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연못
/ 하늘 / 신 영
칠월의 하루
작은 연못 속에는
파란 하늘이
내려와 앉아 있고
하얀 구름이
너울질을 한다
얇게 펼쳐 놓은
연잎 자락에
바람이 놓고 간
빗방울 자국
남은 여운이
동심원을 그리면
연잎에 숨었던
하얀 수련이
바람을 불러
수줍은 칠월의
인사를 나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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