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 신 영
수많은 날 밤을 당신의 꿈을 꾸었습니다
꿈에서라도 당신을 만날 수 있다면
낮이 밤이라도 좋을 만큼 당신을 찾았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은 날이면 달렸습니다
달리다 지쳐 넘어지면 일어나 달음박질로
달리다 보면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기다리라는 말을 남겨 놓고 떠난 당신
언젠가 꼭 네 곁으로 올 거라던 당신을
당신의 그 약속을 놓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내게 주신 약속을 믿었기에
보이지 않는 당신이 그리워 눈물이 고일 때
눈을 감고 마음에서 당신을 불렀습니다
오랜 기다림에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떠나보내고 싶은 마음이 일렁거릴 때는
당신 닮은 바다를 찾아 달려갔습니다
당신이 보고 싶은 만큼의 거리를
파고든 당신 그리움만큼의 거리를
오랜 기다림의 거리를 달렸습니다
기다리라는 그 약속의 믿음 만큼
언젠가 꼭 오겠다는 당신의 약속만큼
그 약속은 오랜 기다림이었습니다
01/17/2008.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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