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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2187

원주교구 상동공소,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으로 재탄생 복원된 원주교구 상동공소 전경. 황지본당 제공 화재로 크게 소실됐던 원주교구 상동공소가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으로 재탄생했다. 상동공소를 관할하는 원주교구 황지본당(주임 김기성 신부)은 6일 오전 10시 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상동시장길 35-6 상동공소 현지에서 교구장 조규만 주교 주례로 봉헌 미사를 거행한다. 복원된 상동공소는 하늘을 지붕 삼고 산을 벽으로 삼아 기도할 수 있도록 ‘지붕 없는 성전 기도의 벽’ 형태로 지어졌다. 기존에 지붕으로 덮여 있었던 2층 성전을 제대와 십자가, 피에타상 등이 자리 잡은 야외 성전으로 꾸민 것이다. 이는 하느님께서는 화재를 통해서도 삶의 의미와 소명에 대해 말씀해 주신다는 본당과 교구의 판단에 따른 것으로, 오랜 역사와 화재의 흔적 모두 보존하는 공간으로 부.. 2023. 8. 6.
인천 답동성당 ‘누구나 가고 싶은 명소’로 탈바꿈 인천광역시 중구, 새롭게 꾸며 ‘답동성당 관광자원사업’ 완료 성당 광장에 십자가의 길 조성, 휴식 공간과 편의시설 확충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 광장에서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청 제공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 광장에서 총대리 이용권 신부(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김정헌 중구청장(일곱 번째) 등 참석자들이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준공식'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 중구청 제공 답동주교좌성당 야경. 인천광역시 중구청 제공 인천교구 답동주교좌성당 일대가 역사와 문화가 더욱 어우러진 명소로 거듭났다. 인천광역시 중구는 6월 21일 새롭게 꾸며진 답동주교좌성당 광장에서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 건설공사 준공식’을 열었다. 답동성당 관광자원화사업은 .. 2023. 7. 20.
[영상 교리] (47) 교회 일치와 종교 간 대화 다른 종교 존중하고 공동선 위해 함께 노력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방 정교회 바르톨로메오 총대주교와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OSV 주님 성탄 대축일, 한 성당에서 성탄 대축일 미사가 봉헌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앞자리에 낯선 손님(스님)이 보입니다. 미사가 끝날 무렵 제단 앞으로 나와 성탄 축하 인사를 건넵니다. 박수가 쏟아집니다. 몇 달 뒤 부처님 오신 날. 가톨릭교회 성직자가 화환을 들고 절을 찾아 축하의 마음을 전합니다. 따뜻한 박수가 퍼집니다. 여긴 정교회 주교좌대성당. 로만 칼라를 한 부제들이 정교회 주교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경청하는 얼굴들이 사뭇 진지합니다. 해마다 전국 대신학교 부제들이 ‘불교’, ‘원불교’, ‘이슬람교’, ‘성공회’, ‘정교회’ 등 이웃 종교를 탐방합니다. 사제.. 2023. 3. 26.
[영상 교리] (46) 미신 행위 교회가 금하는 미신과 불경 행위 미신 행위는 신앙적으로 십계명의 첫 번째 계명인 “한 분이신 하느님을 흠숭하여라”를 정면으로 거스르는 행위다. 출처=픽사베이 “너희 궁합은 봤니?” “타로 카드 안 해 볼래?” “손 없는 날은 언제지?” 이런 말 가끔 들어보셨죠? 그런데 여러분, 혹시 아시나요? 가톨릭 교회는 이런 행위를 모두 미신 행위로 금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냥 재미로 몇 번 봤는데…. 정말 그렇게 하면 안 되는 건가요?” 네, 정말 안 됩니다! 우리가 비록 잘 모르고, 혹은 일종의 풍습인 줄 알고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했다고 하더라도 그건 분명히 미신 행위입니다. 그럼 우리가 부지불식간에 빠질 수 있는 미신 행위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잠시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신 행위는 신.. 2023. 3. 19.
[영상 교리] (45) 미사 예물·헌금·교무금 하느님께 바치는 정성이자 교회를 움직이는 원동력 초대 교회 신자들은 미사에 참여하러 올 때 성찬 전례에 사용할 빵과 포도주를 바구니에 담아왔습니다. 미사 중에 하느님의 말씀을 새겨듣고 성체를 받아 모신 다음 다 함께 둘러앉아 그 빵을 나눠 먹었습니다. 그리고 미사가 끝나면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남겨둔 빵을 들고 그들을 찾아가 이웃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그때의 빵과 포도주, 그리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 마련한 물건들은 모두 오늘날 미사 예물과 헌금과 교무금으로 바뀌었습니다. 하느님께 바치는 우리의 정성인 미사 예물과 헌금과 교무금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바치는 걸까요? 먼저 ‘미사 예물’은 우리가 특정한 지향으로 미사를 드리고자 할 때 교회와 사제에게 전하는 금전 또는 예물을 말합니다. 미사는 예수 그리스.. 2023. 3. 12.
[영상 교리] (44) 금식재와 금육재 주님 수난 동참하며 이웃 사랑 실천 재의 수요일을 맞아 메릴랜드주에 있는 교회에서 신부가 한 아이의 이마에 재로 십자가를 그리고 있다. OSV “모든 신자는 인류 구원을 위한 그리스도의 수난에 동참하고 자신과 이웃들의 각종 죄악을 보속하는 정신으로, 매주 금요일에는 금육재를 지키고 재의 수요일과 성 금요일에는 금식재와 금육재를 함께 지켜야 한다. 금식재와 금육재를 지킴으로 절약된 몫은 자선 사업에 사용하도록 한다.”(「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 제136조 1-2항) 금식재와 금육재 많이 들어보셨죠? 많이 들어보셨을 뿐만 아니라 잘 지키고 계신가요? 혹시 그동안 잘 못 지키셨다는 분들이 있다면 지금부터 드리는 이야기를 주의깊게 봐주세요. 오늘은 금식재와 금육재 이야기입니다. 먼저, 금식재는 하루 중 한 .. 2023. 3. 8.
[영상 교리] (43) 성지 순례 하느님 모습 드러내신 곳 찾아 떠나는 길 ▲ 성지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 모습을 드러내신 곳으로, 성지 순례는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길을 의미한다. OSV 성지, 주님 숨결 닿은 성스러운 땅 지팡이에 물통 하나 메고 길을 떠납니다. 거칠고 메마른 땅…. 자갈길을 헤치며 걸음을 옮깁니다. 향하는 곳은 성지, 하느님의 구원이 있는 거룩한 땅입니다. 예루살렘, 베들레헴, 나자렛, 갈릴래아 호수. 성지(聖地).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그 모습을 드러내신 곳입니다. 우리를 위한 샘물을 솟아나게 하신 곳입니다. 성지 순례는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지존하신 하느님을 만나러 가는 그 길에서 내 발길은 앞을 향하지만 내 마음은 지난 시간을 돌아봅니다. 성지 순례는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된 거룩하고 .. 2023. 2. 26.
[영상 교리] (42) 피정 어수선한 일상에서 벗어나 주님 만나는 시간 ▲ 피정은 하느님과 나 사이의 긴밀한 관계가 이뤄지는 시간이다. 사진은 미국의 신자들이 피정 중에 기도하는 모습. OSV 여러분은 피정을 자주 가시는지요? 피정(避靜)은 ‘세속을 피하고 고요함을 따른다’ 또는 ‘세상을 피하여 고요하게 마음을 지닌다’라는 뜻입니다. 곧 ‘번잡하고 어수선한 일상생활에서 잠시 벗어나 하느님과 가까이하는 길을 찾고 하느님의 뜻을 찾는 것’을 말하는데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성찰과 반성으로 양심을 깨끗이 하는 시간으로, ‘주님과 함께하는 휴가’, ‘주님 안에서 조용히 쉬는 시간’으로 받아들이고도 있습니다. 오늘은 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정은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의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모두에게 필요한 시간입니다. 세상.. 2023. 2. 19.
[영상 교리] (41) 묵주기도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 바라보며 주님께 바치는 기도 ▲ 묵주기도는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는 기도다. 그리스도인은 묵주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할 수 있다. 가톨릭 신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기도는 무엇일까요? 묵주기도 아닐까요? 여러분은 묵주기도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다른 기도와 달리 묵주 알을 굴리면서 바치고, ‘성모님께 바치고…’가 아니라 성모님과 함께 하느님께 바치고, 기도문을 외고, 신비도 묵상하면서 바치는, 어떻게 보면 복잡하고, 어떻게 보면 참 특별한 기도이기도 한데요. 오늘은 묵주기도에 대해서 한 번 알아볼까요? 묵주기도는 주님의 기도 1번, 성모송 10번, 영광송 1번을 1단으로 삼아 각 단마다 예수님 생애의 중요한 사건들을 묵상하면서 성모님과 함께 하.. 2023. 2. 12.
[영상 교리] (40) 성체조배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친밀히 만나는 시간 ▲ 성체조배는 성체 안에 살아계신 예수님을 가장 친밀하게 만나는 때이며, 성체조배를 통해 내가 그리스도 안에 살며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살게 하는 비결이다.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성시간 전례에 참여한 신자들에게 성체 강복을 하고 있다. 가톨릭평화신문 DB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마태 11,28) 미사가 끝난 뒤 남겨둔 거룩한 빵의 형상 안에 계시는 그리스도의 현존은 그 형상이 남아 있는 동안 계속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사 안에서만이 아니라 미사 밖에서도 성체 앞에서 기도드림으로써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사 밖에서 성체 앞에 기도드리는 것으로는 성체조배, 성체 강복, 성체 거동, .. 2023. 2. 5.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선종] 장례미사 이모저모 검소하면서도 장대한 배웅… 성 베드로 대성당 지하묘지 안장 신자 6만여 명 가득 채운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엄수 221년 만에 현직 교황 주례 프란치스코 교황이 1월 5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를 주례하고 있다. CNS 일생을 하느님 말씀을 연구하고 진리와 교회 전통을 수호하고자 노력했던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지난해 마지막 날 선종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는 1월 5일 로마 성 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주례로 봉헌됐다. 6만여 명의 군중이 참례한 가운데 검소하지만 장대하게 봉헌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장례미사는 하느님 품으로 향하는 그의 마지막 지상 여정이었다. 1월 4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 입관예절 중 .. 2023. 1. 22.
[영상 교리] (39) 기도 언제 어디서나 나눌 수 있는 하느님과 대화 ▲ 수도자들이 두 손 모아 나란히 기도하고 있다. pixabay 제공 기도는 ‘하느님과 나누는 대화’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말씀을 귀담아듣고 하느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을 드리며 은혜를 청하는 것입니다. 기도는 또, 바치는 내용과 지향에 따라 ‘청원과 전구’, ‘감사와 찬미’, ‘흠숭과 찬양’으로 나뉩니다. 먼저 ‘청원 기도’는 개인이나 공동체의 지향이 이루어지도록 하느님께 비는 기도를 말합니다. 청원 기도는 창조주이신 하느님 앞에 인간은 한낱 피조물이라는 한계를 고백하는 것입니다. ‘전구’는 어떤 사람의 바람이 성모 마리아나 천사, 또는 성인의 도움으로 하느님께 전달되기를 청하는 기도입니다. 우리의 기도를 예수님의 기도와 흡사하게 해주는 청원 기도의 하나로, 남.. 2023.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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