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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09

[영상 교리] (39) 기도 언제 어디서나 나눌 수 있는 하느님과 대화 ▲ 수도자들이 두 손 모아 나란히 기도하고 있다. pixabay 제공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귀담아듣고 하느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며 은혜를 청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또, 바치는 내용과 지향에 따라 ‘청원과 전구’, ‘감사와 찬미’, ‘흠숭과 찬양’으로 나뉩니다. 먼저 ‘청원 기도’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지향이 이루어지도록 하느님께 비는 기도를 말합니다. 청원 기도는 창조주이신 하느님 앞에 인간은 한낱 피조물이라는 한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전구’는 어떤 사람의 바람이 성모 마리아나 천사, 또는 성인의 도움으로 하느님께 전달되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의 기도와 흡사하게 해주는 청원 기도의 하나로, 남.. 2023. 1. 22.
[영상 교리] (38) 주님의 기도 예수님께서 직접 가르쳐 주신 완전한 기도 ▲ 주님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몸소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이며, 복음 전체를 요약한 기도다. 보티첼리 작 ‘올리브산의 그리스도’. 출처=가톨릭굿뉴스 “주님,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시오!”(루카 11,1) 올바르게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자 했던 제자의 청원에 주님께서 몸소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유일한 기도가 있는데요. 무엇일까요? 네, 바로 ‘주님의 기도’입니다. 주님의 기도는 복음 전체를 요약한 기도로, 우리가 올바르게 바랄 수 있는 것을 모두 청할 뿐만 아니라 마땅히 청해야 할 순서대로 청하는 기도라서 가장 완전한 기도라고 하는데요. ‘주님의 기도’. 지금부터 한 구절, 한 구절 잠시 살펴보도록 할까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2023. 1. 15.
[영상 교리] (37) 봉사 참된 봉사는 하느님 드러내는 것 ▲ 그리스도인은 봉사를 통해 하느님께 받은 사랑을 같은 하느님의 자녀인 이웃에게 되돌려 줄 수 있다. 서울 영등포역 인근 노숙인 무료급식소 토마스의 집 봉사자들이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하느님은 우리를 너무나 사랑하셨기에 당신을 닮은 모습으로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그리고 당신의 외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보내주셨으며, 우리의 보호자이자 협조자로 성령을 파견하심으로써 우리를 당신께로 늘 인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향하셨듯이 우리 또한 내 중심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향해 사는 것,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우리를 섬기러 오신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과 하느님께 봉사합니다. 그것이 바로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예수님의.. 2023. 1. 5.
[영상 교리] (36) 생명 존중 인간 생명은 철저하게 존중받고 보호 돼야 ▲ 교회는 살인과 낙태, 안락사와 자살과 같은 직접적이고도 고의적인 생명 파괴 행위는 물론이고, 이를 위한 그 어떤 협력도 금지하고 있다. 2019년 생명대행진 참가자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외치며 행진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여러분, 혹시 아시나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모두 하느님께서 만드셨다는 것을 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간혹, 아니 정확하게는 자주 착각을 하는데요. 수만 년, 혹은 수억 년의 인류 역사에 있어서 인간이 무에서 유로 만든 건 그 어떤 것도 없습니다. 머리카락 하나, 티끌 하나도 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합니다.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하여 생겨났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은 하나도 없다.”(요한 1,3) 맞습니다. 모든 것의 주인은 하느님.. 2022. 12. 28.
[영상 교리] (35) 양심성찰 십계명 통해 우리 죄 살피고 주님께 자비 청해 ▲ 개인적 성찰이 없다면 우리의 행동의 잘못을 깨달을 수 없고 하느님을 향해 나아갈 수 없다.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열린 하쿠나 성시간에 참여한 청년들이 성체조배를 하고 있다. 우리는 세례성사를 통해 죄를 용서받고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주 양심에 거스르는 행동을 하며 악습을 고치지 못한 채 다시금 죄에 빠지곤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어떤 말과 행동이 잘못된 것임을 여전히 깨닫지 못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저마다 개인적으로 양심 성찰을 하고 침묵 중에 나의 잘못을 되돌아봐야 합니다. 우리가 지은 죄가 무엇인지 십계명을 통해 살펴보고 통회하고 회개하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자비를 청해봅니다. ▶ 첫째 계명: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 2022. 12. 28.
[영상 교리] (34) 십계명 십계명 정신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 십계명이 우리에게 의무와 짐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사실 십계명은 우리 마음 안에 새겨진 ‘자연법’이다. 하느님의 모습을 닮은 우리의 본성에 심어진 법이므로, 이 법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과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 필리프 드 샹파뉴(1602~1674)작 ‘모세와 십계명’. 출처=가톨릭굿뉴스 세례를 받아 하느님의 자녀가 된 우리는 새 삶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새 길을 걸어가는 데는 지도와 이정표가 필요합니다. 그 지도와 이정표를 우리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까요?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하느님께서 내려주신 십계명이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삶의 지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십계명은 그들을 이집트 노예살이에서 해방시킨 하느님께서 내려 주신.. 2022. 12. 28.
[영상 교리] (33) 향주덕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 믿음·희망·사랑 ▲ 교회는 믿음, 희망, 사랑이 그리스도인이 갖춰야 할 덕목이라고 강조한다. 소피아와 세 딸 피데스(믿음), 스페스(희망), 카리타스(사랑)를 그린 이콘화. 모스크바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소장. 사진 제공=박유미 “덕은 선을 실천하고자 하는 몸에 밴 확고한 마음가짐입니다.”(「가톨릭교회 교리서」 1803항) 우리는 흔히 훌륭한 품성이나 바람직한 인격을 보고 ‘덕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덕을 기르고 이를 실천하여 고귀한 인품을 간직할 수 있습니다. 유학에서는 덕을 갖춘 사람을 군자라고 하고 그를 존중하고 따릅니다. 반면에 그리스도교에서의 덕은 자신의 인격적 완성에 있지 않습니다. 덕이란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지키는 것, 항.. 2022. 12. 12.
[영상 교리] (32) 천사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봉사하는 이들 ▲ 천사는 창조 때부터 구원 계획의 실현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예수님이 잉태될 것을 알리는 사건을 그린 프라 안젤리코의 ‘주님 탄생 예고’. 출처=가톨릭굿뉴스 천사! 여러분은 ‘천사’ 하면 무엇이 떠오르십니까? 우리는 천사를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때로는 찾기도 하고 때로는 되고 싶어 하기도 합니다. 천사는 정말 존재할까요? 가톨릭교회는 천사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을까요? 사실 천사는 성경에 등장하는 존재입니다. 구약 성경을 보면 천사는 죄악이 창궐한 소돔을 멸망시킬 때 의로운 사람 롯을 구하고, 아브라함이 외아들 이사악을 하느님께 제물로 바치려고 칼을 빼들었을 때 멈추게 하며, 하느님의 백성을 인도하고 소명들을 알리고 예언자들을 돕는.. 2022. 12. 4.
[영상교리] (31) 한국의 순교 성인 모진 박해 속 그리스도교 신앙 증거한 선조들 ▲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복자화. ‘새벽 빛을 여는 사람들’이란 제목의 이 걸개그림은 김형주(이멜다) 화백의 작품이다. “오늘 우리는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안에서 이루어진 이러한 승리를 경축합니다. 이제 그분들의 이름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의 이름 옆에 나란히 놓이게 되었습니다. 이 순교자들은 모두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죽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들은 환희와 영광 속에서 그리스도의 다스림에 함께 참여합니다.”(프란치스코 교황,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 시복 미사 강론’ 중에서, 2014년 8월 16일) 한국 가톨릭교회는 현재 103위 성인과 124위 복자.. 2022. 11. 27.
[영상교리] (30) 성인 공경 신앙의 증인이자 그리스도인의 본보기 ▲ 그리스도인은 성인의 신앙과 덕행을 기억하고, 그들의 삶을 본받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2016년 9월 4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마더 데레사를 성인으로 선포하고 있다. 성인은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거룩한 사람을 말합니다. 하느님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 하느님의 일에 자신의 일생을 바친 이들, 하느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삶을 산 이들…. 살아생전의 덕행이나 순교로써 그리스도교 신앙의 증인이자 본보기가 된 이들을 교회는 모든 신자의 귀감으로 선언하고 모두가 존경할 수 있도록 성인의 품위에 올립니다. 성인 공경은 초대 교회 때부터 순교자를 공경한 데서 비롯됐습니다. 로마 제국 박해 시절 주님의 이름으로 순교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 최대의 영광.. 2022. 11. 20.
[영상 교리] (29) 교회의 장례와 제례 장례 미사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통공 이뤄 ▲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소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며, 장례 미사를 통해 고인의 죄와 죄의 결과가 정화되기를 성부께 청한다. 한 신자의 장례 미사에서 사제가 분향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소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며, 장례 미사를 통해 고인의 죄와 죄의 결과가 정화되기를 성부께 청한다. 한 신자의 장례 미사에서 사제가 분향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몇 년 동안 암으로 투병해 오시면서 고통 가운데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셨던 아버지가 끝내 하느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죽음을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머릿속이 온통 하얘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장례 절차를 밟았습니다... 2022. 11. 13.
[영상 교리] (28) 연옥과 죽은 이를 위한 기도 하느님과의 진정한 일치를 기다리는 곳 ▲ 신자들이 서울 용산 성직자 묘역에서 세상을 떠난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천국, 연옥, 지옥. 나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우리는 모두 수험생으로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천국이 목표이긴 하지만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지옥은 피하고 싶지만 혹시 몰라 걱정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연옥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큰 위안인지 모릅니다. 가만히 보면 우리는 대부분 연옥에서 만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연옥에 대해서, 또 연옥 영혼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옥은 하느님과의 일치, 하느님과의 친교로 들어가기 위해 아직 다 씻어내지 못한 죄를 정화하는 과정입니다. 연옥(煉獄)은 한자로 ‘불의 감옥’이라..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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