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영성]/성미술이야기399 예수 신전에 바치심 <“예수 신전에 바치심”(부분), 1342년, 암브로지오 로렌제티(Ambrogio Lorenzetti, 1290-1348), 257 x 168cm, 피렌체 우피치 미술관, 이탈리아> 이탈리아 시에나 화파를 대표하는 화가 로렌제티의 아름다운 제단화로, 화려하고 선명한 색채와 섬세하면서도 따뜻한 표현이 시에나 회화의 특징이자 .. 2006. 1. 15. 양에 대한 경배 <“양에 대한 경배”, 1432년, 휘베르트&얀 반 에이크 형제(Hubert, Jan<1385(90)-1441> Van Eyck), 겐트 성 바봉 성당, 벨기에> 15세기 플란더스 미술의 거장인 반 에이크 형제는 자연에 충실한 묘사를 위해 ‘유화’기법을 개발, 완성시키는데 기여했다. 이들은 그 표현이 너무 섬세하여 초현.. 2006. 1. 15. 성화로 본 주님 공현 대축일 의미 펼친 세 손가락, 삼위일체이신 구세주임을 드러내 2006. 1. 9. 성탄-그렉치오의 구유.동굴 벽화 성탄.그렉치오의 동굴 벽화. 너희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을 전하나니, 우리 구세주이신 주 그리스도께서 오늘 태어나셨도다.(루가2,10-11) 첼라노는 사부님의 주님의 성탄에 대한 신심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그날은 축일 중의 축일이요, 그날에 하느님이 주먹만한 아기가 되어 인간의 젖꼭지에 매달리셨다고 말하며, 프란치스코는 아기 예수의 탄생일을 어느 축일보다도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 중에 보냈다. 아기 예수를 그린 그림을 만나면 그는 그리운 마음에 거기 손과 발에 입을 맞추었고, 아기 예수에 대한 측은함에 가슴이 뭉클해서 마치 아기들에게 하듯이 예쁜 말들을 더듬거렸다. 아기 예수의 이름은 프란치스코의 입에 꿀맛이었다. 마침 성탄일이 금요일이 된 적이 있었기 때문에 금육을 해야 할지에 대한 문제가 대두.. 2005. 12. 25. 동방박사의 경배 <== ‘동방박사 이야기’; 잉게보르크 시편. 1195년. 304×204mm. 콩데 미술관, 샹티이. 기쁨에 겨운 동방박사 옷자락도 즐거워 ‘펄럭’ 메시아 출현에 대한 설레임 가득 독일 쾰른은 중앙역 앞에 있는 대성당이 볼만하다. 600년 넘게 걸쳐서 지었다는 시커먼 현무암 건축은 높이가 150m가 넘.. 2005. 12. 6. 아기 예수의 탄생 ‘아기 예수의 탄생’; 카라바조. 1608~1609년. 314×211cm. 메시나 도립박물관. “귀여운 아기 예수님 우리 구원자 되셨네” 고요한 달빛이 어둠을 적신다. 달빛에 홍건하게 드러난 성가족의 가난한 모습은 보는 사람의 가슴을 엔다. 성탄절을 맞아서 우리들 가까이의 춥고 가난한 삶들을 생각해본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찬송이 세상 구석구석에 메아리친다. 뒷북을 친다는 건 이런 걸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진작에 구세주의 출현을 알아보았더라면 CNN과 로이터를 비롯해서 세계 유수의 언론사들이 인류 최대의 특종을 독점중계하려고 군침 흘리며 달려들었을 것이다. 아기 예수는 그러나 아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고 태어났다. 예수님이 만약에 자식 복이 지지리도 없었던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아들로 .. 2005. 12. 6. 아브라함과 이사악 <==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는 아브라함’ 렘브란트. 1635년. 193.5×32.8cm. 에르미타주 미술관, 상트 페테르부르크. 참된 믿음…순명의 길 ‘아들을 제물로’ 렘브란트는 「유럽의 왕관」으로 일컬었던 17세기 암스테르담에서 미술의 기적을 일구었던 화가이다. 그러나 그가 그린 그림들.. 2005. 11. 18. 성 예로니모 <== 서재의 성 예로니모 안토넬로 다 메시나. 46×36.5cm. 1474년. 국립미술관. 런던. 학식과 체통 버리고 알몸의 영혼 드러내 유학 시절 이웃에 살던 독일 할아버지는 작은 목조 이층집을 지어서 비둘기를 키웠다. 2차 대전 때 발을 다치는 바람에 비둘기 사육을 생계수단으로 삼고 있었는데.. 2005. 11. 18. 마리아의 승천 <== 마리아의 승천 페터 파울 루벤스. 1613년. 458×297cm. 빈 미술사 박물관. 밝고 고운 노래속에 하늘로… 시신은 간데 없고 옷과 장미 백합만 남아 마리아의 삶을 훑어보면 참 기구하다는 생각이 든다. 평생 사는 동안 기쁨과 은총도 많았고, 슬픔과 고통은 그보다 더 많이 겪었다. 신성을 .. 2005. 11. 18. 유다의 입맞춤 <== '유다의 입맞춤'-조토 디 본도네. 1302~1305년. 200×185cm. 파도바 스크로베니 경당의 프레스코 벽화. 유다는 노란 옷으로 예수님을 감싸고 입을 맞춘다. 예수님의 등 뒤에는 베드로가 보인다. 요한의 복음서를 보면 베드로가 칼을 빼어서 대사제의 종 말코스의 귀를 잘랐다고 한다. 루가.. 2005. 11. 18. 성 게오르기우스와 악룡 악룡을 무찌르는 성 게오르기우스-「성 게오르기우스 코덱스」 출전. 14세기 후반. 372×252cm.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의 문서 수집실. "이웃사랑 충만한 용기있는 순교자" 테러 탓에 세상이 뒤숭숭하다. 세상살이가 불안할수록 헤라클레스처럼 화끈한 영웅이 출현해서 교통정리를 좀 말끔.. 2005. 11. 18. 십자가 책형 <== ▶그리스도의 수난 카스틸리아의 블랑카 기도서. 1230년경. 280×200cm. 파리 아르세날 도서관. ▶십자가 책형 조토의 제자. 1330년경. 58×33cm. 베를린 쿨투어포룸. 예수님의 두 발은 못 하나로 모아서 쳤다. 십자가 발치에 막달레나가 매달렸다. 성모 마리아가 쓰러지면서 요한의 부축을 .. 2005. 11. 18. 이전 1 ··· 23 24 25 26 27 28 29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