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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다시보는인천교구

40. 인천교구와 1989년 제44차 세계 성체대회

by 세포네 2007.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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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1989년 6월 성체분배권 수여식, 우) 1989년 6월 답동성당에서의 성체성년미사

 

1989년 10월 4~8일 제4차 세계 성체대회(한국)

한국 천주교회에 있어 1989년은 역사적인 해였다. 1989년 10월 4일부터 8일까지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라는 주제로 제44차 세계 성체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86년 3월 14일 제44차 세계 성체대회의 서울개최를 인준하였다. 

한국천주교 주교단은 1988년부터 사목 지침을 성체 대회와 관련지어 정하고 성체대회 준비를 시작했다. 이에 인천교구 또한 ‘세계 성체대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기 전인 1987년 11월 11일 ‘세계 성체 대회 준비 성직자·수도자 연수회’를 실시하고 교구 차원에서 성체 대회의 본뜻과 성체의 삶을 신자들에게 주지시키기 시작했다. 인천 교구의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세계 성체 대회 준비위원회’와 ‘한마음 한몸 운동 전국 본부’가 발족되자 곧바로 이들 기구와 연결, 상당한 적극성을 띠는 가운데 추진됨으로써 큰 활력을 얻었다.

1989년 1월 11일부터 13일까지 제5차 농어촌 지도자 교육이 농어촌 본당과 공소신자들의 친교와 성체에 대한 신심을 높이기 위해 개최되었다. 또한 1989년 6월 2일부터 ‘그리스도 우리의 평화’를 주제로 한 나길모 교구장의 강론을 시작으로 9월 29일까지 매주 금요일 답동성당에서 ‘성체 성년 미사 및 특별 강론’을 개최하였다. 그것은 성체성년을 지내며 외적인 행사를 준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것은 이 행사를 계기로 자신의 삶을 나눔과 희생의 삶인 성체의 삶으로 변화시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가톨릭 청년 단체 협의회’는 10월 7일 개최될 젊은이 성찬제를 알리고 세계 성체 대회 한국 개최의 의의를 바르게 깨닫고 그뜻을 생활화하고자,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라는 주제로 9월 23일부터 이틀 동안 젊은이 성찬제 준비 1차 피정을 가졌다.

아울러 가톨릭 회관에서 사목국 주최로 1989년 6월 8일부터 4일 동안 매일 두 시간씩 성체분배수여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 교육은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룬 성체의 신비를 나누는 성체분배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었기에 다른 교육보다 의미가 깊었으며, 수강자도 본당에서 엄선하여 추천된 평신도 남녀와 본당수녀들이었다. 

인천교구는 세계성체대회의 준비 뿐만 아니라 대회의 내용인 ‘나눔의 삶’을 구현시키고자 한마음 한몸 운동에도 적극 협조하였다. 그리하여 한마음 한몸 운동의 일환인 ‘생명의 나눔-헌혈 운동’을 1월 8일 도화동본당부터 시작하는 등 세계성체대회를 준비하면서 교구와 교구민 모두가 더욱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 < 정리:홍보실  / 참고자료:인천교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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