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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그대 그리운 날에는 / 신 영

by 세포네 2010. 8. 16.

 

 

 

 

 

 

          그대 그리운 날에는

           

                                 / 신 영

           

           


          그대 그리운 날에는
          진한 블랙커피 한 잔 옆에 놓고
          창 너머 불어오는 바람을
          눈을 감고 가만히 느껴봅니다

          그대 보고픈 날에는
          풀밭 사이 들꽃 옆에 누워
          흰 구름 오가는 파란 하늘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봅니다

          그대 생각나는 날에는
          가는 줄이 그어진 노트를 펴고
          당신의 이름을 쓰고 지우고
          다시 또 쓰다가 잠이 듭니다

          그대 기다리는 날에는
          가라앉지 않는 가슴을 달래고
          긴 호흡으로 마음을 다독이며
          떨리는 두 손을 모아 기도합니다



           

                       08/15/2010

                         - ㅎㅏ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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