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상수훈”, 1395/1400-1455년, 프라 안젤리코(Fra Angelico, 1387-1455),
프레스코화, 피렌체 산 마르코 수도원, 이탈리아
도미니코 수도회인 산 마르코 수도원의 수사화가였던 프라 안젤리코는 단순하게 정화된 색채와 형태를 통해 종교성이 농축된 아름다운 회화를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천사와 같은’(Fra Angelico)이란 애칭으로 불리운 그의 그림에서는 실제로 천상의 분위기가 느껴진다.
헐벗은 바위 모습의 산 중턱에 앉은 예수 주위에는 열 두 제자가 빙 둘러앉아 진리의 말씀에 경청하고 있고, 여기 밝으면서도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화풍에서는 고요한 성스러움과 신심의 절제된 단순성이 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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