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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2189

[영상 교리] (29) 교회의 장례와 제례 장례 미사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통공 이뤄 ▲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소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며, 장례 미사를 통해 고인의 죄와 죄의 결과가 정화되기를 성부께 청한다. 한 신자의 장례 미사에서 사제가 분향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소멸이 아닌 영원한 생명의 시작이며, 장례 미사를 통해 고인의 죄와 죄의 결과가 정화되기를 성부께 청한다. 한 신자의 장례 미사에서 사제가 분향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몇 년 동안 암으로 투병해 오시면서 고통 가운데에서도 의연한 모습을 보이셨던 아버지가 끝내 하느님 곁으로 가셨습니다. 죽음을 예상하지 못한 건 아니지만 막상 돌아가시고 나니 머릿속이 온통 하얘졌습니다. 정신이 없는 가운데 장례 절차를 밟았습니다... 2022. 11. 13.
[영상 교리] (28) 연옥과 죽은 이를 위한 기도 하느님과의 진정한 일치를 기다리는 곳 ▲ 신자들이 서울 용산 성직자 묘역에서 세상을 떠난 사제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DB “천국, 연옥, 지옥. 나는 죽으면 어디로 갈까?” 우리는 모두 수험생으로 살아가는지 모릅니다. 천국이 목표이긴 하지만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지옥은 피하고 싶지만 혹시 몰라 걱정입니다. 그런 우리에게 연옥이 있다는 건 얼마나 다행인지…. 얼마나 큰 위안인지 모릅니다. 가만히 보면 우리는 대부분 연옥에서 만날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연옥에 대해서, 또 연옥 영혼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옥은 하느님과의 일치, 하느님과의 친교로 들어가기 위해 아직 다 씻어내지 못한 죄를 정화하는 과정입니다. 연옥(煉獄)은 한자로 ‘불의 감옥’이라.. 2022. 11. 6.
[영상 교리] (27)죽음 죽음은 자신의 삶 비춰주는 거울 ▲ 모든 인간은 반드시 죽고 죽음이 언제 찾아올지 모르지만 우리는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하느님 사랑 안에서 살며 언제 올지 모를 죽음을 준비해야 한다. 호스피스 병동에 입원한 환자의 손을 잡고 기도하는 보호자. “우물쭈물하다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지…” 우리가 받아들이기 싫지만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진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는 모두 죽는다’는 것, ‘언젠가는 반드시 죽는다’는 것입니다. 모두가 죽고 반드시 죽는데 우리는 죽음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죽음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상 생활의 마침입니다. 죽음은 또 인간의 원죄로 세상에 들어온 죄의 결과입니다. 소멸의 공포를 주는 죽음은 창조주 하느님 뜻이 아니었습니다. 인간의 죄가 없었.. 2022. 11. 6.
[영상 교리] (26) 준성사 하느님의 축복으로 신앙심 북돋아 주는 성사 ▲ 교회는 신앙생활에 필요한 장소나 유익한 물건, 신분 등을 거룩하게 하고자 준성사를 거행했고, 대표적인 준성사는 축복과 축성이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지난 6월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들머리에 세워진 김수환 추기경 탄생 100주년 기념 시비를 축복하고 있다. 가톨릭교회는 살아 계신 하느님의 현존을 느끼고 그분의 사랑을 되새기기 위해 눈에 보이는 표징과 상징을 이용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성사입니다. 성사는 보이지 않는 은총을 보이는 표징으로 나타내고, 실제로 그 은총을 이루어 주는 거룩한 일입니다. 우리의 대부분의 전례 생활 대부분은 일곱 성사로 이루어집니다. 여기에 성사들 이외에 교회가 중개자로 나서서 하느님의 축복을 기원하는 준성사가 있습니다... 2022. 10. 19.
[영상 교리] (25) 혼인성사 남녀가 결합해 이루는 가정 공동체 위한 성사 ▲ 혼인성사는 결혼을 통해 한 몸을 이루고 부부로 맺어지는 성사이며, 혼인의 목적은 부부 사랑과 일치의 증진에 있다. 자석의 양극이 끌리듯 남자와 여자는 서로 끌립니다. 서로를 향한 갈망은 인류를 지탱해 온 뿌리이고, 역사를 만들어가는 동력입니다. 태초에 하느님께서는 당신 손으로 인간을 빚으시고 남자와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그들의 본성 깊은 곳에 혼인의 소명을 새겨두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고, 남자와 여자가 짝을 이루어 한 몸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이는 인간이 스스로를 남자와 여자로 나누고 서로 끌리게 해서 짝을 이루는 혼인을 만든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또, 혼인을 통해 당신의 사랑을 배.. 2022. 10. 19.
[영상 교리] (24) 성품성사 그리스도를 대신해 미사 봉헌하고 말씀 선포하는 이들 성품성사의 의미 성품성사는 하느님 백성과 복음화를 위해 봉사하도록 특별히 선별된 이들을 서품으로 축성하고 직무 사제직을 수여하는 성사입니다. 성품이라고 하는 이유는 거룩한 서품으로 교회의 품계에 참여하고, 주교의 안수와 축성 기도로 축성되기 때문입니다. 구약시대부터 하느님과 그 백성 사이를 중개하는 사제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제사와 기도로 하느님과 친교를 이루도록 도와줬습니다. 그러나 그 역할은 한정적이었고 결정적인 구원을 이룰 수는 없었습니다. 비로소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시어 당신 자신을 예물로 바치시며 이루신 유일한 십자가 제사로써 하느님 구원사업은 완성되었습니다. 그래서 십자가의 제사는 구원을 위한 유일한 제사이고,.. 2022. 10. 9.
[영상 교리](23) 병자성사 병자에게 건네는 하느님의 위로와 용기 ▲ 병고에 시달리는 사람은 병자성사를 받음으로써 위로와 용기의 은총을 받고, 그리스도의 수난에 결합돼 자신의 고통을 직시할 수 있게 된다. 가톨릭평화신문 DB 요셉씨는 요즘 노환으로 누워 계신 팔순 아버지 때문에 직장에 나가서도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며칠 전에는 갑자기 위중해지셔서 중환자실을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돼 집으로 다시 모시긴 했지만 언제 또 그런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그런 요셉씨에게 구역 반장인 안드레아씨가 병자성사 얘기를 꺼냈습니다. 병자성사는 왠지 돌아가실 때 받는 것 같아서 요셉씨는 아직 생각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안드레아씨는 병자성사는 환자의 안정과 치유를 위한 성사이기도 하다며, 여러 번 받을 수 있으니 아버님을 위.. 2022. 10. 2.
[영상 교리] (22) 고해성사 죄를 고백함으로 평화와 기쁨을 맛보게 하는 성사 ▲ 우리는 고해성사을 통해 인간인 사제에게 죄를 고백하는 듯 보이지만, 하느님께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청하는 것이다. 한 신자가 고해성사를 보고 있다. 【CNS 자료사진】 참회와 화해의 성사 여기 자신이 저지른 죄 때문에 잠 못 이루던 사람이 있습니다. 퀭한 눈과 야윈 얼굴. 자신의 잘못을 아프게 뉘우치면서도 쉽게 용기 내지 못합니다.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주저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를 사랑의 눈으로 보시고, 인자하게 귀 기울이시는 하느님! 드디어 그의 입이 열립니다. 그의 등에 땀이 맺힙니다. 잠시 후 칸막이 너머로 들려오는 소리. “나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는 머리 위로 쏟아지는 따뜻한 빛을 느낍니다. .. 2022. 10. 2.
‘미소의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시복 9월 4일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요한 바오로 1세 교황 시복미사에 참석한 한 남성이 교황의 사진을 들고 있다. CNS 불과 33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교황직을 수행했던 ‘미소의 교황’ 요한 바오로 1세 교황(1912~1978)이 시복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4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의 시복미사를 집전하고 “새 복자는 어떤 것과도 타협하지 않고 복음의 기쁨 속에서 살았다”며 “우리가 영혼의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그분께 전구하자”고 당부했다. 비가 쏟아지고 천둥과 번개가 치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광장에 운집한 2만5000여 명의 순례자들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을 복자로 선포하자 환성과 노래로 답했다. 요한 바오로 1세 교황은 언제나 복.. 2022. 9. 18.
[영상 교리] (21) 성체성사 ② 영성체 예수님과 더 깊은 일치를 이루는 영성체 영성체의 효과 우리는 미사에 참여할 때 성체를 모십니다. 성체를 모시는 것을 ‘영성체’라고 합니다. 영성체는 우리에게 어떤 효과, 혹은 어떤 변화를 줄까요? 영성체의 가장 주요한 효과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긴밀한 일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체를 받아 모심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힘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다음으로 영성체는 우리에게 영적인 생명을 줍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는 영성체는 세례성사 때 받은 새로운 생명을 보존하고 성장시키고 새롭게 합니다. 또 우리를 죄로부터 멀어지게 합니다. 영성체는 우리가 지은 .. 2022. 9. 18.
[유흥식 추기경 서임] 빨간 비레타 쓴 유흥식 추기경, 보편 교회 위한 충성 서약 ▲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 서임식에서 유흥식 추기경에게 주케토와 비레타, 임명장을 수여하고 짧은 대화를 나누고 있다. ▲ 가톨릭평화방송여행사 순례단이 8월 26일 유흥식 추기경 집무실을 찾아 유 추기경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새 추기경 20명이 탄생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8월 27일 오후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교황을 보필하는 최고위 성직자인 새 추기경 20명을 공식 서임했다. 약 60분 동안 이어진 역사적이고도 거룩한 서임 예식이 방송과 언론을 통해 전해지며, 전 세계에 추기경 탄생을 엄숙히 알렸다. 교황청 성직자부 장관 유흥식 추기경과 동료 19명의 새 추기경은 복음을 담대히 증거하고, 하느님 백성의 평화와 교회의 자유와 복음 전파를 위해 피를 흘리기까지 용감하게 행동할 것을 서약했다. 서임 예.. 2022. 9. 4.
[영상 교리] (20) 성체성사 ①성체성사의 의미 예수님이 내 안에 머무르는 거룩한 제사 ▲ 성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실제적 현존과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드러내는 표징이며, 그리스도인이 추구해야 할 삶의 표상이다. 가톨릭평화신문DB 십자가에서 돌아가시기 전날 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불러 최후의 만찬을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파스카 음식상에서 빵을 들어 감사를 드리신 다음 그것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십니다. “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마태 26,26) 또 같은 방식으로 잔을 들어 말씀하십니다. “받아 마셔라. 이는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내 계약의 피다.”(마태 26,27-28 참조)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어떤 생각이 들었을까요? 그리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왜 이런 말씀을 하셨을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신 적 없으신가요? 거기에.. 2022.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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