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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다시보는인천교구

온수성당 성녀 소화 데레사 유해

by 세포네 2007. 2. 25.

 

온수성당 성녀 소화 데레사 유해

온수성당의 주보 성인 소화 데레사는 프랑스 알랑숑에서 출생하였으며 자매 가운데서 5명이 수녀가 되었다. 15세에 노르만디, 리지외의 가르멜 수녀원회에 입회, 1890년 서원, 1893년부터 수녀원장 보조수녀가 되었고, 1896년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 직전에 쓴 자서전 ‘영혼의 일기’는 성녀에 대한 존경이 전세계로 퍼져 나가는데 큰 영향을 주었다. 

성녀 소화 데레사는 현대인들에게 추앙받는 성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이는 성녀의 생애가 극단적인 금욕과 극기를 실천하며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을 통해 인간은 신성함에 이를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온수성당 2대 주임을 지낸 배도훈 아론 신부는 본당 신자들이 주보 성인인 소화 데레사를 가까이 느끼고 성인의 영성을 본받을 수 있도록 2000년에 성인의 유해와, 나무로 만든 성인의 상을 모셔와 11월 1일 성당에 안치했다. 처음에는 제대 왼쪽에 유해와 성인상을 함께 모셨으나, 2005년 제대를 새로 봉헌하면서 유해를 제대위에 모시고 미사 때마다 기억하며 공경하고 있다. 

한편 온수성당은 1995년에 설립되었지만 신앙 공동체의 역사는 일제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1928년 양촌명 외 9명이 충청도에서 이주하여 온수리에 정착, 공소예절을 시작하여 1983년 12월 경당을 완공하여 축성한 것이 오늘의 온수성당의 모태이다. 

위 사진은 온수성당이 강화성당 공소로 있던 시절, 강화 주임 (故)장희영 신부(1980~4년 재임)의 방문으로 신자들이 옹기종기 모여 미사를 봉헌하고 있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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