 교회라는 말로 나타나는 것들로 우리가 자주, 또 쉽게 만나는 교회의 여러 모습입니다. 교회라는 단어 ‘에클레시아’는 그리스어 성경에서 한데 모인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의미하였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자신을 ‘에클레시아’라 표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자들의 집회’라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즉, 교회는 하느님께서 불러 모으시고 이에 응답한 사람들의 모임, 신자 공동체를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 우리는 흔히 내가 하느님께 오게 된 것은.. 2022. 6. 5.
[영상교리] (1)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영원한 충만함’은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어 가톨릭평화신문은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가톨릭 영상 교리’를 연재합니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ㆍ가톨릭평화방송이 제작한 가톨릭 영상 교리는 총 47편으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교회란 무엇인가 등 신앙 입문을 위한 기초부터 십자 성호, 미사, 성사, 십계명, 묵주기도 등 전례와 신앙생활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실제로 거행되는 전례와 교회 예식,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의 모습을 풍부하게 전해 신자 재교육과 예비 신자 교육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금주의 성인, 금주 교회의 역사, 교리 상식 등을 전하며 지면을 통한 신앙의 벗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존재에 대한 궁금증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 2022. 6. 5.
세계의 검은 성모 마리아상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성모 성월이다. 교회는 이 기간을 통해 우리 자신을 마리아께 봉헌하고 그 모범을 따라 살며 특별한 전구와 은총을 청하도록 한다. 한국교회를 비롯한 세계 각 교회에는 고유의 성모 신심 순례지가 있다. 그 중에서도 폴란드 쳉스토호바, 스위스 아인지델른, 독일 알퇴팅, 스페인 몬쎄랏, 브라질 아파레시다 등은 검은 성모 마리아로 눈길을 끈다. 성모 성월을 맞아 대표적인 검은 성모 마리아를 소개한다. ■ 폴란드 쳉스토호바 성모 항쟁의 중심에서 시련을 이겨내는 힘 폴란드 쳉스토호바의 야스나고라(Jasna Gora) 성 바오로 은수자회 수도원에 보존된 성화 ‘검은 성모’(Czarna Madonna)는 폴란드인의 신앙과 일치의 상징이다. 매년 전 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순례객이 성화를 보기.. 2020. 5. 18.
가톨릭교회와 성모 공경 당신은 주님의 어머니, 교회의 어머니, 나의 어머니입니다 성모 마리아를 ‘살아있는 복음’이라고 한다.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전 생애가 성모님과 결합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는 성모님을 각별히 공경해 왔다. 성모 마리아 공경은 교회 전례력에서도 잘 드러난다. 가톨릭교회는 전례주년 한 해 동안 두 달(5월 성모 성월, 10월 묵주 기도 성월)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3번의 대축일과 2번의 축일, 12번의 성모 기념일을 지낸다. 5월 성모 성월과 13일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을 맞아 가톨릭교회가 왜 성모님을 공경하는지 살펴본다. 성모 공경 이유 가톨릭교회가 성모 마리아를 공경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단순히 그분이 주님의 어머니이시기 때.. 2020. 5. 10.
성경에서 찾아본 ‘부활’ 죄와 죽음에서의 해방… 부활 참의미 찾을 수 있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며, 그리스도교 설립에 가장 근본적인 뜻을 부여한 개념이다. 성경 안에서 부활과 관련한 주요 구절들을 찾아본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죽임을 당하시기에 앞서 부활을 예고하신다. 마태오복음 17장 22-23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사흗날에 되살아날 것이다”고 이르신다. 요한복음 10장 17절에서는 “아버지께서는 내가 목숨을 내놓기 때문에 나를 사랑하신다. 그렇게 하여 나는 목숨을 다시 얻는다”는 말로 다시 살아나실 것임을 드러낸다. 이어서 18절 “아무도 나에게서 목숨을 빼앗지 못한다. 내가 스스로 그것을 내놓는 것이다. 나는 목숨을 .. 2020. 4. 9.
성유, 그것이 알고 싶다 2020. 4. 9.
주님 부활은 우리도 부활할 수 있다는 희망의 근거 주님 부활 대축일 /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부활하셨나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사도 9,5) 바오로 사도가 회심 전 그리스도인을 박해하기 위해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고 한 질문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본 토대이다. 주님의 부활은 신앙으로 완전히 이해할 수 있고, 더욱이 바오로 사도처럼 부활하신 주님을 직접 보았던 사람들이 역사적으로 증언하고 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아 예수님께서 실제로 부활하셨는가? 라는 물음에 대한 성경의 답과 부활 시기 전례에 대해 정리했다. 주님의 부활은 빈 무덤과 목격 증인들의 증언에 기초한다. ▨ 빈 무덤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보았던 여인들이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마르 16,2) 예수님께서 묻히신 무덤에 갔다가.. 2020. 4. 9.
십자가의 길 기도 - 기원과 그 의미 주님 수난과 죽음 묵상하며 그분 가신 길에 동행 초세기 그리스도교 신자들, 예수님이 십자가 지고 걸었던 실제 장소 따라 행렬하던 전통 후대에 각 처(處) 생겨나면서 오늘날 형태로 정착된 기도 그저 입으로 외는 기도 아닌 수난 동참하는 ‘실천’으로 여겨 해마다 사순 시기가 다가오면 신자들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더 열심히 바치며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성당을 찾기 어려운 신자들도 많지만, 우리는 비단 14처 앞이 아니더라도 십자가의 길 기도를 통해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할 수 있다. 이번 사순 시기 십자가의 길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쳐보면 어떨까. ■ 십자가의 길의 기원, 예루살렘 십자가의 길의 시작은 초세기로 거슬러.. 2020. 3. 15.
[코로나 19특집] ‘대송’(代誦)과 ‘신령성체’(神領聖體) 미사 참례 못하더라도 주일을 거룩히 지내는 방법 「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묵주기도·성경 봉독·선행 등 대송 방식에 대한 예시 밝혀 성체 모시려는 간절한 마음 ‘신령성체’ 가능하다고 강조 절제와 나눔으로 은총을 청하는 사순 제1주일 미사부터 전국 신자들은 미사를 드리지 못해 각 교구 지침에 따라 대송(代誦)을 바치면서 차분하게 주일을 보냈다. 미사를 중단한 것은 교회와 신자들에게는 안타깝고 불가피한 조치이기도 하지만 사회에서는 천주교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 데 모범을 보인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신자들의 미사 참례 의무는 십계명 가운데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는 세 번째 계명에 나온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1389항에서는 “교회는 신자들에게 ‘주일과 축일에 거룩한 전례에 참여’할 의무를 .. 2020. 3. 8.
구유 가난과 궁핍의 현장에 오신 주님의 강생 신비 드러내 헤르트헨 토트 신트 얀스의 ‘목동의 경배’.◈ 구유(manger, praesepe) -말이나 소에게 먹이를 담아 주는 그릇으로 아기 예수가 탄생했을 때 그분을 누인 곳. 대림시기가 시작되면 본당마다 구유 준비에 분주하다. 구유는 원래 외양간에서.. 2019. 12. 8.
강생 하느님 구원 완성하고자 인간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 ◈ 강생(降生,incarnation,incarnatio) -하느님께서 인간이 되심. 지거 쾨더의 ‘성탄 밤’ 교회는 전례력의 시작인 대림시기를 맞아 ‘주님 성탄 대축일’을 준비한다. 성탄이 중요한 이유는 하느님의 아들이신 우리 .. 2019.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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