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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4063

사랑이 밥 먹여주냐? “이는 너희를 위한 내 몸이다. 너희는 나를 기억하여 이를 행하여라.” 사고사가 아닌 한 모든 죽음은 결국 먹지 못해 죽는 거라고 합니다. 암 때문에 죽는 것 맞지만 암이 있어도 먹을 수 있는 한 죽지 않고, 암으로 인해 더 이상 먹을 수 없을 때 죽는 거랍니다. 인간은 먹어야 삽니다. .. 2019. 6. 23.
수영은 수영을 하며 배우듯 “우리는 보물을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힘은 하느님의 것으로 우리에게서 나오는 힘이 아님을 보여 주시려는 것입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는 우리가 보물을 지니고 있는데 질그릇 속에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서 보물이 뭐고 질그릇이 뭔지 질문이.. 2019. 6. 14.
한 통속이 아니라 하나가 되어야 “그들이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이 우리 안에 있게 해주십시오.” 원문이 어떻게 쓰였는지 모르지만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공동번역은 제자들은 <이들>이라고 번역을 하였고, 제자들의 말을 듣고 주님을 믿게 될.. 2019. 6. 8.
근심으로 끝나는 근심과 기쁨으로 바뀌는 근심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거라고 하시는데 제 생각에 모든 근심이 다 기쁨을 바뀌지 않습니다. 근심으로 끝나는 근심이 있고 기쁨으로 바뀌.. 2019. 5. 30.
나는 진정 주님의 양인가?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오늘 부활 제 4 주일의 가르침은 목자와 양의 관계에 대한 얘기입니다. 이 관계에 대해 주님께서는 가르침을 주시면서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고 말씀하시는데.. 2019. 5. 12.
여드레 “여드레 뒤에 제자들이 다시 집 안에 모여 있었는데 토마스도 그들과 함께 있었다. 문이 다 잠겨 있었는데도 예수님께서 오시어 가운데에 서시며, ‘평화가 너희와 함께!’ 하고 말씀하셨다.” 부활 8부 축일은 오늘 부활 제 2 주일까지 거행됩니다. 우리교회가 왜 5부 축일이나 7부 축일.. 2019. 4. 28.
완고함에서 확고함으로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불신과 완고한 마음을 꾸짖으셨다. 되살아난 당신을 본 이들의 말을 그들이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전하여라.” 오늘 복음은 마르코복음의 아주 간략한 부활사건 기술입니다. 다른 복음에서 길게 다뤄지는 얘.. 2019. 4. 27.
엠마오를 다녀오셨나요? “예수께서 가까이 가시어 그들과 함께 걸으셨다.” 여러분은 엠마오를 갔다 오셨습니까? 오늘 복음은 엠마오를 향해 가는 두 제자의 얘기인데 부활하신 주님을 절망과 포기의 길에서 만나게 되는 얘기입니다. 저는 엠마오로 가는 길을 절망과 포기의 길이라고 하였는데 그것은 그들이 .. 2019. 4. 24.
좋은 패, 나쁜 패 다 쓰시는 하느님 수석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의 의회는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하는데 이 결의를 이끌어낸 대사제 카야파는 이런 논리를 펼칩니다.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해 죽는 것이 낫다.” 정치적인 논리이고 결정이지만 틀린 말이 아닙니다. 우리 신앙인의 입장에서 그 한 .. 2019. 4. 13.
자유, 자유공간에 대한 성찰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그제도 얘기했지만 오늘 요한복음도 참으로 요한복음답습니다. 그러니까 주님은 하늘얘기를 하고 사람들은 땅 얘기를 합니다. 오늘도 하느.. 2019. 4. 10.
어디로 가라는 걸까? 오늘 주님께서는 간음한 여인이요 붙잡힌 여인이요 그래서 죽을 뻔한 여인을 마주하시고 짧게 세 마디를 하십니다. “나도 너를 단죄하지 않는다.” “가거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마라.” 그런데 단죄하지 않겠다는 주님 말씀의 뜻은 무엇입니까? 여자가 죄를 짓지 않았.. 2019. 4. 7.
참 아픈 사랑 후꾸시마에 해일이 덮쳐 수많은 사람이 죽었을 때 이에 대해 일본 사람들이 하느님을 믿지 않아 그리 된 것, 곧 벌 받은 거라고 목사님들이 말을 하여 지탄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도 벌이 아니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모두 그.. 2019. 3.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