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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4063

절박감? 우리의 전례는 어제까지 사순시기 회개의 세 가지 실천, 자선, 단식, 기도와 관련한 독서와 복음을 읽고 난 다음 오늘 바로 회개와 관련한 독서와 복음을 읽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요나서를 읽으면서 전에 한 번도 유의하여 읽은 적이 없는, “이제 사십 일이 지나면 니네베는 무너진다!”.. 2019. 3. 13.
약해빠져서는 안 돼! 사순 제 1 주일의 주제는 시련과 유혹입니다. 더 풀어서 얘기하면 행복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광야에서 시련과 유혹을 받아야 하는데 그것을 이겨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의 공통의 장소는 광야이고, 이 광야를 우리 인생은 반드시 통과해야하며, 여기서 우리.. 2019. 3. 10.
주님의 정원에 자라는 좋은 과일나무 연중 제8주일인 오늘, 독서와 복음 말씀은 삶의 여정에 간직해야 할 지혜이며 규범입니다. 좋은 나무는 좋은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가 나무의 재배과정과 품격을 드러냅니다. 하느님의 집에 사는 우리가 사랑의 계명을 지키고 성령의 열매를 맺어 곳간에서 선한 것을 내어놓는 좋은 과일.. 2019. 3. 3.
지혜, 시련을 단련으로 믿는 것 오늘도 집회서를 가지고 묵상을 하렵니다. 그래서 지혜시리즈를 이어 가려고 하는데 오늘 지혜에 대한 가르침이 으스스합니다. 지혜는 가시밭길을 걷게 하고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온다니 말입니다. “지혜는 처음에 그와 더불어 가시밭길을 걷고 그에게 두려움과 공포를 몰고 오리라... 2019. 2. 27.
미움이 있는 게 손해지 사랑이 있는 게 손해가 아니다. “너희가 도로 받을 가망이 있는 이들에게만 꾸어 준다면 무슨 인정을 받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요량으로 서로 꾸어준다.” 옛날 교과서에서 인류의 위대한 스승으로 공자, 석가모니, 마호메트, 예수님, 이렇게 넷을 꼽았는데(맞나?) 제 생각에 예수님을 스승들 중에서도 가장.. 2019. 2. 24.
마음에 들어야 들어주신다. 오늘은 연중 6주의 마지막 날인 토요일이고 우리는 히브리서 11장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연중 6주간의 전례독서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중 1주부터 4주간 우리는 히브리서 전체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5주 월요일부터 어제 6주 금요일까지 창세기 바벨탑 얘기까지 읽었습니.. 2019. 2. 23.
제자이기도 하고 사탄이기도 한 우리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베드로가 사탄이면 저도 여러분도 사탄입니다. 아무리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사랑을 해도 사탄입니다. 우리는 사탄을 악한 일을 하는 존재로만 생각하고 증오의 화신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그.. 2019. 2. 21.
핑계, 자유를 포기한 죄 오늘의 창세기는 어제 하느님께서 금하신 선악과를 따먹은 아담과 하와가 어떤 짓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벌을 받는지에 대한 얘기입니다. 그런데 오늘 창세기를 읽으면서 제게 든 느낌이랄까 생각은 어제 선악과를 따 먹은 한 번의 죄로 그치지 않고, 죄가 또 다른 죄들을 낳는다는 것.. 2019. 2. 16.
모욕의 뜻 오늘 복음의 얘기는 이해하기 쉽지 않고 그래서 많이 생각해야 하고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합니다. 먼저 주님께서는 왜 이방인 지역인 티로에 가셨을까? 가서 이방 여인을 그렇게 모욕을 주실 거면 뭣 하러 가셨을까? 일부러 간 것이 아니라 그냥 간 것이거나 쉬러 가신 건데 이방 여인이 성.. 2019. 2. 14.
뿌리 죄 “너희도 그토록 깨닫지 못하느냐? 밖에서 사람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무엇이든 그를 더럽힐 수 없다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느냐?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마르코와 마태오 복음에만 나오는데 같은 내용이지만 두 복음 사이에 미묘한 차이가.. 2019. 2. 13.
한계체험과 하느님 체험 오늘 독서와 복음은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이사야는 예언자로 부르심 받고 베드로와 동료들은 제자로 부르심 받습니다. 그런데 부르심을 받기 전에 이들은 모두 하느님 체험을 합니다. 사실 하느님 체험이 없으면 성소체험도 없는 것이고, 성소체험이 없으면 하느님의 소명을 사.. 2019. 2. 10.
참 가여운 사람과 참 행복한 사람, 그리고 참 목자이신 주님 “예수님께서는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오늘 복음의 얘기는 이렇습니다. 제자들이 복음 선포를 하고 돌아온 데다 돌아와서는 사람들에게 많이 시달려 지쳐있어서 주님.. 2019. 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