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 지역 신앙의 시작, 누산공소
양곡지역의 복음 전파는 1880년경 서울에서 온 ‘서울할머니’가 누산리의 부농 홍순공의 집에 머물며 시작되었다. 서울 공덕동에 살던 60여세의 ‘서울 할머니’란 별명의 여전교사는 홍순공과 이웃 사람들에게 교리를 가르쳐 행주본당에서 세례를 받게 하였다. 홍순공은 바오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 1900년경 ‘서울 할머니’와 함께 누산리에 24평의 건물을 짓고 누산공소를 설립하였다. 누산공소는 행주본당의 관할 공소로 설정되어 매년 봄, 가을 판공성사와 함께 미사가 봉헌되었다. 그 후 영등포 도림본당에 편입되었다가 1957년 김포본당 관할 공소가 되었고 1987년 양곡성당 신설과 함께 양곡성당에 편입되었다.
양촌면 누산공소를 시작으로 1924년 초대 공소회장인 민유식에 의해 마산공소가 설립되었고 그후 양곡공소의 필요성을 느껴 김포성당의 브랜스필드 신부(김포성당 제4대 주임)가 양곡신자들과 합심하여 1961년 양곡리 455번지의 8칸짜리 가옥을 매입하여 양곡공소를 설립하였다. 양곡공소의 활성화와 신자 공동체를 강화하기 위하여 1966년 마산공소를 폐쇄하였다.
전형적인 농업과 원예 중심의 농촌에서 많은 교우들이 빈곤한 생활을 하였지만 하느님 사랑안에 일치된 노력과 봉사로, 1987년 3월 25일 양곡공소는 통진 본당에서 분할, 본당으로 승격되었다.
사진) 상단 좌측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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