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정원]4063 이해인 / 12월의 촛불기도 12월의 촛불기도 향기 나는 소나무를 엮어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그리운 벗님 해마다 12월 한 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 번째.. 2006. 12. 13.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몸을 낮추니 세상이 아름답다 이른 새벽 몸을 낮추어 렌즈를 통해 몸을 낮추어 보니 세상이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카메라의 앵글 뿐 아니라 세부적인 내용까지 달라집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일이 삶의 몫이라면 자신에게 무릎을 꿇어야 됩니다. 몸을 낮추는 일은 새로운 세상으로 들어.. 2006. 12. 11.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 아름다운 인생의 노을이고 싶다 ☆ 언젠가 내 인생에 어김없이 노을이 찾아 든다면... 마지막 노을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해저문 노을을 미소로 품을 수 있는 사람이 되련다. 타들어가는 석양의 꼬리를 잡고 마지막 인생을 넉넉하게 관조할 수 있는 여유로운 이별의 노래를 부르련다. 마.. 2006. 12. 10.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 ♡* 당신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이 있을 때 *♡ 내 행복은 당신 입니다. 혼자 짊어지고 가던 모진 나의 삶의 무게를 덜어준 당신 언제든지 찾아가 쉴 수 있고 무거워진 어깨를 토닥거려 주는 당신을 사랑하게 되어서 참으로 기쁩니다.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르지만 이 순간의 행복이 나의 꿈이라고 할 만큼.. 2006. 12. 9. 한방울의 그리움 / 이해인 한 방울의 그리움 이해인 마르지 않는 한 방울의 잉크빛 그리움이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출렁입니다 지우려 해도 다시 번져오는 이 그리움의 이름이 바로 당신임을 너무 일찍 알아 기쁜 것 같기도 너무 늦게 알아 슬픈 것 같기도 나는 분명 당신을 사랑하지만 당신을 잘 모르듯이 내 마음도 잘 모름을 .. 2006. 12. 9. 말 한마디 서양 속담에 [간결은 말의 재치이다]란 말이 있습니다. 말이란 그 사람의 인격을 밖으로 표현하는 가장 직접적인 행위입니다. 그러므로 당신의 말 한마디는 상대편에게 자신의 본모습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가끔 아주 예의바른 신사나 숙녀들의 입에서 갑작스러운 일을 당하면 자신도 모르.. 2006. 12. 8.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 보석이 아름다운 건 그냥 빛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보석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건 깨어지고 부서지는 아픔을 견디고 자신의 몸을 갈아내는 수많은 인고의 과정을 거쳤기 때문입니다. 나는보석처럼 아름다운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러한 사람에게 말을 붙여보면 이야기를 할수.. 2006. 12. 6.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향기와 매력이 느껴지는 사람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맑고 고요한 마음을 가진 사람의 눈은 맑고 아름답습니다. 깊은 생각과 자신의 분야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 사람에게서는 밝고 지혜로운 빛.. 2006. 12. 4. 사랑 사 랑 / 이 해 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 2006. 12. 3. 멋진 삶의 출발 - 멋진 삶의 출발 - 멋진 삶의 출발 그것은 분명 일과 휴식 노동과 여유의 천칭을 잘 조절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 데일 카네기의《생각이 사람을 바꾼다》중에서 - 일과 휴식, 노동과 여유 한마디로, 열심히 일하고 또 멋있게 쉬라는 말입니다 그 '조절'은 오로지 자기 자신의 몫입니다 아무.. 2006. 12. 1.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인생의 빛과 어둠이 녹아든 나이 나이가 들면서 그 드는 나이만큼 깊어지는 것들이 있다. 군데군데 자리 잡아가는 주름 사이로 옹송그린 세월을 덧없다고 하지 않는 것은 세월이 흐르면서 더욱 아름다워지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다. 주름이 늘어간다는 것은 마음으로 볼 수 있는 것들이 늘어간다는 것.. 2006. 12. 1. 너와 나는 / 이해인 너와 나는 이해인 돌아도 끝없는 둥근 세상 너와 나는 밤낮을 같이하는 두개의 시계바늘 네가 길면 나는 짧고 네가 짧으면 나는 길고 사랑으로 못박히면 돌이킬 수 없네 서로를 받쳐주는 원 안에 빛을 향해 눈뜨는 숙명의 반려 한순간도 쉴 틈이 없는 너와 나는 영원을 똑딱이는 두 개의 시계바늘 2006. 11. 30. 이전 1 ··· 302 303 304 305 306 307 308 ··· 33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