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대건, 성 남종삼, 성 류대철”, 1949년, 월전 장우성(月田張遇聖, 1912~2005), 종이에 채색, 185x108cm,
바티칸 인류복음화성 고문서고
장우성 화백은 전통적인 문인화의 격조를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고고하고 격조 높은 한국 정신을 훌륭히 담아낸 작가로 평가된다. 그는 여러 점의 가톨릭 성화를 남겼는데, 이 작품이 그 중 하나이다. 그림의 좌측에는 정 3품 벼슬을 지낸 성 남종삼의 모습이 관복을 입은 모습으로, 그 뒤에 소박한 두루마리를 입은 인물이 바로 성 김대건 그리고 어린 나이에 순교한 성 류대철은 도령의 복장으로 묘사되었다. 여기 성 류대철이 들고 있는 긴 검은 이들이 순교자였음을 암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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