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묵상글 누가... by 세포네 2009. 12. 15. 대림제3주간 화요일 오늘의 말씀 "이 둘 가운데 누가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였느냐?" <마태 21, 31> 묵상 말로는 '예' 했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은 아들, 말로는 '싫습니다'라고 했지만 행동이 따른 맏아들, 이들 둘 중 하나가 우리 각자의 모습입니다. 하루는 레오날드 우드(Leonard Wood) 경이 프랑스 왕을 방문했습니다. 그가 무척 마음에 든 왕은 다음날 그를 만찬에 초대한다는 기별을 보냈습니다. 만찬 중 왕은 한 홀에서 그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프랑스 왕은 반갑기는 하되 의외라는 표정이었습니다. "레오날드 경, 당신을 이곳에서 보게 되리라고는 기대하지 못했소. 어떻게 된 것이오?" 이에 레오날드 경은 당황한 얼굴로 되물었습니다. "폐하께서 저를 초대해 주시 않으셨습니까?" "당연히 그랬소. 하지만 경은 나의 초대에 아무런 응밥도 보내지 않았잖소." 비로서 사태를 파악한 레오날드 견은 정중히 답하였다. "결코 왕의 초대에는 가타부타 대답할 수 없는 것입니다. 다만 순종만 있을 뿐입니다." (<찬란한 새 아침> 참조) 레오날드 경은 순명의 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순명에는 말이 필요 없습니다. 우리는 이미 주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을 바라고 계시는 줄 알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당신 말씀과 자연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알려 주십니다. 이제 남은 것은 순명뿐입니다. '나'는 아버지의 뜻에 얼마나 순종합니까? 기도 저의 전부이신 주님, 당신의 뜻에 온전히 일치하여 따르게 하소서! 아멘..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세포네 '[마음의 정원] > 묵상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십사 대 (0) 2009.12.17 증거 (0) 2009.12.16 권한에 대하여... (0) 2009.12.14 그래도... (0) 2009.12.12 드러났다... (0) 2009.12.11 관련글 십사 대 증거 권한에 대하여... 그래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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