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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지(국내)97

[서울] 절두산 한강변에 우뚝 선 우리나리의 대표적 성지 한강변에 우뚝 솟은 봉우리의 모양이 누에가 머리를 든 것 같기도 하고 용의 머리같기도 하다고 해서 잠두(蠶頭) 또는 용두(龍頭)로 불리던 서강(西江) 밖의 봉우리가 절두산(切頭山)이 된 데에는 가슴 시린 아픔이 있다. 대원군이 자신의 쇄국 정책을 버티어 나가기 위해 무자비한 살육을 자행함으로써 당시 절두산에서만 무려 1만여 명의 교우들이 목숨을 잃었다고 추산되지만 그 수가 맞는지 틀리는 지는 아무도 알 수가 없다. 선참 후계(先斬後啓), 즉 "먼저 자르고 본다."는 식으로 무명의 순교자들이 아무런 재판의 형식이나 절차도 없이 광기 어린 칼 아래 머리를 떨구었고 그래서 30여 명을 제외하고는 아무런 기록이 남아 있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잠두봉 또는 용두봉은 예로부.. 2006. 3. 27.
[대구] 한티성지 박해 때 교우들의 피난처이고 처형지이며 유해가 묻혀 있는 완벽한 순교 성지 대구에서 북쪽으로 24Km쯤, 행정구역으로는 경상 북도 칠곡군 동명면 득명동에 자리한 한티는 산골 중에서도 깊은 산간이다. 산줄기로 치면 팔공 산괴의 맥에 걸쳐져 있고 해발 600m를 넘는 이 심심 산골은 박해 때 교우들이 .. 2006. 2. 14.
[대전] 공세리 성당 아산만과 삽교천, 서해대교를 바라보며 바다가 육지로 깊숙이 들어온 아산만에 인접한 충남 아산군 인주면 공세리 성당은 일찍이 조선조 때 아산·서산·한산을 비롯해 멀리 청주·문의·옥천·회인 등 40개 고을의 조세(租稅)를 쌓아 두던 공세(貢稅)창고가 있던 곳이다. 이 창고 건물은 1523년(중종 1.. 2006. 2. 14.
[대전] 갈매못 석양놀에 살아나는 순교의 피 충남 대천과 광천 중간 지점에 주포(周浦)가 있고 여기서 서해안을 향해 30리쯤 달리면 바다와 만나게 된다. 충청도 수영(水營)에서도 바닷가로 더 나가 광천만이 깊숙이 흘러 들어간 초입, 서해를 내다보며 자리한 순교 성지 갈매못. 한국 가톨릭 최고의 성지로 꼽을 만한 곳이다. 충남 보령군 오천면 영보리 바닷가에 있는 이 순교 성지는 서해안 지역에서 유일하게 개발돼 있는 성지라는 점에서 꼭 한번 순례해 볼 만한 곳이다. 특히 일몰은 보는 이로 하여금 순교의 현장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갈매못은 1866년 병인박해 때 다블뤼 안 주교, 오매트르 신부, 위앵 민 신부, 황석두 루가, 장주기 회장 등 다섯 명과 5백여 명의 이름 모를 교우들이 순교한 곳이다. 1845년 조선 .. 2006. 2. 12.
[인천] 반주골 - 이승훈 베드로 묘 주인은 천진암으로 '月落在天水上地盡(월락재천 수상지진)' "'달은 비록 서산에 지더라도 하늘에 남아 있음'과 같이 남이 비록 나더러 배교했다 말하더라도 내 신앙은 천주 안에 그대로 남아 있고 '물이 비록 못 위로 치솟아도 그 못 속에 온전함같이' 내 목숨을 앗아 가도 내 신앙은 변함이 없다." 인천직할시 남동구 장수동 반주골로 한국천주교회의 선각자요, 최초의 영세자인 이승훈(베드로)과 아들 신규, 택규(宅墾)의 묘가 있다. 산 밑에 넓게 펼쳐진 마을은 새들이 많이 찾아들어 조곡(鳥谷) 마을이라 불렀고, 평창(平昌) 이씨가 대대로 살아오는 곳이다. 이승훈은 평창(平昌) 이씨 가문의 부친 이동욱(李東郁)과 모친 여주(驪州) 이씨 사이에서 1756년 태어났다. 24세의 젊은 나이에 진사시(進士試)에 합격했.. 2006. 2. 10.
[인천] 강화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무명 순교자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현양동산 한국의 일만위 순교자 넋을 기리고 현양하기 위하여 마련된 곳이다. 현양 동산에는 성모당과 십자가의 길, 고통의 길, 야외제대와 좌석 등이 갖추어져 있고, 일만위 순교자 현양 성당이 있다. 강화터미널에서 국화리-고부 방변 버스를 타고 15분이면 도착한다. 바다의 별 청소년수련원(내가면 고천리)에 있는 이 현양동산은 한국교회 무명 순교자 넋을 기리기 위해 조성한 것인데 볼거리가 참 많다. 동산으로 올라가면서 순교자의 길, 호야나무(해미성지), 물고기 모양 제대돌, 묵주연못, 무덤(다락골 줄무덤), 옹기, 토굴(황사영 백서), 순교자 현양당, 성모당, 무명 순교자 현양탑 등 순교자 관련 조형물을 볼 수 있다. 동산이 넓고 조용한 데다 경치가 빼어나 휴식장소로도 제.. 2006. 2. 10.
[서울] 삼성산 성지 성인 세 분의 시신을 품어 삼성산인가? 삼성산은 1839년 기해박해 때 새남터에서 군문 효수(軍門梟首)의 형을 받고 순교한 앵베르 주교와 모방, 샤스탕 신부가 1836년부터 1901년 11월 2일 명동 성당 지하 묘소로 모셔질 때까지 묻혀 있던 묘자리이다. 본래부터 삼성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었던 이곳은 세 분의 순교성인이 묻힘으로써 명실공히 삼성산(三聖山)의 품위를 갖추게 되었다. 이것은 결코 우연이 아닌 듯하다. 한국 천주교회사상 처음으로 이 땅에 발을 디딘 외국인 성직자인 중국인 주문모 신부가 1801년 신유박해로 순교한 후 30년만인 1831년 조선의 천주교회는 중국 북경교에서 독립해 '조선 교구'로 설정된다. 이어서 1836년과 1837년 사이에 프랑스 선교사인 모방, 샤스탕 신부와 앵베르 주교가.. 2006. 2. 10.
[서울] 당고개 성지 세 번째로 많은 성인을 탄생시킨 성지 당고개(堂峴, 원효로 2가의 문배산 자리)는 서울특별시 용산구 원효로 2가 만초천(蔓草川)변의 옛 이름이며 용산 전자상가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인 작은 언덕에 있다. 특히 조선 후기 천주교 신자들을 처형하던 곳으로 1839년(헌종 5)의 기해박해때 천주교에 대.. 2006. 2. 10.
[대전교구] 공주 황새바위 충청남도 공주는 예로부터 많은 사람들이 피를 뿌린 곳이다. 후백제를 일으키기 위해 수많은 군사들이 일어나서 웅진에서 싸우다가 나당 연합군에게 쓰러져 피를 흘렸다. 동학 농민 운동 때에는 전라도에서 발호한 수만 명이 우금치 고개를 넘어 공주로 들어오다가 참패해 죽음을 당했다. 의로운 피를 수없이 흘린 공주는 한국 천주교회사 안에서도 그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순교자들의 피가 뿌려진 거룩한 땅이요 충남 지역 신앙의 요람으로 전해진다. 공주는 한국 천주교 순교사 처음부터 끝까지 장엄한 신앙 고백의 피를 이어받았다. 조선 땅에서 천주교 박해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1791년 진산 사건으로 순교한 복자 권상연 야고보는 공주에서 이주해 살다가 전주 땅에서 순교했고, '내포 지방의 사도'라 불리는 이존창 루도비.. 2005. 9. 20.
[인천교구] 강화 갑곶성지 성지란 성스러운 땅, 즉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 부활의 배경이 된 장소등을 말한다. 갑곶성지 또한 그리스도의 거룩한 삶과 죽음을 표명하는 우리나라 중요한 성지중 하나인 곳이다. 서울에서 한시간여 거리에 떨어져 바다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강화도는 많은 이들의 나들이 코스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좋은 자연환경과 많은 문화유적, 그리고 호국의 얼이 숨쉬는 곳이기에 강화도를 찾는 이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천주교인들에게 있어서 강화도는 또 다른 특별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신앙을 증거하기 위한 선배 신앙인들의 피어린 노력이 가득한 곳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강화도의 갑곶성지의 유래는 한국천주교회 창립 초기인 1795년, 조선에 최초의 선교사로 입국한 중국인 주문모(周文謨)신부 가 철종(哲宗)의 조모(祖母)인.. 2005. 8. 12.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얼굴 복원 인체재건술 - 지난 연구주제 (2001) 발표논문: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얼굴 복원. 대한체질인류학회지 14(3): 187-194, 2001.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얼굴 복원 (Facial Reconstruction of Father Dae-Gun(Andrea) Kim) 한승호,박대균, 이우영, 고기석1, 김희진2, 허경석2, 남용석3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응용해부연구소 건국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교실1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구강생물학교실2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세포생물학교실3 1. 서론 얼굴복원(facial reconstruction)은 의학분야에서 크게 두 가지 의미로 쓰인다. 첫째로 임상의학 특히 성형외과에서 주로 선천적 기형, 외상, 수술 등으로 생긴 얼굴의 결손부위나 비대칭적 .. 2005. 8. 8.
성지로 떠나는 여름휴가 [펌] 와! 성지순례, 피정, 휴가를 한꺼번에... 몸과 마음 그리고 영혼까지 건강하게... 작열하는 태양과 시원한 계곡, 추억이 출렁대는 바다…. 본격 여름휴가 시즌이다. 가족, 친구들과 아름다운 기억을 만들 수도 있겠지만, 교통체증이나 바가지 요금, 넘쳐나는 인파로 소중한 휴가를 망칠 수도 있다. 그래서 웰빙 피서로 성지순례와 피정, 휴가를 겸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 알뜰하고 건강한 휴가는 피서지와 인근 성지, 본당, 피정의 집 정보를 꼼꼼하게 챙기고 숙소를 예약해야 가능하다. 올해는 특히 103위 시성 20주년인 만큼 103위 순교성인 관련 성지를 중심으로 테마 성지순례도 생각해볼 수 있다. 전국 권역별로 주요 성지와 피서지 부근 성당, 중요 관광지 등을 묶어 올여름 성지순례로 휴가계획을 짜봄직하다. ■ .. 2005.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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