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 제2주간 목요일
오늘의 말씀
"세례자 요한 때부터 지금까지
하늘 나라는 폭행을 당하고 있다." <마태 11, 12>
묵상
하늘나라는 어떠한 형태로든 '폭행'을 당해왔고
또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항상 영적으로 마음을 여밀 줄 알아야 합니다.
1999년 4월 20일, 콜로라도 덴버의 한 고등학교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두 학생의 총기 난사로 13명의 학생과 교사가 사망한 것입니다.
사건을 저지른 해리스와 클리볼드는
히틀러의 생일을 맞아 이 광기 어린 학살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이들은 학생들을 캠퍼스의 한 군데로 모아놓고 돌아가면서
한 사람씩에게 총구를 갖다대며 이헐게 물었다고 합니다.
"하느님을 믿느냐?"
대부분의 학생은 살기위해 '믿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해리스와 클리볼드는 학생들을 살려 주었습니다.
그런데 캐시버낼이라는 한 학생이
죽음의 총구 앞에서도 대담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지금도 하느님이 살아 계시다고 믿어.
너희도 하느님의 길을 따라야만 해"
해리스와 클리볼드는 이 말을 듣고
"네가 믿는 하느님의 곁으로 가라"하며 총을 쏘았습니다.
결국 그 자리에서 캐시버낼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이 사건은 미국 전역의 학생들에게 엄청난 파문을 일으켜
10대들 사이에서 신앙의 붐이 일어 났다고 합니다.
캐시버낼의 죽음이 신앙의 씨앗이 된 것입니다.
(이현구, "비교급에서 최상급으로" 참조)
종교인이라는 이유로 박해 아닌 박해를 받게 될 때
우리는 소심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 일수록 우리는 더욱 대담하게
주님께 대한 믿음을 증거해야 합니다.
원래 그러려니 해야 하는 것입니다.
신앙으로 인한 불이익을 당할 때 '나'는 얼마나 의연합니까?
기도
희망이신 주님,
저히가 당신을 따르며 겪게 되는
수많은 난관들을 겪게 되더라도
아버지께 대한 신뢰로
당신의 사랑을 기억하여 그것들을 이겨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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