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과 교리]/가톨릭교리410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23>연중 제11주일- 회개와 용서 진심으로 뉘으치는 모든 이를 용서하시는 하느님 ▲ 미국 뉴욕 성경미술박물관에 전시된 작자 미상의 작품 '돌아온 아들'. 【CNS 자료사진】 연중 제11주일인 오늘 독서와 복음의 내용은 회개와 용서에 관한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죄많은 여인이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것을 주님께서는 기쁘게 용서하십니다. 회개와 용서에 관해 알아봅니다. ◇살펴봅시다 "회개하여라.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마태 4,17).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면서 선포하신 첫 말씀입니다. 회개는 단순히 잘못을 반성하고 뉘우치는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그릇된 길에서 다시 돌아서는 것, 곧 하느님과 멀어졌던 삶에서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회개는 현재의 행위이지만 과거와 미래에 관계됩니.. 2013. 6. 16. [전례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22)연중 제 10주일-병자성사 성령의 힘으로 병자에게 전하는 치유의 은총 ▲ 병자성사는 중병이나 노쇠에 따르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자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성사다. 사진은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주교가 한 자폐증 어린이 환자의 손에 병자 성유를 발라주는 모습.[CNS 자료사진] 연중 제10주일인 오늘 미사 본기도에서는 고통받는 이들을 위로하시는 하느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고통받는 이들, 특별히 질병이나 노환으로 어려움 속에 있는 신자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베푸는 성사인 병자성사(1499~1532항)에 대해 알아봅니다. ◇살펴봅시다 질병과 고통은 인간 삶에서 피할 수 없는 문제들입니다. 병고에 시달리면 사람들은 자신의 무능과 한계를 체험합니다. 때로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젖습니다. 그 결과 절망의 나락에 빠지거나 자기 속으로 도.. 2013. 6. 9.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21)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성체성사 그리스도 희생 기억하며 현재화하는 감사의 제사 ▲ 성체성사는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요 정점이다. 사진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성찬례에서 축성된 성혈을 들어 올리고 있다. [CNS]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시고 당신 몸과 피를 빵과 포도주의 형상으로 우리에게 내어주신 것을 기념하고 되새기는 축일입니다. 일곱 성사 중 하나인 성체성사에 대해 알아봅니다. ◇살펴봅시다 세례성사로 하느님 자녀로 다시 태어난 신자들은 견진성사로 그리스도를 더욱더 닮아 그리스도의 힘찬 증인이 됩니다. 그리고 성찬례 곧 성체성사를 통해 온 공동체와 함께 주님의 희생 제사에 참여합니다. 그래서 성찬례는 그리스도교 입문 성사를 완결짓는 성사입니다. 교회는 성찬례가 "그리스도교 생활 전체의 원천이며.. 2013. 6. 2. 성모성월의 유래와 성모 공경 교리 인류 구원 협력자 성모님, 모든 그리스도인 신앙의 모범 ▲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파티마 성모성지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있다.[CNS 자료사진] '맑은 하늘 오월은 성모님의 달~♪' 성모님의 달 5월이다. 만물이 푸른 봄기운을 가득 머금고 만개하는 이달을 가톨릭교회는 인류 구원의 탁월한 협력자이자 참사랑의 모범이신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때로 삼고 있다. 성모성월을 맞아 △성모성월의 유래와 의미 △성모에 대한 교회 가르침 △세계 성모성지 등을 알아본다. 이정훈 기자 sjunder@pbc.co.kr ▨성모성월 유래와 의미 카스티야(스페인 중부 옛 왕국)의 왕 알폰소 10세(1221~1284)는 5월이 주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성모 마리아께서 우리에게 주는 영적 풍요로움을 처음 결부시킨 이다. .. 2013. 5. 5.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13. 사순 제4주일- 천주 성부, 자비로우신 아버지 무한한 자비와 사랑의 근원, 하느님 아버지 ▲ 하느님은 무한히 용서하시고 자비로우신 사랑이 넘치는 아버지시다. 그림은 '돌아온 탕자'(뉴욕 박물관, 작자 미상). [CNS] 사순시기도 중반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회개와 속죄의 생활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 아버지의 자비로우심을 깊이 깨닫고 체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집나간 아들이 돌아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아버지의 마음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 곧 천주 성부의 마음입니다. ◇살펴봅시다 ㉠한 분이신 하느님(198~231항) : 우리가 신앙고백 때 바치는 신경 가운데 하나인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한 분이신 하느님을 저는 믿나이다." 하느님이 한 분이시라는 고백은 하느님이 계신다는 고백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이렇게 가르.. 2013. 3. 10.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12. 사순 제2주일- 사순절과 거룩한 변모 어떠한 상황에도 구원의 희망 놓아선 안 돼 ▲ 거룩한 변모 사건은 사도들에게 미래의 영광에 대한 희망을 안고 현실의 고통 속에서 결코 좌절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사진은 이스라엘 타보르 산 정상에 있는 기념 성당 안의 거룩한 변모 그림. 사순 제2주일에 듣는 복음은 거룩한 변모에 관한 내용입니다. 타보르 산 위에서 예수님 모습이 거룩하게 변하고 제자들은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루카 9,35) 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거룩한 변모에 관한 복음이 예수님의 수난과 죽음을 묵상하는 사순시기에 선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살펴봅시다 ㉠사순시기(538~450) : 예수님께서는 요한 세례자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바로 광야로 가서 40일 동안 단식하시며 지내십니다. 단식 기간이 .. 2013. 2. 24.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11> 연중 제5주일- 전례 하느님 뜻과 영광 드러내는 공적 예배 ▲ 전례는 하느님 백성이 바치는 공적 예배다. 사진은 명동대성당의 미사 전례 거행 장면. 평화신문 자료 사진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입니다. 새로운 한 해를 주심에 감사드리며 복을 기원합니다. 세상을 떠난 조상들에게 차례를 지내고 살아계신 어른들에게는 새해 첫 인사인 세배를 드립니다. 설을 맞아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의 예(禮), 곧 전례에 대해서 알아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살펴봅시다 ㉠복: 새해에 가장 많이 입에 오르는 말은 아마 '복'일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하고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이렇게 복을 빌어주고 기원하는데 정작 그 복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인들은 복의 원천이 하느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래서 '복을 내리심'이라는 뜻인 강.. 2013. 2. 10. [전례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10>연중 제4주일- 신앙 하느님 진리에 동의하는 초자연적 은총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예수님 말씀을 나자렛 주민들은 믿지 않습니다. 당신 자신을 계시하시며 인간을 부르시는 하느님께 드리는 우리 인간의 합당한 응답이 믿음, 곧 신앙입니다. ▲ 나자렛 사람들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예수님 말씀을 믿지 않았지만, 동정 마리아는 천사의 전갈에 믿음으로 동의함으로써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가 되셨다. 사진은 나자렛 주님탄생예고 대성당 모자이크화. [CNS 자료사진] ◇살펴봅시다 ㉠신앙(150~152, 166~175항): "신앙이란 무엇보다도 인간이 인격적으로 하느님께 귀의하는 것이며, 또한 하느님께서 계시하신 진리 전체에 대해 자유로이 동의하는 것"(150항)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교 신앙은 인간을 믿는 것과는 다릅니다. .. 2013. 2. 3. [전례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9)연중 제3주일 - 성경 말씀으로 살아계신 하느님의 구원 섭리 ▲ 예수님께서 방문하신 나자렛 회당 자리의 기념 경당에서 성경을 읽고 묵상하고 있는 순례객들.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루카 4,21). 나자렛 회당을 방문하신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성경 말씀, 곧 하느님의 말씀이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에게서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살펴봅시다 ㉠하느님 말씀인 성경(105~108항): 성경은 하느님의 말씀을 담은 책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인간에게 계시하실 때 인간의 언어로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글로 담겨지고 표현되어 보존된 것"(105항)이 성경입니다. 이로부터 성경의 몇 가지 중요한 특성을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첫째, 성경의 저자는 하느님이십니다. 이 말은 하느님께서.. 2013. 1. 27.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 공부합시다] 8. 연중 제2주일- 혼인성사 부부의 삶으로 드러나는 하느님 은총의 표징 ▲ 예수님께서는 카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킴으로써 혼인을 축복하셨다. 사진은 이스라엘 카나 혼인 잔치 기념 성당. [CNS 자료사진] ◇살펴봅시다 "갈릴래아 카나에서 혼인 잔치가 있었는데…예수님께서는 처음으로 갈릴래아 카나에서 표징을 일으키시어 당신의 영광을 들어내셨다"(요한 2,1,11). 예수님께서는 카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켜 혼인을 축복하십니다. 사람들은 혼인을 인륜대사로 여깁니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의미입니다. 혼인은 중요한 일일 뿐 아니라 경사스러운 일입니다. 사람들은 남녀의 결합으로 이뤄지는 새 가정의 출발을 축복하고 함께 기뻐합니다.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킨 기적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혼인을 축복하십니다. ㉠그리스도교 혼인(.. 2013. 1. 20. [전례력에 따른 가톨릭교회교리서를 공부합시다] 7.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한 사명의 시작 주님 세례 축일 "예수님께서도 세례를 받으시고 기도하시는데 하늘이 열리며 성령께서 비둘기 같은 형제로 그분 위에 내리시고, 하늘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다.'"(루카 3,21-22) 주님 세례 축일입니다. ▲ 예수님의 세례는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사건이자 예수님께서 당신의 사명을 수락하시고 시작하신다는 것을 알려주는 사건이다. 사진은 색유리화로 표현한 예수님의 세례 장면. [CNS 자료사진] ◇살펴봅시다 ㉠예수님의 세례(535~6, 1223~4항) : 예수님은 요르단 강에서 요한 세례자에게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공생활을 시작하십니다. 요한 세례자는 주님의 길을 닦기 위해 파견된 주님 직전의 선구자입니다. 요한은 죄를 용서받기 위한 회개의 세.. 2013. 1. 13. [내 교무금의 모든 것 - 교무금 의미와 해법] 교회 원동력 ‘교무금’, 부담감 대신 바른 인식 가져야 교회 운영 활동비는 그리스도인 의무 중 하나 월 가정 총소득의 1/30 봉헌 권장 … 교육 필요 # 최 안나씨는 요즘 골치가 아프다. 남편 연봉은 동결된다는 소문이 파다한데 물가는 오르고 아이들 학원비다 뭐다 생활비는 점점 늘어난다. 게다가 교무금을 책정하라는 주보의 안내까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한 번도 교무금을 밀린 적이 없다며 나름 자부했던 그이지만 올해만큼은 자신이 없다. 그래서 아직도 교무금을 책정하지 못하고 머릿속 계산기만 두들기고 있다. # 얼마 전 세례를 받은 박 베드로씨는 일찌감치 2013년 교무금을 책정했다. 하지만 교무금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지 못한다. 예비신자 교리교육 때 듣기는 했지만 납득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주일 봉헌금과 교무금이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내가 내는 교무.. 2013. 1. 6.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3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