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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다시보는인천교구

무명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리는 일만위 순교자 현양 동산

by 세포네 2007.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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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 순교자들의 신앙을 기리는 일만위 순교자 현양 동산

 

9월 순교자성월을 맞아 갑곶성지와 함께 순례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바로 강화군 내가면에 위치한 일만위 순교자 현양 동산이다. 

 

 

한국에는 적게는 만 명, 많게는 삼만 명으로 추정되는 순교자들이 있다. 그중에서 우리가 이름정도라도 알고 있는 순교자는 1000여 명에 지나지 않는다.

교구에서는 지난 2002년 강화 '바다의 별 청소년 수련원' 위쪽 동산에 '일만위 순교자 현양 동산'을 조성하여 한국의 순교자들, 특히 무명 순교자들에게 봉헌하였다. 이곳에는 무명 순교자들을 기리는 일만위 순교자 현양탑이 조성되어 있고, 순교자 현양당, 무명순교자상, 십자가의 길, 묵주연못, 성모당 등이 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한국교회의 크고 작은 일을 묵상하며 순례할 수 있는 '순교자의 십자가 길'과 두 팔 벌려 따뜻하게 위로해 주시는 주님을 느낄 수 있는 '위로의 주님 동산'을 조성하였고, 9월에 남종삼 성인 기념관을 건립하여 축복식을 앞두고 있다.

어찌보면 일만위 순교자 현양 동산은 순교자들을 위한 곳이 아니라 이곳을 찾는 신앙인들을 위한 곳이다. 온전히 하느님을 섬기며 이름없이 사라져간 무명순교자들의 신앙,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진정 배우고 닮아야 할 모습임을 깨닫고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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