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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하 늘 / 신 영

by 세포네 2010. 7. 16.

 

 

 

 

 

 

          하 늘


                        / 신 영

           


          고개 들어
          하늘을 한번 바라봐


          바라보는
          네 눈 속에 이미
          하늘은 내려 와 있어

          가만히 서서
          너의 하늘이 어떻게
          너울대고 있는지

           

          들어 봐
          살아 숨쉬고 있는
          저 소리를


          하늘은 처음부터
          너와 나를
          숨 쉬고 있었어

           

          네가 맞이하는 들숨과
          나의 날숨 속에서


          내려온 하늘이
          네 마음이 되고
          네 마음이
          또 하나의 하늘을
          만들어 가듯

           

          너와 나
          하나의
          하늘이 되는 거야
          하나의
          하늘을 숨쉬는 거야


          2003/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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