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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클래식 교향곡81

브루크너 / 교향곡 제1번 C단조 Symphony No. 1 in C minor Anton Bruckner, 1824-1896 hr-Sinfonieorchester (Frankfurt Radio Symphony Orchestra) Paavo Järvi, Dirigent 브루크너의 교향곡 제1번 C 단조는 브루크너 자신이 ‘Daskecke Beserl'(건방진 아가씨)라고 부를 정도로 흥미 있는 작품이다. 1866년 완성되었다. 멋도 모르고 건방지고 뻔뻔스럽게 행동하는 말괄량이 아가씨와 같다는 의미에서 그렇게 불렀다. 브루크너의 다른 모든 교향곡들은 처음 발표된 이후 수정을 거듭한 것이 보통이었으나 교향곡 제1번만은 오랜 기간 동안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1998년에야 수정되었다. 한번 교향곡 1번과 교향곡 0번중에 어떤 작품이 먼.. 2014. 12. 15.
말러 / 교향곡 제7번 '밤의 노래' Symphony No.7 'Lied der Nacht' 말러 교향곡 7번 ‘밤의 노래’ Gustav Mahler 1860-1911 Claudio Abbado, conductor Lucerne Festival Orchesta Culture and Convention Centre, Lucerne 말러 교향곡 7번은 말러의 교향곡들 가운데서도 가장 어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실상 이 곡을 들어보면 흥미진진한 소리로 가득한 음악적 만화경 같아서 그 다채로운 음향 세계에 집중한다면 의외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말러의 교향곡 7번 역시 교향곡 5번과 마찬가지로 어두운 분위기에서 빛나는 승리의 음악으로 마무리되는 5악장 구성의 교향곡이다. 그러나 광명이 찾아오는 시점은 조금 다르다. 교향곡 .. 2014. 12. 12.
Bruckner / Symphony No 7 Bruckner Symphony No 7 Celibidache Münchner Philharmoniker conducted by Sergiu Celibidache Live Suntory Hall, Tokyo 18 October 1990 1. Allegro moderato 2. Adagio. Sehr feierlich und sehr langsam 3. Scherzo. Sehr schnell - Trio. Etwas langsamer 4. Finale. Bewegt, doch nicht schnell 2014. 11. 19.
말러 / 교향곡 제9번 Symphony No 9 Gustav Mahler 1 Andante comodo 2 Im Tempo eines gemächlichen Ländlers. 3 Rondo-Burleske. Allegro assai. 4 Adagio. Sehr langsam und noch zurückhaltend 2014. 11. 16.
말러 / 교향곡 3번 Mahler, Symphony No.3 in D minor 말러 / 교향곡 3번 Gustav Mahler 1860-1911 말러의 교향곡은 길기로 유명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교향곡 3번은 가장 길다. 전곡 연주시간이 무려 100분이나 되는 교향곡 3번은 다른 교향곡들보다 악장 수가 더 많아서 모두 6악장으로 이루어졌다. 말러는 왜 이렇게 긴 교향곡을 작곡했을까? 말러가 이 교향곡에서 다룬 주제가 무엇인지를 생각해본다면 이런 의문은 금방 풀리게 된다. 말러는 교향곡 3번에서 우주를 구성하고 있는 모든 존재에 대해 말하고 있다. 천지가 창조되기 전의 혼란스러운 세계로부터 영원한 사랑에 이르기까지, 이 교향곡이 다루고 있는 주제는 매우 방대하다. 그러니 100분이라는 시간도 그렇게 긴 것만은 아닌 듯하다. 말.. 2014. 11. 8.
말러 / 교향곡 5번 Mahler : Symphony No. 5 Gustav Mahler 1860-1911 말러에게 있어 교향곡 5번은 새로운 출발이다. 불혹을 넘긴 그는 새로운 기악 교향곡의 첫 작품인 교향곡 5번에서 고도로 세련된 작곡 기법을 구사함과 동시에 전통적인 교향곡의 구성을 살짝 비틀어 특유의 음악적 풍자와 냉소를 좀 더 세련된 방식으로 드러냈다. 자신의 삶과 음악을 밀접하게 관련시키곤 했던 말러는 교향곡 5번에서도 그가 경험한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을 은근히 암시하고 있다. 교향곡 5번에 착수하던 1901년에 말러는 심각한 장출혈로 위기를 겪은 데 이어 교향곡을 완성하던 1902년에는 미모의 알마 신틀러와 결혼하면서 지옥과 천국을 오갔다. 뒤섞여 있는 비극적 음악과 환희의 음악 비록 그 자신은 교향곡 5번에 어떠.. 2014. 10. 24.
베토벤 / 교항굑 제3번 "Eroica" Symphony No.3 in E flat major, Op.55 "Eroica" [개요] 베토벤의 교향곡 제3번 '영웅' 내림 마장조(작품번호 55)는 1802년에 작곡을 시작하여 1804년에 완성된 교향곡이다. 처음에 베토벤은 프랑스 혁명을 기리며 이 곡을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게 헌정하려고 했으나, 1804년 5월 나폴레옹이 황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그 이름을 지워 버렸다는 일화가 있다. 1805년 4월 7일에 빈에서 베토벤 자신의 직접 지휘로 초연되었다. 1악장 : 생기있는 빠르기로(Allegro con brio) 내림 마 장조 3/4 소나타 형식. 그러나 규모가 크고 두 개의 주제가 의외로 다양하고 풍부한 악상을 지니며 이들 재료를 낱낱이 구사하고 있다. 1주제는 첫부분의 강력한 두 개의 화음.. 2014. 10. 23.
스메타나 / 나의 조국 Ma Vlast 스메타나 '나의 조국' Bedřch Smetana (1824-1884) 민족과 자신의 불행을 뜨거운 조국애로 승화시킨 걸작 (Ma Vlast)은 여섯 곡으로 이루어진 연작 교향시로 1873~1880년에 걸쳐 작곡되었다. 당시 그는 (1866년에 작곡한 오페라 의 대성공 이래) 명실 공히 체코의 국민 작곡가 반열에 올라 있었지만, 이 무렵부터 청력이 급속히 쇠퇴하기 시작했고 어지럼증도 생겼다(결국 그는 1874년 10월경에 청각을 완전히 상실하고 훗날 정신병원에서 세상을 떠나야 했는데 이는 매독 때문이었다). 이런 암담한 상황 속에서, 그는 절망에 빠지기를 거부하고 오히려 시선을 밖으로 돌려 체코 민족 전체의 고난에 주목했다. 당시 이 지역은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통치 아래 있었다. 제.. 2014. 9. 13.
드보르작 / 교향곡 제 9번 신세계 Antonio Dvorak Symphony No 9 E minor "From the New World" 1. Adagio - Allegro molto 2. Largo 3. Molto vivace 4. Allegro con fuoco 2014. 7. 22.
베토벤 / 교향곡 제6번 "전원" Symphony No.6 in F major, Op. 68, "Pastoral"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i. Allegro ma non troppo ii. Andante molto moto iii. Allegro iv. Allegro v. Allegretto 2014. 7. 20.
브람스 / 교향곡 제3번 Symphony No.3 in F major, Op.90 브람스 교향곡 3번 F장조 Johaness Brahms 1833-1897 The Symphony Orchestra of the LISZT School of Music Weimar Conductor: Professor Nicolás Pasquet 브람스가 1876년 완성한 교향곡 1번은 구성에서 완성까지 21년이 걸렸다. 그 뒤 교향곡 2번은 실질적으로 4개월이 채 안 된 짧은 시간에 완성했다. 그렇다면 교향곡 3번은? 역시 작업의 속도가 상당했지만, 시기적으로는 2번 완성 이후 6년 뒤에 작곡되었다. 1883년, 브람스가 50세 때였다. 브람스는 1862년 빈에 진출한 이후 여름에는 빈을 떠나 피서지에서 창작에 몰두했다. 교향곡 3번도 피서지에서 .. 2014. 7. 2.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Symphony No.7 'Leningrad' 쇼스타코비치 / 교향곡 7번 ‘레닌그라드’ Dmitri Shostakovich, 1906-1975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는 “나에게 있어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는 항상 악보 작업에 선행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쇼스타코비치의 15개 교향곡들 가운데 이러한 언급이 맞아떨어지는 경우는 비교적 많은 편인데 그 가운데서도 특히 7번 교향곡 ‘레닌그라드’만큼 적확한 경우도 없을 것이다. 1941년 나치의 침공을 받아 포위된 도시 레닌그라드에서 이 작품을 작곡했던 그는 “잠시 쉬는 동안 화가 나서 거리에 나가면 내가 이 도시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다”고 회상했다. 분명히 이 교향곡에는 전쟁에 관련된 단상(침략의 주제나 탱크의 캐터필러 같은 기계적 음향들)이 등.. 2014.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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