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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2707

앞을 향하여... 오늘의 필리비서 말씀은 매우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말씀이 많습니다.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 "나는 이미 그것을 얻은 것도 아니고, 목적지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것을 차지하려고 달려갈 따름입니다." "나는 내 뒤에 있는 것을 잊.. 2010. 3. 21.
지독한 독선과 교만 지금도 그런 면이 제게 있겠지만 과거, 특히 제가 관구 봉사자일 때 저는 자주 잘못을 저지르곤 하였습니다. 저와 생각이 다를 때 형제들이 잘 모르거나 잘못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 것이고, 제가 얘기한 것을 형제들이 실행치 않으면 형제들이 열의가 없어 그런 것이라고 생각하곤 하였습니다. 나의 생.. 2010. 3. 20.
우리도 하느님의 아들로 키우는 요셉들! 어제 시청역에서 내려 집까지 걸어오는데 한 경찰이 점심 먹고 오는 젊은 중년에게 인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인사를 받지도 않고 그저 얘기하며 지나치는 것입니다. 나이를 더 먹은 자기가 인사를 하는데도 자기보다 젊은 사람이 인사를 안 받으니까 그 경찰은 겸연쩍은 웃음을 웃고 마는 .. 2010. 3. 19.
회개의 여정 즉, 부활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습니다. 이것을 두고 하늘이 내린 권리라고 하죠. 이 행복을 위해서 우리는 누구나 자신만의 길을 걸어갑니다. 내가 일을 하는 것,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 돈을 버는 것, 여가를 즐기는 것들이 그러하고, 행복을 위해서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도 제각각입.. 2010. 3. 18.
먼저 눕고’ ‘먼저 일어나기’에 ... 예수님께서는 철저하게 아버지의 뜻을 따르십니다. 당신 뜻으로 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하십니다. 당신의 능력까지도 아버지께서 주셨음을 선언하십니다. 그러기에 당신을 따르는 것이 곧 아버지를 따르는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렇듯 예수님의 ‘모든 것’은 순명을 기초로 시작되었습니다... 2010. 3. 17.
흐르는 강물처럼... 물은 높은 데서 낮은 데로 흘러 들어갑니다. 이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세상의 질서이며, 하느님께서 창조 때에 이루신 조화입니다. 사랑 또한 흐르는 물과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샘에서 시작하여 온 세상에 흐르는 물이 바로 우리가 이야기 하는 사랑이 아닐까요? 오늘 예수 그.. 2010. 3. 16.
구하였더니 구해 주셨네. “내 구(求)하였더니 주님 구(救)하셨네.” 이것은 오늘 독서와 복음을 읽고 제가 지은 시편입니다. “구원은 오리라 주님한테서 하늘 땅 만드신 그 님한테서” 이것은 구약의 시편입니다. 오늘 복음은 왕실 관리의 아들의 치유 얘기입니다. 왕실 관리의 아들이 죽게 되었습니다. 왕실 관리이니 인간이.. 2010. 3. 15.
풀려난 사람만이 풀 수 있다 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지만 화해의 좋은 체험이 없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런 얘기를 해도 좋은지 모르지만 저는 이런 면에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왜냐면 저는 일찍 화해의 좋은 체험을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10대를 끝내갈 무렵 저보다 나이가 훨씬 많은 분과 논쟁을 했습니다... 2010. 3. 14.
사랑만이 남는다 그저께는 회의를 위해 산청을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출발하여 내려갈 때는 전 날 내린 눈이 축복처럼 쌓여 아름다움이 마음을 씻어주듯 눈처럼 마음을 정결케 하였습니다. 그런데 회의를 마치고 오후에 돌아올 때는 거짓말처럼 축복이 사라지고 아름다음이 사라져버렸습니다. 햇볕에 눈이 다 녹아 버.. 2010. 3. 13.
참 사랑에로... 어제 예레미야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은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호세아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스라엘아, 주 너희 하느님께 돌아와라.” 제가 매달 월 피정 지도를 하는 수녀원에 가면 떠날 때 수녀님들이 이렇게 인사합.. 2010. 3. 12.
하느님을 선택한다 함은? 편을 가르는 것은 좋지 않다고 우리는 보통 얘기합니다. 파당을 짓는 것도 좋지 않다고 우리는 보통 얘기합니다. 그것이 좋지 않음은 왜입니까? 공동체를 갈라지게 하고 깨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에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편 가름이 공동체를 갈라지게 하고 깬다는 것은 자명하지만 사랑에 어긋난.. 2010. 3. 11.
요구사항 주님과 우리 사이에 누가 더 요구사항이 많을까? 주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많을까, 우리가 주님께 요구하는 것이 많을까? 저를 돌아봤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서 주님께 기도로 요구하는 것은 많은데 저 자신을 위해 주님께 요구하는 것이 별로 없습니다. 그만큼 주님께서 요구할 필요도 .. 2010. 3.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