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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약 속 / 신 영

by 세포네 2010. 7. 19.

 

 

 

 

  

 

          약속
                                  /  신 영
          
          말간 하늘에 먹구름 드리우고
          나뭇가지 흔드는 거센 바람 소리
          어둠을 가르며 
          천둥번개 호령할 때도
          고요히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은
          당신이 주신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밤새 출렁이며 고요를 삼켜버린
          일그러진 바닷가의 파도소리
          쉬지 않고 속 울음을 낼 때도
          가만히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은
          당신이 주신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늘을 뚫은 소낙비
          거친 걸음으로 달려와
          땅이 패이고 쓸려 갈 때도
          잠잠히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은
          당신이 주신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말간 하늘에 어둠이 들고
          밤바다에 거친 파도가 성을 내고
          소낙비 내려 땅을 흔들 때도
          온전히 당신을 
          기다리는 마음은
          당신이 주신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01/15/2008.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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