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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09

[영상교리] (15) 전례 주년 일 년 주기로 하느님 구원 경륜 기념 대림 시기, 성탄, 사순 시기, 성주간, 부활 시기, 연중 시기….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들 여러 번씩 들어보셨을 말인데요. 이런 것을 통틀어 무엇이라고 할까요? 네! 맞습니다, 전례 주년. 일 년이라는 시간 안에 펼쳐놓은 거룩한 전례의 주기, 혹은 시간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하느님의 거룩한 구원사업을 1년이라는 인간의 시간 안에서 만나고, 기념하고, 묵상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1년이라는 인간의 시간으로 하느님의 구원 사업을 기념하는 전례주년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을까요? 대림 시기를 시작으로 일 년 주기로 이뤄져 전례주년은 언제나 주님 성탄 대축일과 주님 부활 대축일을 큰 축으로 하여 이뤄집니다. 그리고 주님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 시기로 .. 2022. 7. 24.
[영상교리] (14) 미사- ② 미사의 구조 미사,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로 이뤄져 ▲ 우리는 미사 때 받은 은총의 힘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말과 행동으로써 선포하도록 각자 삶의 현장에 파견된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미사 마침 예식에서 신자들에게 강복을 주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그리스도인은 미사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영혼의 양식을 얻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은 미사를 통해 우리를 구원하시고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과 승천을 기념하고, 우리 또한 그리스도와 함께 봉헌합니다. 매주 참여하는 미사,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미사는 크게 말씀 전례와 성찬 전례, 두 부분으로 이뤄집니다. 이 두 부분은 긴밀히 연결돼 하나의 단일한 예배 행위를 이룹니다. 그리고 말씀 전례에 앞서 시.. 2022. 7. 17.
[영상교리] (13) 미사 ①미사의 의미 미사 통해 예수님 구원 은총 재현 서울 남대문시장 4번 출입구 옆 한 건물. 이곳에 입점해 있는 곳은 남대문시장 가게가 아니라 바로 ‘남대문시장성당’입니다. 남대문시장에서 일하는 분들을 위해 상가 한 켠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곧이어 시작될 토요일 저녁 주일 미사를 앞두고 조금씩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그럼 이 시각 남대문시장성당 신자 상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네~ 당연히 삶의 현장에서 일하고 계시는데요. 미사 시간을 앞둬서인지 조금씩 일을 정리하는 분위기입니다. 드디어 출발! 옷을 갈아입고 좁은 판매대를 넘어 발걸음을 총총히 옮깁니다. 미사가 무엇이길래 이분들은 이렇게 일손을 멈추고 한달음으로 성당으로 향하는 걸까요? 미사 시간 20분 전, 삼삼오오 성당을 찾는 신자 상인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핍.. 2022. 7. 10.
[영상교리] (12) 전례 전례 통해 실현되는 파스카 신비의 은총 ▲ 전례는 하느님의 백성이 하느님의 일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공동체 전체가 거행하는 것이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와 사제단이 교구 사제 서품 미사를 거행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우리는 성당에서 전례에 참여합니다. 매주 미사를 봉헌하고, 고해성사를 보고, 종종 세례식ㆍ혼인식ㆍ서품식에 참석하며, 어떤 사람들은 시간 전례인 성무일도를 바치기도 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생활은 전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때때로, 아니, 사실은 자주 전례를 의무처럼 받아들이고, 전례 안에서 수동적으로 머무르고, 전례의 의미를 생각하기보다는 그저 구경하는 것으로 그치고 맙니다. 늘 하다 보니 처음의 감동과 설렘이 무뎌져서도 그렇.. 2022. 7. 3.
[영상 교리] (11) 평신도 현세의 일을 하며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사람들 ▲ 평신도는 성직자와 수도자와 같이 교회를 이루는 구성원이다. 신자들은 모두 세례성사로 지워지지 않은 인호를 받은 하느님의 사람으로, 세상 안에서 살아가며 하느님을 증언해야 한다. 사진은 순교의 길을 걸으면서 하느님을 증언한 124위 복자화. “한국 땅에 닿게 된 그리스도교 신앙은 선교사들을 통해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한민족,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통해 이 땅에 그리스도교 신앙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역사는 우리에게 평신도 소명의 중요성, 그 존엄함과 아름다움에 대하여 많은 것을 말해 줍니다.”(프란치스코 교황, 2014년 8월 16일 124위 시복 미사 강론 중) 우리 모두가 알고 있듯이 한국 가톨릭교회는 세계 교회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에 의.. 2022. 6. 26.
[영상교리] (10) 교회의 구성원 각자의 역할에 따라 복음화 실천하는 하느님의 백성들 교황, 추기경, 대주교, 주교, 신부, 부제, 수녀, 수사, 평신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가 자주 만나는 단어들입니다. 많이 들어 알만한 것도 있지만, 가끔 들어 낯선 것도 있습니다. 주로 사람들에게 붙여 부르는데요. 신분을 말하는지 직분을 말하는지 알 듯도 하고 모를 듯도 합니다. 모두가 하느님 백성이고, 모두가 그리스도교 신자인 가톨릭교회 안에서 각각의 역할에 따라 나뉘어 있는 교회의 구성원들을 지칭하는 단어들입니다. 언뜻 보면 좀 많고 복잡해 보이는데요. 알고 보면 간단하고 그리 복잡하지도 않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정리해 볼까요? 그리스도교인의 분류 하느님의 백성, 곧 그리스도교인은 하는 일에 따라 크게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로 나뉩니다.. 2022. 6. 19.
[영상 교리] (9) 성모 마리아 가톨릭은 성모 마리아를 믿는 종교일까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느 성당을 가더라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성모상입니다. 또한, 대부분의 신자 가정에도 예외 없이 성모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이웃 종교 신자들은 가톨릭교회를 마리아를 믿는 것으로 오해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성모님을 믿는 종교일까요? 성모님 흠숭이 아닌 공경 가톨릭교회는 성모님을 공경하는 것과 하느님을 흠숭하는 것을 엄격히 구별합니다. 가톨릭교회가 성모님을 공경하는 이유는 성모님이 예수님을 낳으시고 기르신 분으로서 하느님 뜻에 온전히 순명하시며 예수님을 구세주로 믿고 따르는 길, 곧 신앙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또, 성모님은 하느님의 인류 구원 사업의 협조자이시.. 2022. 6. 12.
[영상교리] (8) 성령 그리스도인의 보호자, 성령 ▲ 성령은 늘 교회 안에 머물러 계시지만 바람과도 같아 느낄 수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성령은 바람과 물, 불꽃 모양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때로는 구름과 빛, 비둘기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은 조토 디 본도네 작 ‘불타는 떨기나무 앞의 모세’. 출처=가톨릭굿뉴스 우리는 하느님을 어떻게 만나 뵈올 수 있을까요? 특별히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 중에 어느 위격의 하느님과 가장 가까울까요? 성경을 통해 성부 하느님과 성자 하느님은 어느 정도 만나고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잘 따르지는 못해도 말입니다. 하지만 성령 하느님을 생각하면 어떤 분이실지 약간은 어렵습니다. 딱히 말씀이 많으신 것 같지도 않고, 교회 안에 머물러 계신다는데, 꼭꼭 숨어 계신지 찾기가 그리.. 2022. 6. 5.
[영상교리] (7) 예수님은 어떻게, 왜 우리에게 오셨을까 ▲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파견하신 기름 부음을 받은 이며, 하느님의 외아들이다. 그림은 정미연 화백이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마르 1,11)이라는 성경 구절을 묵상하고 그린 ‘주님 세례 축일’. “예수님.” 가톨릭 신앙인이면 가장 많이 부르고 찾는 분입니다. 또, 가톨릭 신앙인이면 뜨겁게, 혹은 따뜻하게 가슴에 새기는 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예수님께서는 또 우리에게 어떻게 오셨고, 왜 오셨을까요? 예수님 이름의 뜻과 출생의 신비 먼저 이름으로 보겠습니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히브리어로 ‘예수’는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이’, ‘메시아’를 말합니다. 그래.. 2022. 6. 5.
[영상교리] (6) 삼위일체 하나이고 셋이시며, 셋이면서도 하나이신 분 ▲ 정미연 화백 작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태 28,19)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하나가 되는 신비!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신비! 이 신비에 대해서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 네. 어려우시다고요?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느님께서 한 분이시면서도 셋이시고, 셋이시면서도 한 분이시라고 말하는데요. 바로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오늘은 그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완전하시고 완벽하신 하느님께서는 왜 하나이고 셋이시며, 셋이면서도 하나이신 분으로 우리에게 오셨을까요? 당신을 위해서였을까요? 우리를 위해서였을까요?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우리에게 알려 주셨는데 성부와 성자와 .. 2022. 6. 5.
[영상 교리] (5) 성경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 성경 ▲ 성경 안에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진리가 담겨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키우기 위해서도 성경 읽기는 필수다. 사진은 사해의 쿰란에서 발견된 이사야 두루마리. 신앙생활에 성경은 왜 중요할까요? 성경 안에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진리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전하시는 하느님의 말씀도 있고요.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구약 시대부터 기다려 온 메시아이시고, 신약 시대로 와 무슨 말씀을 하셨고 어떤 행동을 보이셨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키우기 위해서 성경 읽기는 필수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다들 성경 말씀과 열심히 만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2022. 6. 5.
[영상교리] (4) 십자 성호 하느님의 자녀임을 드러내는 거룩한 표지 ▲ 성호경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십자가를 표시하며, 삼위일체 신앙에 대한 고백이며,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위 죽음을 재연하는 신자들과 러시아 이콘 화가 안드레이 루블료프(1360~1430) 작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십자 성호를 긋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호경은 가장 짧지만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크고 작은 일상사에서 기도의 시작과 끝에 성호경을 바칩니다. 눈 떠서 잘 때까지 성호경과 함께하는 것이지요. 성호경은 ‘십자 성호’를 긋는 기도로 ‘성호’는 ‘거룩한 표지’라는 뜻입니다. 성호경은 먼저 왼손을 가슴에 댄 채 오른 손가락을 편 상..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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