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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2189

[영상교리] (8) 성령 그리스도인의 보호자, 성령 ▲ 성령은 늘 교회 안에 머물러 계시지만 바람과도 같아 느낄 수만 있을 뿐이다. 그래서 성령은 바람과 물, 불꽃 모양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때로는 구름과 빛, 비둘기 모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사진은 조토 디 본도네 작 ‘불타는 떨기나무 앞의 모세’. 출처=가톨릭굿뉴스 우리는 하느님을 어떻게 만나 뵈올 수 있을까요? 특별히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 하느님 중에 어느 위격의 하느님과 가장 가까울까요? 성경을 통해 성부 하느님과 성자 하느님은 어느 정도 만나고 알 수 있습니다. 그 말씀을 잘 따르지는 못해도 말입니다. 하지만 성령 하느님을 생각하면 어떤 분이실지 약간은 어렵습니다. 딱히 말씀이 많으신 것 같지도 않고, 교회 안에 머물러 계신다는데, 꼭꼭 숨어 계신지 찾기가 그리.. 2022. 6. 5.
[영상교리] (7) 예수님은 어떻게, 왜 우리에게 오셨을까 ▲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파견하신 기름 부음을 받은 이며, 하느님의 외아들이다. 그림은 정미연 화백이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마르 1,11)이라는 성경 구절을 묵상하고 그린 ‘주님 세례 축일’. “예수님.” 가톨릭 신앙인이면 가장 많이 부르고 찾는 분입니다. 또, 가톨릭 신앙인이면 뜨겁게, 혹은 따뜻하게 가슴에 새기는 분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을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예수님께서는 또 우리에게 어떻게 오셨고, 왜 오셨을까요? 예수님 이름의 뜻과 출생의 신비 먼저 이름으로 보겠습니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히브리어로 ‘예수’는 ‘하느님께서 구원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는 ‘기름 부음 받은 이’, ‘메시아’를 말합니다. 그래.. 2022. 6. 5.
[영상교리] (6) 삼위일체 하나이고 셋이시며, 셋이면서도 하나이신 분 ▲ 정미연 화백 작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마태 28,19) 하나가 셋이 되고, 셋이 하나가 되는 신비! 가톨릭 교회 안에서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이해하기 어렵다는 신비! 이 신비에 대해서 혹시 들어보셨나요? 아~ 네. 어려우시다고요? 가톨릭교회에서는 하느님께서 한 분이시면서도 셋이시고, 셋이시면서도 한 분이시라고 말하는데요. 바로 삼위일체 교리입니다. 오늘은 그 삼위일체 교리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 완전하시고 완벽하신 하느님께서는 왜 하나이고 셋이시며, 셋이면서도 하나이신 분으로 우리에게 오셨을까요? 당신을 위해서였을까요? 우리를 위해서였을까요?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우리에게 알려 주셨는데 성부와 성자와 .. 2022. 6. 5.
[영상 교리] (5) 성경 그리스도교 신앙의 토대, 성경 ▲ 성경 안에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진리가 담겨 있으며,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키우기 위해서도 성경 읽기는 필수다. 사진은 사해의 쿰란에서 발견된 이사야 두루마리. 신앙생활에 성경은 왜 중요할까요? 성경 안에는 하느님께서 말씀하시는 구원의 진리가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전하시는 하느님의 말씀도 있고요.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왜 구약 시대부터 기다려 온 메시아이시고, 신약 시대로 와 무슨 말씀을 하셨고 어떤 행동을 보이셨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키우기 위해서 성경 읽기는 필수라고 하는데요. 어떻게, 다들 성경 말씀과 열심히 만나고 계신지 모르겠습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을 모르는 것은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이다.. 2022. 6. 5.
[영상교리] (4) 십자 성호 하느님의 자녀임을 드러내는 거룩한 표지 ▲ 성호경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돌아가신 십자가를 표시하며, 삼위일체 신앙에 대한 고백이며, 하느님께서 내려주시는 복을 기원하는 뜻이 담겨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예수님의 십자가 위 죽음을 재연하는 신자들과 러시아 이콘 화가 안드레이 루블료프(1360~1430) 작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십자 성호를 긋는 프란치스코 교황.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호경은 가장 짧지만 가장 중요한 기도입니다. 우리는 모든 크고 작은 일상사에서 기도의 시작과 끝에 성호경을 바칩니다. 눈 떠서 잘 때까지 성호경과 함께하는 것이지요. 성호경은 ‘십자 성호’를 긋는 기도로 ‘성호’는 ‘거룩한 표지’라는 뜻입니다. 성호경은 먼저 왼손을 가슴에 댄 채 오른 손가락을 편 상.. 2022. 6. 5.
[영상교리] (3) 한국 천주교회 세계에서 유일하게 평신도에 의해 자발적으로 세워진 교회 ▲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돌아온 후 이벽 등 한국 천주교회 창설 주역들이 서울 명례방 김범우의 집에서 집회를 갖고 있는 모습을 그린 한국 천주교회 최초 공적 집회도. 탁희성 화백 작. 출처=가톨릭굿뉴스 한국 천주교회는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조선에 한문 천주교 서적이 전래된 이후 학자들을 중심으로 이를 연구하던 모임이 시작됐는데요. 1784년, 이승훈이 북경에서 예수회 그라몽 신부에게 ‘베드로’라는 세례명으로 세례를 받고 돌아왔을 때부터 본격적인 신자 공동체가 시작됐습니다. 이승훈은 귀국하여 이벽을 비롯해 함께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에게 세례를 줬고, 지금의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 부근의 명례방에서 정기적인 신앙 집회를 열었습.. 2022. 6. 5.
[영상교리] (2) 교회란 무엇인가 교회, 하느님 부르심에 응답한 이들의 모임 여러분은 ‘교회’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십자가, 성당, 성당에 모인 사람들, 교황님, 기도…. 아마 교회라고 하니까 개신교회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크게 보면 모두가 교회라는 말로 나타나는 것들로 우리가 자주, 또 쉽게 만나는 교회의 여러 모습입니다. 교회라는 단어 ‘에클레시아’는 그리스어 성경에서 한데 모인 이스라엘 민족 공동체를 의미하였습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는 자신을 ‘에클레시아’라 표현하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느님으로부터 ‘부름 받은 자들의 집회’라는 의식을 가졌습니다. 즉, 교회는 하느님께서 불러 모으시고 이에 응답한 사람들의 모임, 신자 공동체를 말합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이유 우리는 흔히 내가 하느님께 오게 된 것은.. 2022. 6. 5.
[영상교리] (1)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영원한 충만함’은 하느님 안에서 찾을 수 있어 가톨릭평화신문은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가톨릭 영상 교리’를 연재합니다. 주교회의 한국가톨릭사목연구소ㆍ가톨릭평화방송이 제작한 가톨릭 영상 교리는 총 47편으로 하느님을 찾는 사람들, 교회란 무엇인가 등 신앙 입문을 위한 기초부터 십자 성호, 미사, 성사, 십계명, 묵주기도 등 전례와 신앙생활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실제로 거행되는 전례와 교회 예식, 공동체 모임에 참여하는 신자들의 모습을 풍부하게 전해 신자 재교육과 예비 신자 교육을 위한 좋은 자료가 될 것입니다. 또한, 금주의 성인, 금주 교회의 역사, 교리 상식 등을 전하며 지면을 통한 신앙의 벗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존재에 대한 궁금증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이 어디에서 와서 .. 2022. 6. 5.
순례하기 ‘제일 좋은 시절’, 성모순례지로 떠나볼까 성모상 품은 성지와 성당… 각양각색 매력 뽐내며 순례자 기다립니다 로마 성모대성당과 유대 맺고 교황청 인준도 받은 순례지들 전대사·영적 은총 누릴 수 있어 우리나라의 성모순례지들. 성모대성당과 영적 유대를 맺은 성모순례지들은 「한국 천주교 성지 순례」에 수록된 6곳을 비롯해 전국에 모두 34곳이 있다. 우리가 성가로 노래하듯 성모 성월은 ‘제일 좋은 시절’이다. 여러 면에서 ‘제일 좋은 시절’이지만, 코로나19도 주춤하고 날씨도 화창한 요즘은 순례하기 ‘딱’ 좋은 시기다. 성모 성월을 맞아 성모순례지를 순례해보면 어떨까. 전국의 성모순례지를 소개한다. 우리나라에 성모순례지가 있다? 세계적으로 여러 차례 성모 발현이 있었고, 오랜 전통으로 성모 공경을 위해 많은 이들이 순례하는 순례지도 많다. 그런데 우리.. 2022. 5. 28.
<96·끝> 「눌암기략」과 「송담유록」 객관적 정보 위주로 기술, 누락된 초기 교회사 보완할 귀한 자료 ▲ 이재기의 「눌암기략」과 강세정의 「송담유록」(연세대 도서관 소장) 표지. 오른쪽 본문 사진은 「눌암기략」 중 이존창·홍낙민 관련 대목이다. 신서파와 공서파의 중간 기록 신서파와 공서파의 첨예한 공방 속에 남인 내부의 입장도 갈렸다. 기록은 공서파의 것만 남았다. 신서파의 기록은 제대로 남은 것이 거의 없고, 남았더라도 자기 검열을 거쳐 오염된 자료가 많다. 공서파의 기록은 이기경의 「벽위편」이 가장 중요하다. 역시 이기경이 정리한 것으로 보이는 「사학징의」도 중요하다. 이밖에 중간에서 어느 한쪽에 얼마간 기운 기록들이 존재한다. 강세정의 「송담유록」과 이재기의 「눌암기략」은 일반에게는 물론 학계에 낯선 책이다. 그간의 연재에서 두 책의 .. 2022. 4. 24.
95. 「고려주증」과 「고려치명사략」 조선 교회의 굳건한 신앙 본받으려 중국에서 펴낸 조선 순교사 ▲ 「고려주증」은 지금부터 143년 전에, 「고려치명사략」은 122년 전에 중국에서 활자로 간행된 조선교회 순교사이다. 이 두 책은 달레의 「조선천주교회사」에 바탕을 두었으나, 중국의 전통적 역사 편찬 방식을 도입해서 「고려주증」은 열전체로, 「고려치명사략」은 강목체로 새롭게 편집했다. 조선 천주교인 전기집 「고려주증」 달레의 「한국천주교회사(Histoire de L’GLISE DE CORE)」 2책은 1874년 파리에서 간행되었다. 이 책이 파리외방선교회 출신 신부를 통해 중국에 들어오자, 프랑스 신부들은 이 놀라운 조선 교회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중국 교인들에게 들려주기 시작했다. 이 책은 프랑스에서 출간된 지 불과 5년 만에 한문으로 편집하.. 2022. 4. 17.
94. 「니벽젼」와 이벽의 사세시 불순한 자료로 인해 이벽 성조의 고결한 신앙 흐려질 수 있다 ▲ 숭실대 박물관 소장 「니벽젼」의 표지와 본문 끝부분 두 면. 「성교요지」를 언급했고, 마지막 면에는 이벽의 ‘사세시’를 수록했다. 가짜 책 「성교요지」의 진실성을 높이려고 만든 가짜다. 계열화된 위서의 계보 엄정해야 할 역사 기술에서 연구 대상에 대한 과도한 애정은 독이 될 때가 많다. 그 자체로 의미 있고 훌륭한 존재가 중간에 불쑥 돌출한 근거 없는 자료에 의해 오염되어 과장, 왜곡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모두 연구 대상에 대해 과도한 애정을 투사한 결과다. 숭실대 기독교박물관에 소장된 「만천유고」와 「성교요지」, 「유한당언행실록」 및 영세명부로 알려진 「망장(忘葬)」 등 14종의 천주교 관련 자료들은 예외 없이 1920년대 이후 한 집.. 2022.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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