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3주간 수요일
오늘의 말씀
"오실 분이 선생님이십니까?
아니면 저희가 다른 분을 기다려야 합니까?" <루카 7, 19>
묵상
예수님을 바라보는 시선은 옛날이나 오늘이나 각양각색입니다.
어떤 이는 성현 중의 한 분으로,
어떤 이는 예언자로, 어떤 이는 혁명가로...
예수님을 '오실 분'
곧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는 참으로 복됩니다.
1997년 9월 5일 마더 데레사의 타계 소식에
온 세계 사람들은 한결같이
'인류의 참 어머니'를 잃게 되었음을
안타까워하며 애도하였습니다.
그녀가 평상시 종교, 이념, 민족, 피부색을 초월한
모든 이로부터 얼마나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었는지
새삼 온 천하에 드러난 것입니다.
마더 데레사는 누구도 사랑하지 않는 사람,
누구도 사랑 받지 못한 사람,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
배고푼 사람, 잊혀진 사람,
헐벗은 사람, 집 없는사람,
나병 환자 그리고 알코올 중독자들을
가장 가난한 사람으로 보고
한평생 그들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며 살았습니다.
그녀는 인간의 저 갚은 곳에서 울려 나오는 선한 의지를
구체적인 육화의 삶으로 산 그리스도의 상징이며,
그리스도와 교회에 흔들림 없는 신앙의 증거자로 산 분입니다.
마더 데레사의 삶을 보고
한 이스람 사제는 다음과 같이 고백했습니다.
"그동안 나는 줄곧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의 예언자라고 믿어 왔다.
오늘 나는 예수 그리시도가 하느님이심을 믿는다.
그분은 놀라운 사랑으로 이러한 일을 하도록
이자매에게 큰 기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의 헌신적 사랑은 무신론자들에게도 감동을 주어
하느님이 계심으로 깨닫고 믿로곡 이끌어 주었습니다.
(해피 가톨릭 캠패인, "이 사람으로 보라" 중에서)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입증해 준 것은 사랑의 기적이었습니다.
우리도 이 사랑을 통해서
세상에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할 것입니다.
'나'의 삶은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삶입니까?
기도
참 구원자이신 주님,
저희의 삶을 통하여 다른 이들에게 주님께서
참 구원자이심을 깨닫게 하는 은총을 허락하여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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